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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도폰7은 얼마나 팔렸을까?
    IT's Fun 2011. 5. 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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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폰7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와 더불어 최근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윈도폰7의 판매량이 그다지 대단하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사업자에게 공급된 단말이 150만대라는 이야기가 나온 이후 이렇다할 수치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윈도폰7을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취할 수 있는 수익모델은 라이센싱입니다.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기기에서 윈도우 모바일, 윈도우 CE 를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하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라이센싱으로 적정수준의 수익이 발생하려면 일단 절대적인 판매량이 많아야 합니다. 노키아와의 전략적인 제휴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가지는 의미가 큰 이유도 이런 맥락입니다.


    Image from Pocketnow.com


    지난달 29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던 발표였습니다. 그런데 윈도폰7과 관련한 실적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0월부터 11월 초에 걸쳐서 유럽, 북미 등지에 출시를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보여지는 반응과 함께 실적이 나와야 하는데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지난주에 Pocketnow.com 에 올라온 글은 이런 의구심을 풀어줄만한 기사였습니다. 150만대가 사업자에게 공급이 되었지만 실제로 판매된 수량은 70만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기사입니다. 북미지역에 갤럭시탭이 사업자 공급량이냐 실판매량이냐를 놓고 스티브 잡스가 독설을 퍼부었던 것이 기억나는 대목입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들은 첫 버전은 사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윈도폰의 No-Do 업데이트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 중이고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국가들은 차기 버전인 7.5 (코드명 망고, 본토 발음으로 맹고-_-) 가 탑재된 단말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알려진 것처럼 7.5 에는 IE9 의 모바일 버전이 탑재되는 등 기능적인 향상과 안정성이 많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윈도폰의 앱 마켓플레이스는 이미 1만개의 앱을 넘긴지 오래입니다. 판매된 단말이 70만대인데 앱이 1만개면 상당히 높은 비율입니다. 좋은 앱들을 내놓는 개발자와 개발사들이 계속 시장을 이끌고 새로운 개발자들도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시작으로 모든걸 판단할 수는 없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자 생태계를 통해 어떻게 시장에서 마켓쉐어를 가져가는 전략을 취할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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