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표는 가트너가 조사한 2008년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판매량이다. iPhone이 출시되면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사업자로 애플이 눈에 띄는데, 놀랍게도 출시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하며 당당히 3위에 올라있다.
4위부터 사업자들이 전체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해당 M/S를 애플이 가져간 모양인데, 앞으로 이런 양상이 더욱 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안타깝게도 블랙잭 폰등으로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우리나라의 삼성과 같은 기업은 Others에 포함되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지인에게 들은바에 따르면 삼성의 PDA 팀 (Mits팀) 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시장진입을 못한 이유가 휴대폰이 중심이다 보니 스마트폰은 일종의 구색상품 식으로 가져가는 라인업이었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그다지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았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물론 기계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았다)
전년에 비해 30% 가깝게 시장 Pie가 커졌는데 이런 시장을 우리나라 기업이 먹지 못하고 있다는 게 참 안타깝다. 하지만 후발주자로 단숨에 3위를 차지한 (미국내 2위) 애플을 보면서 대 역전극을 펼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니까.
- NoP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