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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5. 휴대폰 분실했습니다.
    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9. 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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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추석 명절들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짧은 연휴에 부산 처가를 다녀왔더니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어제 고속버스 안에서 휴대폰을 분실하는 -_-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금강 휴게소를 떠나 서울로 오던길에 잠시 팔걸이에 두고 방심한 사이 휴대폰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등 고속버스는 종아리(?) 받침이 있어서 그 뒤로 물건이 떨어지면 뒷자리 손님에게 부탁해서 물건을 주워야 하는 구조입니다. 어렴풋이 핸드폰 불빛이 의자 아래에서 보이길래 서울 도착하면 뒷자리로 가서 챙겨야 겠다 생각을 했지요. 버스안에서 어디 가겠나 하는 방심을 한 것이지요.

    오후 11시경 강남 터미널에 도착하고 손님들이 다 내린다음 뒷자리를 살펴보는데 어라... 휴대폰이 보이지 않더군요. 때맞춰 고장난 진동 모터 때문에 전화가 울려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 버스 안을 정리하시던 기사님께 잠시 차내 불을 끄고 휴대전화를 빌렸습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불빛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뒷자리에 앉았던 손님들이 챙겨두었나 싶어서 재빨리 공중전화를 향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안받더군요. 아차 싶은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와이프한테 부탁해서 분실신고를 재빨리 해서 도용은 일단 막을 것 같은데 폰이 없으니 참 답답하더군요.

    집에와서 소프트폰으로 와이프와 통화를 하고 임대폰 받는 방법을 알아보는데 허걱... Valid 한 신분증이 저한테 하나도 없더군요. 바빠서 들르지 못하는 동사무소 탓에 주민증 재발급도 아직 못받았고, 운전면허증 갱신도 안했고 -_-;; 여권은 중국 출장건으로 비자 신청중이고... 아아아... 어찌 때맞춰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건지 참 당황스러운 중입니다.

    지난주에 입버릇처럼 휴대폰 진동 고장난김에 바꿀까 하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휴대폰이 삐친것 같습니다. 비록 천원주고 구입했던 휴대폰이었지만 블루투스에 FM 라디오에 내장 메모리 512MB 등 꽤나 아름다운 기능들이 많았던 폰이라 참 아쉽네요. 미처 백업 못한 우리 이쁜 애기 사진도 있는데 아아아...

    여하튼, 오늘 내일은 휴대폰 없이 살아야 할 것 같네요. 킁. 추석 맞이 액땜이라 생각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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