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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사랑 프로젝트 - 계란말이
    Del.icio.us/By NoPD 2008. 10.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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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이 너무 잦아서 풀빛소녀에게 늘 미안한 요즈음, 또다시 인도로 나가기 전에 뭔가 하나 만들어 주고 싶어지더군요. 뭘 만들어 볼까 고민하면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허걱. 달걀이 너무 많더군요. 갑자기 인도로 나가는 계획이 잡힌거라, 계란을 한판짜리 샀던것이 실수였지요 -_-;;

    그래서 떠올린 것이 바로 계란말이!! 다량의 계란을 한큐에 소비해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아이템이지요. 므흐흐흣. 겸사겸사 오랜만에 와이프를 위해서 조리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단계1 : 재료를 준비하자

    우선 계란말이의 컨셉(?)을 정해야 합니다. NoPD는 평범한 컨셉의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냉장고에서 서식중인 스팸, 대파, 당근등을 꺼냈습니다. 취향에 맞게 들어갈 재료들을 선정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마늘이나 뭐 양파등 ;;;; 취향이니까요 ;;;;;)

    다량의 계란이라고 했으나 일단 두개만 꺼냈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나중에 먹기 좋게 자잘하게 썰어주면 좋습니다. 나름 정성들여 채질(?)한 재료들의 변신 모습입니다. 음식을 하도 안해먹었더니 칼날이 -_- 무뎌져서 거의 끊다 시피 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독일 출장 잡히면 칼 셋트나 하나 사야겠습니다 ;


    단계 2 : 후라이팬에 기름치고 불지피기

    후라이팬이 조금 깔끔하지 못한 모습이라 조금 민망합니다 ;; 맨날 계란 후라이만 열심히 부쳐먹고 대충 밖았더니 저모양이군요. 나름 비싼 후라이팬인데...

    나름 테팔이라는 ;

    단계 3 : 재료와 달걀을 Bowl 에 넣고 휘젖기

    후라이팬이 달궈지는 동안 재료를 큼직한 보울에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달걀을 몇개 더 풀어 넣어도 좋습니다. 다만, 후라이팬의 크기를 잘 감안하셔서 하셔야 후환(?)이 없습니다.

    나름 이쁜 상아색 입니다 +_+


    단계 4 : 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후라이팬이 어느정도 달궈졌으면 중~약불로 낮추고 계란 소스를 천천히 잘 펴서 부어줍니다. 이쁜 모양을 위해서 재료가 골고루 퍼지도록 하는 것도 좋겠지요? 불조절이 조금 핵심인데요, 불이 너무 쎄거나 후라이팬이 뜨거우면 밑에는 타들어가고 위에는 안익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만든 계란 소스를 한번에 다 부으시면 안됩니다. 적당히 얆게 깔아주신 다음 익어가는 상황을 보면서 살살~ 말고 또 부어주는 과정을 반복하셔야 합니다.

    살짝~ 불상사가 발생한 모습이지요 ;;;


    단계 5 : 잘 말아서 식탁에 올리기

    어찌저찌하여 모양은 안이쁘지만 계란말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 처음 도전해본 계란말이라 조금 어설프긴 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_^; 위에도 설명이 빠졌지만 소금간을 하지 않는 바람에 케쳡을 발라 먹었는데, 와우!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반찬 하나가 되더군요!

    모양과 맛은 별개!

    귀국하면 제대로 연습 다시 해서 잘 만들어 주고 싶네요 ^_^ 간단하지만 맛있는 계란말이 만들기였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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