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입가심할 맥주를 사러 집앞 마트에 들렀다가 재미있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녹색으로 된 새로운 맥주 큐팩이더군요. 대충 뒷조사를 해보니 6월 중순경에 출시한 Exfeel - S 라는 맥주였습니다. 하이트맥주에서 그동안 트위스트 캡으로 발매하고 있었던 Exfeel 을 식이섬유(!)를 첨가해서 큐팩을 비롯한 캔등으로 디자인을 리뉴얼해서 새롭게 출시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맥주 큐팩은 `갈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살짝 벗어나는 새로운 색상입니다. 왠지 맥주 맛이 안날 것 같지만, 이전에 Exfeel을 즐겨 드시던 분이나 하이네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것 같습니다.
MAX가 출시된 이후에는 다른 맥주를 잘 안마셨는데 때마침 보이길래 시험삼아 마셔봤습니다. 그런데 왠걸? 가벼운듯 하면서 시원한 맛이 입에 착착 감기더군요. MAX가 두툼하면서 진한 맛을 준다면 이 녀석은 반대더군요. 그렇다고 맥주스럽지 않은것도 아니구요. 맛을 조정하는데 꽤나 노력을 많이 한 냄새가 납니다.
도발적인 포스터로 브랜드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놓았음에도 홍보나 시중 매대에 물건이 많이 깔리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먹을만 한데 말이죠~!) 당분간 녹색 큐팩만 찾게 될것 같은 예감입니다! 기존 맥주에 식상하신 분들, 오늘 한번 Exfeel-S 당겨보시지요~! (..에.. 홍보용 포스팅은 아닙니다만.. 어제 처음 만난 신선한 녀석이라 ㅋ..)
- NoP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