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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사랑 프로젝트 - 초간편 떡국 !
    Del.icio.us/By NoPD 2007. 7.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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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설 즈음 떡국을 많이 먹곤 한다. 한살 더 먹는 다고 좋아하는 꼬마들부터 이제는 무감각해진 어른들까지. 대한미국 사람이라면 떡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막상 만들어 먹으려면 왠지 손도 많이 가고 번거로운 면이 많아 잘 안먹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귀차니즘과 냉장고 한켠을 커다랗게 차지하고 있는 떡집에서 보내준 떡국떡 가득한 상자를 치우기 위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니 이름하여 `초간편 떡국!`.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간편하게`만들 수 있는 떡국임을 자부한다.

    Step 1. 계란 지단 만들기 - 노른자와 흰자를 나누어 BoA요~!

    아무리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지단을 얹어줘야 떡국은 제맛이 난다. (정 귀찮다면 이 과정을 생략해도 좋다.) 먼저 지단을 만들기 위해 계란 두래를 노른자와 흰자로 나누도록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트에 가보면 계란 종류도 참 많은데 NoPD 입에는 그게 그거다. 그래서 가장 애용하는 계란을 마트 자체 브랜드가 달린 가장 저렴한 계란류. 알이 조금 작은게 유일한 흠이라면 흠


    Step 2. 자글자글 뜨거운 프라이팬에 쫘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찌된것이 노른자가 심하게 작아보인다 -_-... 이유는 모르겠고 하여튼 프라이팬에 쫘악 펴서 잘 익도록 두자. 구운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해주면 칼로 썰다가 다 먹어버릴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Step 3. 다시다로 가볍게 국물 만들기

    떡국의 핵심은 국물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귀차니즘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멸치국물에 뭐 이것저것 쓰는것은 번거로운 과정일 뿐. 씽크대 어딘가에 있을 다시다를 큰 스푼으로 3/4 정도 넣고 물을 부어 팔팔 끓이자.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떡을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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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다는 화학 조미료라 가능하면 안쓰는게 좋겠지만 이것저것 잴거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만드는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 적응된 MSG, 소위 맛소금 영양분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매혹적인 맛을 선사해주니까 -_-;;;


    Step 4. 떡이 익는 동안 지단과 파를 썰자

    이쯤되면 지단이 슬슬 식어갈테니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길게 썰어보자. 그리고 대파를 길게 썰어서 심미-_-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센스는 음식의 맛을 두배로 늘려준다는 사실! 대파를 이쁘게 썰기 위한 힌트를 주자면, 대파를 냉동실에 얼렸다가 썰어야 한다는 것.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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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5. 초간편 떡국완성!

    떡이 대충 익은 것 같으면 먹기 좋은 그릇에 잘 덜어서 만들어둔 지단과 파를 얹어주자. 사진에는 하나가 빠졌는데 김도 같이 썰어서 올려주면 금상첨화.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지금 바로 냉동실에 몇달째 얼어가고 있는 떡국떡을 꺼내어 물에 불려주자.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한끼 식사로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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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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