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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린터 토너 무한칩, 불법일까 합법일까?
    IT's Fun 2011. 4. 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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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터를 제조, 판매하는 많은 업체들은 어디서 수익을 올리고 있을까요? 가정용 흑백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도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장비 대여 업체들이 증가하여 기업 시장은 이미 제품 구매 보다는 렌탈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도 합니다. 즉 프린터 자체를 팔아가지고는 수익을 좀처럼 내기 힘든 시장 상황이라고 판단해도 무리는 아닐겁니다. 그러면 제조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요?

    많은 하드웨어 산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프린터 산업도 소모품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NoPD 가 집에 프린터를 하나 장만하려고 알아본 삼성, 엡슨 등의 가정용 소형 레이저 프린터는 제품 가격이 10만원 정도인데 정품 토너(대용량) 가격도 10만원 정도인 아이러니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튼 제조사들은 소모품으로 수익을 올려야 하다 보니 잉크/토너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전문 업체들이 눈엣가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든 잉크나 토너를 다 쓰고나면 새로운 소모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이득인데 유사품 제조나 리필(Refill), 재생(Recycle)해서 쓰는 사람들은 수익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프린터 하드웨어 자체에 매수 제한을 거는 경우도 있고 (엡슨의 케이스, 뉴스기사 링크 :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Page=9&nModeC=1&nCateC1=862&nCateC2=884&nCnt=2&nSeq=1415061) 토너에 매수 제한을 체크하는 칩을 설치하여 토너 재생을 막는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무한칩 제조업체와 삼성전자의 소송 (2010년 10월)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110159

    하지만 창과 방패의 싸우처럼 이런 제조사들의 대응에 대해 사용자와 관련 업체가 가만히 있을리는 없겠지요. 처음 나온 것이 리셋칩입니다. 토너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나온 매수 제한 칩을 리셋칩으로 갈아끼워 프린터가 인쇄된 매수를 알 수 없게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리셋칩 역시 제한 매수를 채운 다음에는 갈아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는 궁극의 방법이 바로 무한칩입니다. 매수를 계속 0으로 프린터에게 알려주어 토너 리필 등으로 계속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법입니다.

    제조사들이 이런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에 가만히 있을리는 없겠지요? 삼성전자와 국내의 스마트칩 제조사인 T 사는 현재까지 이러한 무한칩 사용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2002년도에 미국에서도 유사한 분쟁이 있었는데 제조사와 관련 업체가 한번씩 승소를 주고 받은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판례가 나온 것은 소비자의 권리와 제조사의 권리를 판단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프린터를 둘러싼 제조사, 사용자, 소모품 제조 업체들의 암투(?). 각자의 입장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하는 이 싸움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프린터 토너 / 잉크, 어떻게 아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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