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Slack2016.11.16 17:24

(이 글은 한빛출판네트워크의 "IT기획연재" 섹션에 연재중인 글입니다. 더 많은 글을 살펴보고 싶다면 한빛출판네트워크 공식 웹사이트를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_^)


기존 메시징 서비스, 이메일 등을 비롯한 여러 소통 채널은 불필요한 정보의 홍수를 막을 적절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룹 메일에 포함되어 있다면 제목과 수신/참조, 발신자 등을 조건으로 꼼꼼하게 메일을 필터링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메일을 읽고 확인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필터링 룰(Rule)을 설정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메시징 서비스 역시 빠르게 의사소통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그룹 대화방을 만드는 작업을 몇 번 하다 보면, 어떤 대화방에서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헷갈립니다. 여러 대화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슬랙은 이런 정보의 쓰나미를 채널(Channel)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채널은 기본적으로 팀이 생성되면 #general 과 #random 두 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채널을 만들고 늘려 나갈 수 있습니다. 채널을 만드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팀별로 행해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특별한 제약조건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채널을 많이 만들 필요가 없는 소규모 팀이라면 기본 채널로 모든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를 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과제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고 정보 소통의 레벨링(Leveling)과 권한 관리(Rights Management)가 필요하다면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채널은 아카이빙하세요!



팀의 개설 초기에는 정보 공유의 대상을 단일한 채널에서 주고 받게 됩니다. 하지만 과제가 성숙되고 팀의 활동이 많아지면 특정한 그룹이 사람들 혹은 목적에 따라 정보를 나누어 소통하는 것이 좋은 상황이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가끔은 팀 구성원들 만의 소통 공간으로 슬랙 팀을 구성했다가 고객사의 담당자와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필요한 경우도 생길 수 있겠지요. 이런 상황이 되면 승인이 필요한 채널을 구성하고 필요한 사람들만 해당 채널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여 그들에게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아카이빙된 채널은 언제든 다시 호출~!


 

이렇게 만들어진 채널은 필요한 만큼 사용하다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면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습니다. 혹시 삭제하기 전에 채널에서 공유된 정보들을 별도로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채널 아카이빙(Archiving)을 통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아카이빙을 하는 경우 권한을 가지고 있던 사용자들이 적절히 권한을 재분배받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의 특정한 단계(Phase)를 나누거나 스팟성으로 필요에 의해 채널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면 아카이빙 기능을 통해 언제든 정보의 소통 이력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활용하면 됩니다. 


 한빛출판네트워크에 연재중인 NoPD 의 "슬랙" 시리즈를 읽어 보시려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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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6.11.16 06:30

마음으로만 시도하고 있던 한빛출판네트워크의 IT기사번역에 처음 참여를 해보았습니다. 눈으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이해하던 것을 넘어 우리글로 의미를 전달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번역이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영문 기사를 한글로 옮기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두꺼운 전문 번역서들을 다루시는 분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번역서 작업을 하다 포기했던 지인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겠습니다만, 비슷한 맥락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번역에 참여한 글은 오라일리 미디어가 주최하는 보안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발표자와의 인터뷰였습니다. 보안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잘 알지 못해 인터뷰 당사자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인터뷰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 몇가지를 공유해 봅니다. 협업이라는 것과 특정한 분야에서의 전문성. 그리고 일의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의 상관관계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번역이 적절했는지 조금 애매합니다만 Laura Mather 는 "Groupthink" 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집단의 순응적 사고"라는 다소 모호한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집단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다 보면 비판과 논쟁의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특정한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현상을 이야기 한다고 해석해 보았습니다. 이런 흐름이 나쁘것은 아니겠지만 조직 내에서 힘을 가지고 있거나 평판이 압도적인 사람의 의견은 따라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경험을 우리 모두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팀의 구성원들이 정말 다양한 배경과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순응이 어느정도 경감될 수 있지 않을까요? 가령 어떤 사람이 자신의 삶이 경험에 비추어 의견을 이야기 했을때, 그 분야의 경험이나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그 의견에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보안팀은 많은 경우 굉장히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 내몰리면서 의사결정과 해법을 내놓아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공격자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패턴 역시 예상하기 힘들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해법과 창의적인 토론 과정을 만들어내는 컨텍스트(Context)로서 다양한 구성원을 팀으로 만드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팀의 구성원들이 어느 특정한 분야에 쏠릴 수 밖에 없겠지만, IT 섹터 안에서만이라도 조금 더 다양한 배경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팀을 구성한다면 꽤 괜찮은 생산성을 보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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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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