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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얼마나 믿을만할까?

노피디! 2022. 1. 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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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올해 3월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달입니다.

여느 선거나 마찬가지지만 여론조사 열기가 뜨겁고

여론조사의 결과를 가지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선거 여론조사 기준

여론조사는 그냥 막 하면될까요?

당연히 안될거라 생각하고 찾아보니 역시 그랬습니다.

"공직선거법" 제8조의 8제 6항에 따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름 참 길군요..)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여론 조사를 수행하는 방법들

이런 기준에 따라 여론 조사를 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7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 대면 면접 조사
  • 전화 면접 조사 (유선, 무선, 유무선 병행)
  • 전화 자동 응답 (유선, 무선, 유무선 병행)
  • 우편
  • 표적집단면접조사
  • 인터넷 조사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조사
  • 기타

아마 대부분은 3번의 유무선 전화를 대상으로 하는 전화 자동 응답 조사를 많이 경험했을겁니다.

 

이렇게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를 가만히 보면 오락가락 합니다.

비슷한 기간에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도 A 기관은 1번 후보가 우세,

B 기관은 2번 후보가 우세한 결과가 나올때도 많고

그 격차도 천차만별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선거가 임박해옴에 따라 어느정도 수렴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선거 직전까지도 뒤집힐 것을 예상 못하고 있다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전 결과가 나올때도 종종 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가 들쭉 날쭉한 이유는?

최근 한 신문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여론 조사 방법중 가장 많은 것은

이전 절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전화 자동 응답 조사"가 대다수이며

전체 기준으로 봤을떄 70% 정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전화 자동 응답 조사 진행이 어떻게 되었느냐인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여론 조사 결과가 제멋대로인 것입니다.

여론 조사가 신뢰성을 얻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표본의 대표성"일 것입니다.

표본이 대표성을 띄지 못한다면, 가령 특정 지역이나 연령, 성별에 집중되는 경우

이 표본에서 조사된 결과가 과연 믿을 만한 것인지에는 다들 고개를 갸우뚱 할 겁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동 응답 조사의 질문 방식이 또 한 몫을 합니다.

긍정적인 문장의 질문인가? 아니면 부정적인 문장의 질문인가?

다지선다형인가 혹은 참, 거짓 형태의 질문인가에 따라

여론 조사를 설계한 사람이나 기관의 의도가 들어갈 수도 있고

대표성을 띄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표본의 확보가 결국은 비용과 직결되다 보니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임의전화걸기 방식(RDD)라고 하며

정확한 표본을 제공하는 조사에 비해 표본당 비용이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여론 조사 결과를 곧이 곧대로 받아 들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RDD 방식의 조사는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08228.html

 

하루 1.4개꼴로 쏟아지는 여론조사…결과가 왜 이리 달라요?

여론조사 이면을 보다 ①

www.hani.co.kr

https://www.nesdc.go.kr/portal/content/view.do?menuNo=300010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가) 비적격 사례수 결번, 사업체번호, 팩스번호, 대상지역 아님, 비적격자, 할당 초과 등을 말하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조사의 경우 휴대전화 전원 차단, 휴대전화의 해당 어플리케

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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