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필수 쇼핑 리스트, 이건 꼭 사오셔야 합니다!
12월이 되면서 대만 여행이 조금 더 편안해지고 있습니다.
대만은 방역 완화에 보수적인 국가중 하나였지만
12월 1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는 등
본격적으로 방역 완화 기조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때문에 요즘 대만 여행을 준비하거나 가시는 분들 많은데요
대만 역시 먹거리, 간식으로 유명한 국가이다보니
방문시 꼭! 사와야 하는 쇼핑 리스트가 있답니다!
대만 타이페이 출장길에 쓸어온 쇼핑 필수 아이템들!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만 쇼핑 리스트 #1 - 누가 크래커
단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펑리수와 마찬가지로 누가 크래커(nougat cracker) 역시
만드는 곳도 많고 상품에 따라서 가격, 단짠의 정도도 천차만별입니다.
길가다 보이는 많은 빵집이나 제과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까르푸 마트나 까르푸 수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까르푸에서 눈에 보이는 누가 크래커 아무거나 하나 집어 왔는데
적절한 단짠의 조화가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대만 쇼핑 리스트 #2 - 펑리수
대만과 파인애플의 관계는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습니다만
대만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간식이 펑리수라는건 제가 잘 알겠습니다 ㅎㅎ
즉, 아무리 바쁘고 손이 모자라도 꼭 사야하는 것이 펑리수입니다!
펑리수 역시 유명한 제과점도 많고 어느 마트를 가던 쉽게 볼 수 있습니다만
폭풍 검색의 결과로 선택한 곳은 썬메리 제과점이었습니다.
썬메리 제과점은 여러곳에 매장이 있긴 하지만
제가 들렀던 곳은 동문시장에 위치한 썬메리 제과점이었습니다.
썬메리 제과점 펑리수가 특히 좋은 것은 한입 버전이라는 점입니다!
한입에 쏘옥~ 넣고 먹을 수 있어서 폭풍 흡입에 최적화 되어 있고
지나치게 달지 않아 물리지 않고 한번에 엄청난 양을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3개 이상 구매시부터 5% 할인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행이 있으면 모아서 함께 계산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썬메리 제과점 버전의 누가 크래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만 쇼핑 리스트 #3 - 리콜라
꼭 사야하는 아이템인가?는 살짝 의문이긴 합니다만
목이 컬컬~한것이 답답함이 느껴져서 까르푸 수퍼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까르푸 수퍼마켓은 24시간 영업이기 때문에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출장자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ㅎㅎ
까르푸 수퍼마켓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라인페이의 지원!
한국 계정을 쓰시는 분들도 라인페이에 신용카드 등록해 두시면
가볍게 QR 코드를 점원에게 보여주면서 "Can I pay by LINE pay?"라고 이야기하시면
리더기로 삑~하고 읽고, 카드 승인 문자도 쏙~ 날아오고... 아주 좋습니다.
대만 쇼핑 리스트 #4 - 만한대찬
대만의 대표적인 음식이 우육탕입니다.
진한 소고기 국물 육수에 큰 소고기가 몇 덩어리 들어가 있고
쫄깃한 면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죠.
시장에서든 유명한 레스토랑에서든 볼 수 있는 핵심 아이템인데요
그 맛을 라면으로 승화(?)시킨 것이 만한대찬 컵라면입니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까르푸 등의 마트, 수퍼마켓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버전의 맛이 있는데 제일 무난해 보이는게 칠리 비프맛!
더 매운 것을 원하시면 핫 머시기...도 있으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만 쇼핑 리스트 #5 - 망고젤리
대만의 펑리수와 함께 많이들 구입하시는 것이 망고젤리죠.
망고젤리는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뉘어지는데요
몰랑카우나 캬라멜 제품처럼 조그맣게 개별 포장된 공장형 젤리 타입과
제과점에서만든 육즙 터져나가는 젤리타입의 두가지입니다.
동문시장 앞의 썬메리 제과점에서 펑리수를 사면서 보니
망고젤리도 너무 맛있게 생겨서 하나 구입해 봤습니다.
망고젤리도 구입 갯수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는 점 참고하세요!
박스가 꽤 큰데 8개 밖에 안들어 있습니다.
네, 각 개별 포장된 젤리가 크기가 큰 편이구요 (좌측의 남자 손 참고)
개별 포장을 뜯을때 과즙이 흘러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촉촉하고 말랑몰캉한 젤리가 입안가득 퍼지는 즐거움!
썬메리 제과점의 망고젤리였습니다~!
대만 쇼핑 리스트 #6 - 컵라면
사실 요건 충동적으로 샀던 아이템입니다.
애가 셋이라 세개씩 포장된 조그만 컵라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그만...
그런데!!
이걸 먹은 아이들의 반응이 대박이었습니다.
맑은 국물이지만 은은히 느껴지는 우려된 돼지고기의 풍미가 가득한 컵라면!
조그만 포장이라 출출할 때 하나씩 까서 먹기도 좋아 보입니다!
캐리어를 작은 걸 가져갔더니 컵라면 용기가 이리저리 찌그러졌네요 ㅎㅎ
구입처는 까르푸~
요 컵라면이나 만한대찬 말고도 종류가 많으니
마음이 혹~ 하는 제품들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물이 진심인 컵라면!
대만 쇼핑 리스트 #7 - 달리 치약
이빨이 아주 좋지 않은 와이프님을 위해 늘 다양한 치약을 구입합니다.
집에서 애정하는 치약은 영국의 유씨몰과 독일의 아요나 치약이지만
당분간 유럽에 갈일이 없고... 유씨몰은 LG생건에서도 수입해서 파는 터라
근래에는 딱히 어떤 치약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잘 안했던 것 같습니다.
달리 치약이 어느 나라 물건이냐는 참 말이 많습니다.
동남아 어디를 가던 쉽게 볼 수 있고
아마 국내에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왔으니 하나 사보았습니다.
까르푸 수퍼마켓에서 행사중인 제품을 집어 들었는데요
초록색 단일 제품 가격이 아래의 세개 묶음 가격보다 살짝 비싼 수준이라
이건 세개 짜리 행사 제품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아주 시원한 치약이 아니긴 했지만
아요나, 유씨몰 살짝 떨어져가는 와중이니
잠시 사용해볼 요량으로 구입해 봤습니다.
대략 160 대만 달러 전후 였던 것 같네요.
대만 쇼핑 리스트 #8 - 각종 과자들
대만 과자들을 보면 여러겹의 과자층을 이용한
웨이퍼(우리 말로 웨하스 ㅎㅎㅎ) 스타일의 과자가 참 많습니다.
한국에도 있음직한 것들을 왜 샀냐~라며 와이프의 타박도 받았지만
아이들이 요미요미~ 맛있게 먹어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보는 중입니다.
중간에 있는 밀라노라는 녀석은 언뜻 누네띠네처럼 보이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고 촉촉한 패스트리 층이 느껴지는 과자로
조금 덜 달지만 독특한 과자를 원하시면 추천 드리는 품목입니다!
모두 까르푸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대만 쇼핑 리스트 #9 - 우롱차
날이 추워지니 따스한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게 됩니다.
대만 등 중국 계열의 나라들은 여러가지 차로 또 유명한데요
돌아오는 날 공항에 올때까지 마음에 드는 차를 찾지 못해 아쉬웠던 찰나!
타오위안 공항 출국장 면세점들은 꽤 문을 열고 있어서
비행기 게이트 열리는 시간을 기다리며 쇼핑을 좀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쁘게 포장된 차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우롱차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포장이 있어서 하나 들고 왔습니다.
...라고 적었지만 가장 적게 남아서 인기품목이라 생각하고 사왔습니다 ㅋㅋㅋ
티백 스타일의 차는 아니고 말린 차잎이 소포장 되어 있는 제품이라
티팟이나 차잎을 우려낼 수 있는 망이 달린 텀블러 등이 있어야 합니다.
없다면? 일단 차를 구입하신 다음 티팟도 따로 사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두번째 다녀오는 대만.
처음 갔을때는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고 동행자도 많이 이동이 빡빡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고
여러 미팅들이 시내 곳곳에서 이루어진 터라
미팅 장소 주변의 여러 가게들도 빠르게~ 들러볼 수 있었습니다.
꼭 누군가가 추천하는 제품을 여행 전리품으로 가져오는 것도 좋지만
눈에 띄는 것들, 처음 보는 것들을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시도를 하다 의외의 수확을 거둘수도 있다는 것!
꼭 기억하시고 대만 쇼핑을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대만 여행 준비중이시라면 USIM 대신 편리한 eSIM 도 살펴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정리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