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2.20 07:00

생활 플랫폼(Life Platform)을 추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라인 컨퍼런스에서 발표된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메신저가 아니라 생활속에 필요한 것들을 라인(LINE)을 통해서 찾고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되어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는데요, 최근 몇 개월동안 발표되고 있는 라인의 제휴와 서비스들은 그런 움직임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라인 택시, 가카쿠와의 제휴 서비스에 이어 엊그제 발표한 라인 바이토(Baito)는 아르바이트 구인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라인 사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아르바이트 자리를 보다 쉽게 찾고 점주와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서비스도 아니고 아주 참신한 모델도 아니긴 합니다만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자주 찾는 서비스들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O2O) 라인업이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됩니다. (참고로 바이토는 아르바이트의 일본식 표현입니다 ^^;;)





일본 지역에만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자세히 살펴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소소하게 추가되는 서비스들이 마치 오래전 포털 서비스들이 인터넷 시장의 패권을 다투던 시절처럼 라인은 개별 서비스들의 연결고리로 라인 메세징 서비스를 두고 각 서비스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계속 실험하고 있다는 점은 명확히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개별 서비스들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사업이 될 수 있지만 라인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서비스의 연결점을 제공함으로써 느슨하게 플랫폼 종속성을 유지한다는 점은 지속적인 라인 활성 사용자 확보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 앞으로 라인의 세부 서비스가 될 거라는 추측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서비스가 성공하지는 않겠지만 빠르게 이런 시도들을 이어나간다는 점은 라인이 시장을 보고 대응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합니다.





메세징 서비스 시장은 아주 뜨거웠던 시기를 거쳐 잠시 소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많은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여전히 각 메세징 서비스들의 중요한 과제이긴 하지만 이제 그 사용자 확보와 유지를 위하여 어떤 방법을 쓸 것인가에 보다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방법들이 개별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베스트 일 것이고 라인의 움직임처럼 일상속의 서비스들이 녹아들어가는 방식이라면 더 훌륭한 접근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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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2.15 10:44

시스코(Cisco)는 오늘날 인터넷이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든 회사중 하나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을 다니던 한 커플이 자신들이 일하는 건물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할 수 없었던 이메일 전송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라우터(Router). 이미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이론을 토대로 라우터를 만들고자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을 한 커플이 만들어 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그들이 세운 회사가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름을 따오고 금문교의 모습을 로고에 담은 시스코 입니다.


시 스코의 라우터를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들은 한때 전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 1천억불을 8년만에 돌파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를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상장 이후 창업주들이 쫒겨나는 어두운 역사도 있었지만 존 체임버스라는 걸출한 인물이 회사를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확보, 시장선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강한 드라이브를 하여 라우터 뿐만 아니라 통신장비 전반에 걸쳐 가장 강한 기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 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부터 시스코는 경쟁 업체들의 상승과 치열해진 시장 상황으로 인해 최근 3~4년여동안 강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부들이 통째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조직들에 대한 다이어트가 여느때보다 강했습니다. 공개된 기업인 만큼 주주들의 압박도 있었을 것이고 회사가 다시 한번 재도약 하기 위해서 (물론 여전히 크고 강한 기업이지만)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엊그제 시스코는 분기 실적발표을 통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었고 주가는 7년만에 최고가로 치솟았습니다. 시스코는 한 때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IT, 기술 기업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가는 회사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난 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물인터넷 혹은 만물인터넷 시대로 진입하고 복잡해진 기업,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가상의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구축해 줄 수 있는 기술을 근간으로 한 제품들이 최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장은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도 중요한 시장인 만큼 앞으로 더 시스코 뿐만 아니라 가상화 기술 벤더들을 포함하여 더욱 치열한 경쟁이 있겠지만 준비된 기업이라면 좋은 성과를 낼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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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2.02 08:07

아날로그 카메라를 쓰던 시절에는 필름을 구입하고 촬영한 다음 현상을 하고 인화를 하는 것에 시간이 무척 많이 들었습니다. 필름을 소진하기 전까지 사진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었고 그런 이유들 때문에 사진을 고급의 취미였고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비추어졌습니다. 비싼 비용이 들어야만 했지만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가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을 겁니다.


시간이 흐르고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시작되면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다소 부족한 실력이라도 다량의 사진 촬영을 통해 좋은 사진을 찾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너무 많이 촬영하는 사진들을 보관하고 관리하기가 힘들어졌고 오히려 사람들과의 추억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아날로그 시절의 감성과 사용자 경험이 없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린트(Prynt)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프린트(Prynt)는 스마트폰에 확장팩(?)처럼 연결해서 사용하는 휴대용 즉석 사진 인화장치입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품들을 그동안 더러 봐왔기 때문에 프린트가 뭐 대단한가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프린트가 기계적인 관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번거로운 케이블 연결이나 블루투스 페어링 등의 이슈 없이 핸드폰 케이스처럼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두가지를 염두해둔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첫번째는 사용의 편리함(플러그 앤 플레이!)이고 다른 하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감성을 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프린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스마트폰과 기기를 연결하고 앱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면 프린트 기기를 통해 사진이 바로 인화되어 나오는 방식입니다. 전용 앱을 쓴다는 점만 빼면 마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자체 베터리를 가지고 있어서 스마트폰의 베터리를 공유하지 않으며 잉크 방식이 아니라 인화지가 직접 색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폴라로이드처럼 발색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데 어떤 인화지인지는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프린트의 핵심 기능은 즉석 사진 인화이지만 프린팅을 하는 김에 한가지 더 재미있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사진이 인화될 때 눈으로 식별하기 힘든 특별한 마킹을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증강현실(AR, Argumented Reality) 기술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할 당시의 동영상 클립을 보여주게 됩니다. 설명만 들으면 도대체 뭐가 어떻다는 것인지 감이 안잡히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의 소개 동영상을 보시면 "아...! 이거 괜찮네!" 하는 감탄사를 던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용자들의 요구사항과 근래의 기술을 잘 버무리면 참 좋은 결과물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프린트는 인화지 가격이 사실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인들과의 추억, 가족과의 행복한 기억을 사진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디지털 사진 잉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아날로그의 감성과 기억, 그리고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을 벌써 500% 넘긴 프린트! 남은 한달여의 펀딩 기간이 더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프린트(Prynt), 킥 스타터 펀딩 페이지 살펴보기 [바로가기]

프린트 공식 웹 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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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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