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5.09 06:42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분석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가 스마트폰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의 3월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시장은 단일 시장이면서도 그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고 플래그쉽 제품들을 중심으로 자웅을 겨루는 시장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성적표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곤 합니다. 컴스코어가 이번에 발표한 2015년 3월 미국시장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을 제조사와 운영체제별 점유율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 시장에서의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입니다. 애플이 아이폰6/6+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2014년 12월 대비하여 1.0% 상승한 42.6% 를 기록하여 다른 제조사에 비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6/6엣지의 판매가 포함되지 않은 시기의 수치라 상대적으로 1.4% 감소하며 28.3% 로 두번째를 차지했습니다. 2분기 갤럭시6 시리즈의 판매가 본격화 된 이후 수치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그뒤를 LG, 모토롤라, HTC 가 각각 8.4%, 5.0%, 3.8% 의 시장 점유율로 3, 4, 5 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 ComScore (http://www.comscore.com/Insights/Market-Rankings/comScore-Reports-March-2015-US-Smartphone-Subscriber-Market-Share)


사람들이 보다 관심을 갖는 데이터는 제조사 보다는 운영체제별 시장 점유율일 것입니다. 운영체제별 시장 점유율은 역시 물량 면에서 압도적일 수 밖에 없는 안드로이드가 52.4% 로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6/6+의 메가 히트로 인해 점유율을 무려 0.7% 나 빼앗긴 수치라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애플이 작년 12월 대비 1.0% 상승한 42.6% 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긴 했습니다만 3.3% 의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존재감이 미약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출시 이후 유니버설 윈도(Universal Windows) 전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바일 분야에서 이렇다할 플래그십 단말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서드파티 제조사들 역시 잘 팔리지 않는 윈도폰을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윈도10을 출시하고 모바일 단말에서도 아이폰6/6+나 갤럭시S6/6엣지에 걸맞는 플래그십 단말을 내놓는 것이 시장의 고착상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Score - US Market Share by OS / 2015.03출처 : ComScore (http://www.comscore.com/Insights/Market-Rankings/comScore-Reports-March-2015-US-Smartphone-Subscriber-Market-Share)


스마트폰이 특별한 소비재가 아닌 일반적인 소비재가 된 이래 그 규모는 여전히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단일 시장에서의 전쟁과 맞물려 기존 핵심 시장들에서의 각 제조사들, 운영체제들의 전쟁이 여전한 모습입니다. 소비자들에게는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전쟁이 왠지 그들의 치열함과는 달리 재미있게 느껴져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컴스코어 2015년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분석 데이터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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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2.28 06:30

삼성전자는 얼마전 루프페이(LoopPay)라는 서비스를 인수했습니다. 애플이 애플페이(Apple Pay)로 선전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구글도 소프트카드(Softcard)를 인수해 자사의 구글 지갑 혹은 구글 월렛(Google Wallet)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임을 알렸습니다.


애플과 구글은 이미 시장에 서비스가 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에서 서비스를 이용해본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고 삼성페이(Samsung Pay)라는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만 알려져 있어 이번 루프페이 인수가 출시될 서비스에 어떻게 녹아들 것인지에 대하여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루프페이는 기존의 카드 시스템 체계가 가지고 있는 마그네틱을 이용한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서 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마트나 편의점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제시하면 점원은 POS (Point of Sales) 단말의 카드리더를 이용하여 신용카드를 읽습니다. POS 의 카드리더는 신용카드 뒷편에 있는 마그네틱이 발생시키는 자기장을 읽어 카드의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결제 대행사로 승인을 요청하고 대금이 결제되는 방식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POS 단말기들은 카드리더를 통해 자기장을 읽어들일 수 있지만 기기에 접촉하지 않고 가까운 지점에서 자기장을 발생시키면 해당 정보를 읽어들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루프페이는 바로 이런 특성을 이용한 서비스입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스마트 폰들은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것과 같은 특별한(?)기능이 없기 때문에 루프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기장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기가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루프페이의 웹 사이트를 살펴보면 이렇게 자기장을 발생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와 같은 스마트 폰에 커버 형태로 씌우는 모델도 있고 별도의 악세사리처럼 만들어져 휴대가 간편한 제품도 나와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제품들에는 카드의 자기장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별도의 리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루프페이는 1) 자기장 리더 (하드웨어), 2) 결제 서비스 (소프트웨어), 3) 자기장 발생장치 (하드웨어)로 구성되는 서비스라 볼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페이팔(PayPal)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진행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결제시장에 뛰어들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페이팔은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비하자면 그 규모가 무척 작습니다. 루프페이가 삼성전자에게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많은 사용자층을 한번에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페이팔과 같은 좀 더 진보된 솔루션을 하나의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녹여낼 수 있다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갤럭시S6 로 추정되는 시제품 사진 (출처 : CNET / http://www.cnet.com/products/samsung-galaxy-s6/)



루프페이 인수에 대하여 "마그네틱" 이라는 구시대의 기술을 산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업계가 결국은 내장된 칩 기반으로 모두 넘어갈테니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미 EMV 라는 것이 만들어지고 이에 대한 카드업계의 많은 구현이 있었지만 3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간동안 마그네틱을 밀어내지 못했습니다. 마그네틱이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 삼성전자와 루프페이의 협력관계는 우려 이상의 의미가 있다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곧 열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에서 갤럭시S6에 가칭 삼성페이(Samsung Pay)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이팔을 이용한 서비스만 공개가 될 지, 아니면 루프페이의 기술이 버무려진 서비스가 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시장상황을 고려해 볼 때, 훌륭한 하드웨어(갤럭시S6)와 소프트웨어(삼성페이)가 결합한 걸작이 나올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루프페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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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2.02 08:07

아날로그 카메라를 쓰던 시절에는 필름을 구입하고 촬영한 다음 현상을 하고 인화를 하는 것에 시간이 무척 많이 들었습니다. 필름을 소진하기 전까지 사진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었고 그런 이유들 때문에 사진을 고급의 취미였고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비추어졌습니다. 비싼 비용이 들어야만 했지만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가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을 겁니다.


시간이 흐르고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시작되면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다소 부족한 실력이라도 다량의 사진 촬영을 통해 좋은 사진을 찾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너무 많이 촬영하는 사진들을 보관하고 관리하기가 힘들어졌고 오히려 사람들과의 추억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아날로그 시절의 감성과 사용자 경험이 없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린트(Prynt)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프린트(Prynt)는 스마트폰에 확장팩(?)처럼 연결해서 사용하는 휴대용 즉석 사진 인화장치입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품들을 그동안 더러 봐왔기 때문에 프린트가 뭐 대단한가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프린트가 기계적인 관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번거로운 케이블 연결이나 블루투스 페어링 등의 이슈 없이 핸드폰 케이스처럼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두가지를 염두해둔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첫번째는 사용의 편리함(플러그 앤 플레이!)이고 다른 하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감성을 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프린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스마트폰과 기기를 연결하고 앱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면 프린트 기기를 통해 사진이 바로 인화되어 나오는 방식입니다. 전용 앱을 쓴다는 점만 빼면 마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자체 베터리를 가지고 있어서 스마트폰의 베터리를 공유하지 않으며 잉크 방식이 아니라 인화지가 직접 색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폴라로이드처럼 발색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데 어떤 인화지인지는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프린트의 핵심 기능은 즉석 사진 인화이지만 프린팅을 하는 김에 한가지 더 재미있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사진이 인화될 때 눈으로 식별하기 힘든 특별한 마킹을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증강현실(AR, Argumented Reality) 기술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할 당시의 동영상 클립을 보여주게 됩니다. 설명만 들으면 도대체 뭐가 어떻다는 것인지 감이 안잡히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의 소개 동영상을 보시면 "아...! 이거 괜찮네!" 하는 감탄사를 던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용자들의 요구사항과 근래의 기술을 잘 버무리면 참 좋은 결과물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프린트는 인화지 가격이 사실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인들과의 추억, 가족과의 행복한 기억을 사진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디지털 사진 잉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아날로그의 감성과 기억, 그리고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을 벌써 500% 넘긴 프린트! 남은 한달여의 펀딩 기간이 더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프린트(Prynt), 킥 스타터 펀딩 페이지 살펴보기 [바로가기]

프린트 공식 웹 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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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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