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종종 소개해 드리고 있는 핏빗(Fitbit)은 정말 생각 없이 일상 생활속에서 팔목에 채워 주기만 하면 알아서 나의 운동량을 트래킹해주는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밤새 고객사 서비스 모니터링을 하다 잠시 잠을 깰겸 개인 메일을 확인하는데, 핏빗에서 도착한 또 하나의 메일이 심장을 두근거리해 했습니다. 핏빗을 작년 말부터 차고 신경써서 걷고 조깅하기 시작했는데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정말 많은 거리를 걸었다는 뉴스레터였습니다.

핏빗을 이용한 이래 지금까지 이동한 누적 거리가 무려 750km...! 지난번에 500km 돌파를 알리는 메일도 무척 반가웠습니다만 이번 750km 돌파 소식도 역시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새벽 조깅과 출퇴근 길의 걷기가 전부였는데 그걸 하나하나 쌓아가다보니 이렇게 긴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일부러 점심 식사도 멀리까지 걸어가서 먹을 정도이니 핏빗이 걷기 운동 하나는 제대로 하게 해주는 것 같네요

 
한국적인 "환타스틱" 표현도 참 마음에 드는 750km 도달 메일링! 스페인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빌바오가 어디에 있고 지브랄타가 어디에 있는지 가슴에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여튼 참 많이 걸었다는 생각이 드는 숫자입니다. 하루에 2만보도 넘게 걷는 핏빗 친구들은 도대체 몇 km 나 걸었을지 감히 상상히 되지 않네요. 새로운 뱃지도 받은 김에 조금 더 달려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노피디
몇일 전에, 한강 고수부지를 들렀습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는가 싶어서
한강에서 바람 좀 쐬고
양화대교에 만들어진 까페를 가려했으나
생각보다 주차장에서 걸어가기 힘들어
다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모래가 가득 깔린 운동장과
아직 기지개 켜지 않은 듬성듬성한
풀 뭉치를 밟으며 사뿐히 걷는 혜린이.
단단한 바닥만 밟다 오랜만에 밟는 흙이
왠지 어색했나 봅니다.

손잡아 달라고 잠깐 떼를 쓰더니
곧 익숙해 져서는 혼자 걷겠다고 땅바닥을 쳐다보면서 열심히 걸어갑니다.
물론, 엄마 아빠가 앞에 있는지 한번씩 고개를 들어 확인하면서.
혼자 걷는게 점점 좋아지는 혜린아기입니다.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뉴욕하면 지하철이지~!

뉴욕 맨하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지하철'이라는 단어를 떠올린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맨하탄이라는 곳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될 때, '지하철'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실제로 맨하탄은 거미줄처럼 도시 구석구석이 지하철로 연결되어 있다. 뉴욕커의 일상생활에서 옐로우 캡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울해 보이지만 운치가 있는 뉴욕 지하철


맨하탄 지하철은 JFK 공항까지도 연결되어 있어 Transit 시간이 긴 여행자들에게도 반가운 교통수단이다. LIRR (Long Island Rail Road)가 JFK와 맨하탄을 연결하기는 하지만 지하철이 2불 안팎의 Fixed Price로 시내까지 진입하는 것에 비하자면 비용이 꽤나 비싼편이다. 맨하탄의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그네틱 카드에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된다. 지하철을 탈 때 마그네틱을 긁어주고 내릴때는 그냥 개찰구를 밀고 나오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트로 카드를 충전하자


옐로우 캡 한번 타주는 센스!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꼭 등장하는 것이 뉴욕의 옐로우 캡이다. 바쁜 출근길을 보여주는 장면 혹은 숨막히는 추격전에서 보던 바로 그 택시! 도로 포장상태가 상당히 불량하고 교통 체증이 심한 뉴욕에서 그다지 권할만한 교통수단은 아니지만, 기분을 내기 위해서나 걷기 좀 먼거리를 갈 때 한번쯤 타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기본 Fare는 2.5불이고 0.5 마일마다 40센트씩 요금이 올라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옐로우 캡 운전기사들은 대부분 미국 본토 사람들이 아니라 제3국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터번을 쓰고 운전하는 인도인 기사부터 한국인 아저씨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그런만큼 친절-_-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고 손님이 있어도 친구들과 큰소리로 내릴때 까지 통화하는 등 매너도 아주 좋지 않다는 것만 알아두자.

씨티투어 버스로 뉴욕을 한방에!

뉴욕 시내 곳곳을 걸어다니다 보면 2층이 오픈된 씨티투어 버스를 쉽게 볼 수 있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버스들이 있는데 전부 다른 회사에서 운영하는 다른 씨티투어 버스들이다. NoPD는 가장 저렴한 25불짜리 노란색 버스를 타봤는데 생각보다 탈만하다는 느낌이다. 워낙에 맨하탄 여행의 많은 부분이 유명한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것이다 보니, 자세히 조사해 오지 않는다면 그닥 감흥이나 반가움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란/노란 버스 팜플렛



조금 더 비싼 노선을 타면 Hop-on / Hop-off 가 가능하다. 노란색 버스는 Battery Park 주변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동안 9분 9초간만 정차하고 그 외에는 계속 움직이는 노선이다. 사실 걷는 여행이 뉴욕 여행의 백미라 투어 버스를 타는게 금전적인 면이나 진정한 뉴욕을 느끼기에 조금 아니다 싶기도 하지만, 한바퀴 돌면서 제대로 보고 싶은 곳들을 찍어두는 것도 나름 알찬 여행을 위한 좋은 준비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간버스의 웅장한 자태 -_-


한가지 팁으로, 각 버스를 타면 주는 지도가 의외로 쓸모가 있다. 주요 포인트들이 다 표시가 되어 있으니 씨티투어 버스를 타지 않더라도 탈것처럼 접근해서 지도를 얻어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도 역시, 뉴욕은 걷는게 최고!!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음에도 뉴욕여행의 백미는 역시 걷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골목골목 숨어 있는 재미있는 장면들을 발견하는 것도 쏠쏠하고 Street과 Avenue를 헤매면서 목적지를 찾아가면서 뉴욕커들, 관광객들과 나누는 How are you? 한마디가 주는 재미는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라는 것을 잊지 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장의 동반자 송 책임님. 파란버스는 부럽지 않아~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