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4.12.05 07:05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때 우리가 필요한 자료들은 정말 많습니다. 회사내에서 보고 문서를 대체하는 프레젠테이션이라면 대부분 회사 내부의 통계자료나 시장에서 유통되는 숫자를 중심으로 많은 워딩과 텍스트를 집어넣기 때문에 좋은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슈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큰 기업들의 경우 전문적인 제안서 작업을 도와주는 디자이너나 프레젠테이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어서 이런 작업을 대행해 주기도 하니 좋은 이미지, 클립아트에 대한 요구가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학교의 과제 제출이나 이그나이트, TED,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와 같은 특정한 자리에서의 발표 자료, 혹은 인터넷에 나의 지식이나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만드는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는 아무래도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좋은 퀄리티의 이미지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군에는 오래전부터 클립아트(Clip Art)라 불리우는 도구를 제공해 이런 요구사항에 대응해오긴 했습니다



출처 : 오피스 공식 블로그 (http://blogs.office.com/2014/12/04/bringing-search-intelligence-sway/)



하지만 최근 우리가 했던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클립아트를 사용하기 보다는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서 이미지를 찾고 필요한 경우 적절히 자르고 편집해서 프레젠테이션에 삽입했던 기억들이 대부분일겁니다. 클립아트는 오래전 인터넷에서 좋은 품질의 이미지, 적절한 아이콘을 찾기 힘든 시절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인터넷의 발달과 검색엔진의 근대화, 양질의 고해상도 리소스에 대한 니즈를 맞춰주기는 힘들었던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제품군에서 클립아트가 필요할 때 일종의 레파지토리 역할을 해주었던 클립아트 서비스의 사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이를 종료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검색엔진인 빙(Bing)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오피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링크 : http://blogs.office.com/2014/12/01/clip-art-now-powered-bing-images/)





이런 변화는 최근 발표된 오피스의 새 제품군인 스웨이(Sway)에도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스웨이는 기본적으로 웹 기반의 프레젠테이션 도구이기 때문에 이런 병합이 더욱 요구되었었는데요 벙커(Bunkr)를 비롯한 많은 웹 기반 저작/프레젠테이션 도구들이 북마크릿(Bookmarklet)등의 형태로 웹 상의 정보를 모아서 리소스로 활용할 수 있게 했던 것과 유사하다 하겠습니다. 다만 빙 검색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병합이 더 쉬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인터넷상의 이미지를 검색해서 사용하는 것은 편리하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있습니다. 바로 저작권에 대한 부분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에 기술된 내용에 따르면 CC(Creative Commons)에 의거하여 이미지에 태깅된 정보를 확인하여 검색결과를 노출해주기 때문에 어느정도 저작권, 사용권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미지가 CC 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도 아니고 결국 최종적으로 사용자에게 저작권에 대한 이슈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검색 결과로 찾은 이미지 사용시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는 설치형 오피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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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4.14 06:40
스마트 폰, 테블릿 등 우리가 늘 지니고 다니는 휴대용 기기들의 중심에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시장을 바꾸기 시작한 애플이 처음 내놓은 어플리케이션 마켓의 이름이 앱 스토어(App Store) 였던 까닭 때문인지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우리는 앱(App)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앱과 대비하여 전통적인 데스크탑에서부터 인터넷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는 다름아닌 웹(Web)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초창기 휴대용 기기들이 액세스 할 수 있는 인터넷은 왑(Wap)을 비롯하여 웹을 근간으로 한 상당히 제한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네트워크의 느린 속도와 최적화 되지 않은 개발로 인해 사용자들은 쓰기 불편한 왑 페이지와 웹 페이지를 굳이 휴대용 기기에서 엑세스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많은 부분을 단말에 프리로딩(Preloading)하여 사용자 입장에서 느린 속도를 덜 체감하게 해주는 방식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LTE 시대가 열렸어도 앱의 입지는 더 커져만 가고 있다 (출처 : flurry, http://goo.gl/UPf7K9)

 
이같은 예전의 경험은 스마트 폰의 시대가 열리고 2G, 3G 를 넘어서 4G LTE 의 시대가 되면서 바뀔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HTML5 를 위시한 새로운 표준의 등장과 브라우저 기술의 발달, 기기의 성능 개선으로 웹이 모바일 시장에서도 패권을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Flurry 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 한정한 자료이긴 하나 글로벌 트랜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스마트 기기에서 앱을 사용하는 시간이 웹을 사용하는 시간보다 더 길고 매년 그 격차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앱 들은 대부분 인터넷과 연결되어 어디선가 정보를 받아오고 그 정보를 가공하여 사용자 단말에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앱은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사용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고 주요한 정적 리소스를 미리 단말에 가지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데이터만 인터넷을 통해 받아오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당연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구동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이 웹 보다 더 손에 익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출처 : flurry, http://goo.gl/UPf7K9

 
웹과 앱을 사용하는 비율을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성격별로 나누어 보면 게임이 역시 가장 많은 32% 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스타그램 등 인수한 서비스를 포함하여 페이스북이 17% 로 그 이름값을 해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왓츠앱(What's App)의 인수로 소셜 메세징이 차지하고 있는 9.5% 에서 일정 부분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20% 를 넘나드는 수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웹 진영은 그 숫자가 상당히 초라합니다. 안드로이드 단말이 포함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가 7%, 구글 크롬 등의 브라우저가 5% 를 차지하는데 머물렀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데스크탑 사용자를 위한 웹 사이트 이외에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모바일 웹(Mobile Web)을 만드는데 들이고 있는 공에 비하자면 형편없는 수치입니다. 사용자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잘 보이는" 웹 사이트도 좋지만 사용하는데 있어서 앱을 쓰는 것처럼 뛰어난 사용자 경험의 제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5년간 모바일 웹에 대한 접근이 보이는 것(View)에 대한 최적화와 모바일 환경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검색엔진 최적화에 포커싱이 되어왔다면 이제는 그 목표가 바뀌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용자들은 검색을 통해서 모바일 사이트를 찾아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쓸만한(=앱과 사용성이 필적하거나 컨텐츠가 아주 가치가 있는 웹 사이트) 웹 사이트를 마치 앱을 이용하듯 북마킹하여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중심 축을 사용자 경험에 두고 모바일 웹을 생각해야만 앱 과의 경쟁에서 스마트 기기라는 무한한 시장을 놓고 자웅을 겨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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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3.02.08 07:21
초창기 인터넷 디렉토리 서비스로 이름을 날리던 야후는 검색엔진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 영향력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구글(Google)과 같은 검색엔진이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인터넷 기업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광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야후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창업자를 다시 최전선에 세우는 강수를 두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후, 구글 출신의 마리사 메이어(Marissa Meyer)를 영입하면서 변화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리사 메이어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구글의 Top 20 에 들어가던 주요 임원이었습니다. 그녀가 야후에 들어온 이후 야후는 확실히 여러가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사업의 정리와 야후 코리아를 포함한 조직의 재정비등이 그녀가 야후에 온 이후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야후의 수장, 마리사 메이어

 
그녀가 야후의 CEO 로 취임한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던 음모론(?)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구글과의 밀월설이었습니다. 구글의 수뇌부에 있던 그녀가 야후의 최고 경영자가 된 배경과 이후의 횡보에 구글이 어떻게든 영향을 줄 것이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CEO 취임 이후 구글과의 별다른 밀회가 없던 그녀는 드디어 어제 구글과의 광고 파트너십 뉴스를 터뜨리며 밀월설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구글은 확실히 검색엔진으로 최강자이고 이를 통한 광고 기술, 광고 시장 장악력은 아직까지 따라올 회사가 없을 정도로 막강합니다. 수많은 웹 사이트들이 자발적으로 구글의 문맥광고(Contextual Advertisement) 시스템에 참여하고 수익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광고를 게시한 웹 사이트에 광고 수익을 나누어주고 자신들의 광고주들에게는 그런 채널에 대한 사용 비용을 받고 있는 형태입니다.

문맥광고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컨텐츠를 통해 통해 구글은 자신들의 광고를 보다 정밀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구글에게 숙제였던 것은 스스로 보유한 양질의 컨텐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힘을 빌어 컨텐츠에 대한 기술을 쌓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한번 정갈하게 정리된 컨텐츠를 통해 뽑아낼 수 있는 품질은 불특정 다수의 컨텐츠가 주는 품질보다 우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인수했던 수많은 회사들 중 블로거닷컴(Blogger.com)과 같은 서비스가 있는 것은 컨텐츠에 대한 그들의 갈망을 표현해 준 가장 큰 사례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구글의 블로거닷컴 인수 이야기는 "소셜 네트워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책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보기])


어제 전해진 야후의 구글 문맥광고 채택 소식은 야후의 사업성 개선과 구글의 컨텐츠에 대한 욕심의 접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야후는 새로운 수장을 필두로 실적 개선을 하고 야후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마리사 메이어는 구글과의 야후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했고, 이제 구글의 광고가 야후의 많은 컨텐츠 페이지에 노출되는 산출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동안 야후에 검색엔진을 공급하던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광고 사업에 대하여 구글과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규모 측면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사업을 비교하긴 어렵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이스북, 야후에 검색엔진을 공급하며 문맥광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에 대한 권한을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기에 이런 야후의 움직임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야후에서 구글 광고를 보며 컨텐츠를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다시 한번 깨우쳐주는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 관련 글타래 ]
비지니스 인사이더 뉴스 : http://www.businessinsider.com/google-ads-yahoo-2013-2
야후 보도자료 : http://ycorpblog.com/2013/02/06/contextual-advertising/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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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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