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책은 정말 중요합니다. 글을 익히는 주요한 방법이 되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상상속의 세계를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경험할 수 있고 쉽게 가보기 힘든 장소도 글을 통해서는 얼마든지 쉽게 가볼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경험한 것들이 실제로 오감을 통해 느껴본 것과 비할바는 안되겠지만 현실의 제약을 뛰어넘는 좋은 방법인 것은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책 조차도 아이들에게 넉넉하게 읽혀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 책 값이 생각보다 그리 저렴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물론 마트나 할인매장에서 한권에 천원 정도하는 책들도 있긴 하지만 종류가 많지 않고 너무 싸게 파는데는 보통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파주 출판도시에 위치한 민음사 비룡소는 그런 부모들의 고민을 한번에 풀어주려는 듯 일년 내내 반값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파주 출판도시의 비룡소는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2~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파주 출판도시에 진입후 군부대가 있는 쪽의 도로로 직진하다보면 탄탄스토리하우스 바로 옆에 위치한 비룡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비룡소 옆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갈밭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비룡소의 많은 책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룡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도 문을 열고 있으니 언제든 방문할 수 있습니다

 
비룡소 서점에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진열해 둔 책들이 눈에 띕니다. 한쪽 구석에는 조그만 앉은뱅이 의자를 가져다 놓아 누구든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비룡소의 이런저런 책들을 마음껏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온 한 아저씨가 책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죠? 비룡소는 아이들 책 뿐만 아니라 청소년 서적도 많이 있고 성인들이 읽을만한 세계 문학도 있어 연령을 막론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한 큰 딸래미는 재빨리 자리 하나를 잡고 앉아 책이 푹 빠져들었습니다. 비룡소 서점에 전시된 책들 중에는 집에 있는 책들도 여럿 있어서 그런 책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이곳이 조금 더 편한 이유는 아무리 오래 머물면서 책을 읽어도 눈치주는 직원하나 없고 서점 한켠에 화장실(공용이긴 하지만!)도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싶은 만큼 읽도록 내버려 두기 딱 좋은 곳이죠!

 
새책 냄새로 가득한 곳이지만 구석구석을 찾아보면 정말 오래전에 읽었음직한 책도 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들 섹션과 청소년들을 위한 섹션, 그리고 일반인들을 위한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 보고 싶은 책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혹시나 진열되어 있는 책중에 원하는 책을 찾지 못했다면 주중, 주말을 막론하고 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직원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비룡소에서 판매되는 책은 정확한 기준에 의해서 할인율을 적용해 주고 있습니다. 방문했던 때가 3월인데 2012년 9월 19일 이전에 출간된 책이 50% 할인되고 있으니 1년 6개월을 신간의 기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준 일자 이후 출간된 신간들은 10% 할인을 적용해 주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면 발간 날짜를 꼭 확인해 보셔야겠죠! 중요한 것은 "초판 발간 기준"이기 때문에 쇄나 판이 올라간 책들도 50%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점이겠네요! 혹시나 책에서 발간 날짜를 찾지 못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계산할 때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할인율을 알려주시니까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곳,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분위기에 휩쓸려(?) 책을 손에 쥐어 들게 만드는 곳. 비룡소의 매력은 아이들에게도 엄마, 아빠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아이들과 주말에 어디가야 할지 고민될 때 무작정 차를 몰고 파주 출판도시를 방문해 보세요. 비룡소를 비롯한 여러 공간들이 색다른 재미를 선물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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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사진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고 초고화질의 동영상 기술이 발달해도 늘 한계는 있다.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 있는 아이들을 담기에는 여전히 98% 정도 모자라달까? (절대 개인의 사진 기술, 촬영 기술의 문제는 인정하지 않는 NoPD...) 모든 부모들이 느끼는 것이겠지만, 사진과 동영상에 아이들의 살아있는 느낌이 담기지 않는게 늘 안타까울 뿐이다.

NoPD의 딸래미 역시 마찬가지. 너털한 웃음과 키득거리는 장난기가 매력인 아가씨임에도 불구하고, 찍혀있는 사진은 온통 시크하고 뾰루퉁한 표정 일색이다. 사진에 담으려는 순간들이 유독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찍새의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싫지가 않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아닐지라도 보고 또 봐도 지루하지 않은 시크한 그녀의 모습들. NoPD와 와이프는 그런 그녀의 매력에 너무 빠져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주말 외출에 신난 아빠 NoPD는 딸래미 손을 잡고 뭔가 열심히 설명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뭐가 불만인지 혜린아가는 다른곳을 바라보며 마지못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헤이리에 아이들이 (특히 영아들) 재미있어 할 만한 것들이 많은데, 딸기야 놀자는 특히 재미있는 Play Ground 로 유명하다. 입장료가 비싸서 내돈내고 들어가기는 좀 아까운 곳이고, 가끔 할인 쿠폰이나 무료 입장권이 생기면 갈만한 곳이다. 땅에 박히 연필들을 따라가면 매표소가 나오지만 우리는 가볍게 패스~


헤이리는 두어달에 한번정도 들리는데 갈 때 마다 새로운 것들이 하나 둘 씩 늘기 때문에 (혹은 못봤다가 발견할 때도 있고...) 지루하지 않아서 좋은 곳이다. 이번에도 여기저기 새롭게 공사가 진행되는 곳도 많았고 (무슨 건물이 들어올지 기대된다) 미처 못봤던 금촌상회 같은 곳도 볼 수 있었다. 약간 녹색 빛깔을 띄는 엿장수 소년의 모습이 무섭지만 우리의 시크한 딸래미는 여전히 뚱한 표정으로 그들을 제압하고 있었다.


헤이리에서 IKEA 매장을 좀 둘러보고 프로방스 마을로 이동했다. 헤이리 예술인 마을이 위치한 블럭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프로방스 마을. 사실 초기에는 인테리어나 이곳에 위치한 가게들의 분위기가 프로방스라는 이름에 잘 어울렸으나, 요즘은 너무 이런저런 옷가게, 잡다한 상점들이 입점해서 예전만큼 분위기가 살지는 않는다.


시크한 우리 아가는 여기저기를 차가운 눈길로 바라보다 연못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물속에서 이리저리 헤엄을 치는 커다란 잉어 무리에게 삘이 꽂힌것. NoPD는 재빨리 잉어들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그녀는 슬픈 눈으로 잉어들을 바라볼 뿐, 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망부석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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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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