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7.05.04 12:13

모바일 마켓에 대한 시장 분위기를 나타내주는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에서 모바일 온니(Mobile Only)로의 변화입니다. 모바일도 중요하지만 데스크탑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메세지(모바일 퍼스트)에서 데스크탑은 버려도 괜찮으니 모바일을 놓치지 말자(모바일 온니)로의 변화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바일 기기만 신경쓴다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겠지만 모바일을 통한 매출과 수익의 창출이 데스크탑에 신경쓰는 것에 대비하여 비용 효율적인 것은 부인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사례(Best Practice)와 경험을 토대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하기 위한 개선 작업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엠닷으로 대표되는 사이트의 구성과 반응형 웹 사이트 구성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고, 반응형 웹 사이트 안에서도 "정말로 모바일을 위한 최적화가 되어 있는가?"로 다시 한번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모바일 웹사이트 속도 테스트 도구는 사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접근 가능한 웹 사이트에 대하여 얼마나 모바일에 최적화가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물론 상세한 리포트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구글을 통한 컨설팅을 받아야 하지만 큰 아젠더 (예: 브라우저 캐시의 활용, 이미지의 최적화 등) 를 뽑아내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를 이용해서 모바일 최적화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의 수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구글 모바일 웹사이트 속도 테스트 도구가 테스트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항목들에 대하여 최적화를 하면 좋다고 가이드 하는지 살펴보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 결과 페이지에 깨알같이 기술된 "상대적" 이라는 단어도 논란을 막기 위한 포석이라 생각되네요!



일단 모바일 친화성 점수는 100점 만점에 99점으로 아주 훌륭하다는 피드백입니다. 다만 모바일 속도와 데스크톱 속도 항목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것이 다소 의외입니다. 네이버의 경우 모바일 단말에서 접근시 유저 에이전트(User-Agent)를 확인해 모바일 전용 페이지(m.naver.com)으로 리디렉트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리디렉트 절차 까지도 점수 산정에 포함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상세한 항목을 살펴보면 일부 JS 및 CSS 로 인한 리소스 로딩 블러킹 현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자 도구를 이용해 워터폴 차트를 살펴보면 확인해 볼 수 있는 부분으로 많은 웹 사이트에서도 발견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미지 최적화는 파일 포맷에 대한 것인지 혹은 유저 에이전트(=브라우저)에 따른 최적 파일 포맷(예: webp, jpeg2000 등) 미사용에 대한 부분인지 역시 불명확하긴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데스크탑용 이미지를 리사이즈 형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일 가능성도 아주 낮지만 무시하면 안되겠습니다. 



데스크톱 속도의 경우도 비슷한 항목들이 빨간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귀차니즘이 없다면 워터폴 차트를 한번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가득했지만 애써 마음을 누르며 늘어난 노란색 항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바일 속도 항곰에서는 압축(gzip), 자바스크립트 축소, HTML 축소에 대한 항목이 초록색이었는데 데스크탑 유저 에이전트에 대해서는 노란색으로 추가 수정할 사항이 있다는 권고가 나온 것이 관전 포인트 입니다. 유저 에이전트 혹은 뷰포트에 따라 어떤 형태로 텍스트, 바이너리 컨텐츠를 보여주고 제공할 것인지 잘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2인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러나 제가 거주하고 있는 티스토리를 제공하는!) 다음의 메인 웹 사이트에 대한 성능 측정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페이지가 담고 있는 정보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모바일, 데스크탑 모두 네이버 메인 페이지보다 더 높은 (그러나 둘다 빤간색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레인지의 점수라 유의미하진 않겠지만 나란히 빨간색으로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의외입니다.


여러분의 웹 사이트, 블로그도 구글 모바일 웹 사이트 속도 테스트 도구로 모바일 친화도, 성능 측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성능 지표이니 구글의 테스트 결과만으로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글 모바일 웹사이트 속도 테스트 도구로 성능 측정 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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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7.03.03 06:30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모든 기술의 변화와 진화가 일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기술들이 "언제(When)"의 이슈가 있을지언정 어떤 방법,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나곤 합니다. 지난 2~3년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술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 하나 혹은 두가지 정도를 꼽아본다면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상현실은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과 한계에 대한 극복하며 대중화에 대한 시도들이 반복되는 중이고 초기의 뜨거웠던 관심에 비하면 아직까지 의미있는 규모의 대중 기술이 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반면 인공지능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이세돌과 구글 알파고의 대결이라는 빅 이벤트가 있었고, 애플의 시리(Siri), 구글의 어시스턴트(Assistan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 그리고 아마존 알렉사(Alexa)를 필두로 주요 IT 기업들이 모두 참전(?)한 규모 있는 시장이 된 분위기입니다.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라인(LINE) 역시 모기업인 네이버(NAVER)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랩스와 라인이 인공지능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고, 기업공개와 함께 조달한 자금으로 개발 산출물을 내놓을 하드웨어 기술 기업들에 지분 투자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017 의 키노트 세션으로 발표된 클로바(Clova)는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인공지능 비즈니스를 위한 출사표였습니다.


클로바는 서로 다른 기술과 역량을 가진 기업들, 그리고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기술을 활용하여 일상의 유용한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Clova Interface Connect)라는 하드웨어, 모바일 앱과의 연동을 위한 모듈을 제공하고 서비스, 컨텐츠와의 연동을 위한 클로바 익스텐션 킷(Clova Extension Kit)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클로바는 네이버와 라인이 주요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우선적인 타겟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지원하는 언어 셋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되어 있는 것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근래 네이버가 내놓았던 파파고(Papago)와 같은 번역 플랫폼의 품질을 생각해보면 기대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로벌 경쟁 사업자들이 영어를 중심으로 시장을 두드려 보는 것과는 타겟 시장과 사용자가 나뉘어진다는 점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라인과 네이버의 인공지능 콜라보레이션, 클로바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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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6.12.15 17:52

메세징 서비스 라인(LINE)이 새롭고 강력한 기능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메세징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팀의 의사소통, 지인/가족과의 모임, 과제 수행을 위한 목적으로 단톡방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톡방은 광장에서 떠드는 것처럼 방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컨텍스트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가끔은 글/이미지 보다 말로 하는게 좋을 때가 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가끔은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 하면 주제에 대한 집중도를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인의 이번 업데이트는 바로 단톡방에서 다자간 영상통화의 제공입니다. 이미 단톡방에서 다자간의 보이스 콜 (Voice Call) 기능을 제공하며 자사의 위성 앱인 팝콘버즈(Popcorn Buzz, 참고 : 

2015/06/08 - [IT's Fun] - 라인 팝콘버즈(Popcorn Buzz)로 200명까지 무료로 동시통화를 해보자!)의 영역(?)을 침범했었는데요, 다자간 영상통화를 통해 구글 행아웃(Hangout)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Skype)의 영역까지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다자간 영상통화를 최대 200명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필요한 네트워크 대역폭이 얼마나 되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라인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모든 분들을 초대해서 200명 다자간 통화를 테스트 해보고 싶지만 생면부지인 지인들이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무슨 말을 할지 몰라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포기했습니다. 혹시 회사에서 단톡방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얼마나 원활하게 서비스가 되는지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인 단톡방에서 다자간 영상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단톡방 화면 상단에 있는 전화 모양의 아이콘을 누릅니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있다면 "멤버들과 그룹통화를 시작합니다" 라는 안내가 있고, 아래에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선택할 수 있는 아이콘이 보이실 겁니다. 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단톡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상통화 참여에 대한 안내 메세지가 전송되고, 사람이 참여함에 따라 화면의 배치가 조금씩 바뀌며 단체 영상 통화를 하게 됩니다. 특정한 사람을 크게 보고 싶다면 가볍게 더블 탭을 해주면 레이아웃이 한번 더 변경됩니다.




메세징 서비스들은 최근 슬랙(Slack)이나 팀스(Teams)와 같은 생산성 도구 / 협업 분야로의 진출과 행아웃(Hangout), 스카이프(Skype) 등이 제공하고 있는 음성 / 영상 통화로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시장에서의 경쟁이 잦아 든 것처럼 보였지만 특정한 기능이나 니치 마켓을 향한 도전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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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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