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4.05 09:45

자회사인 라인(LINE)의 오프라인 선불카드인 라인 페이 카드(LINE Pay Card)의 출시에 이어 모회사인 네이버(NAVER)에서도 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한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신한카드와 제휴하여 출시된 체크카드로 네이버페이에 가입되어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4월 14일까지는 체크카드 사전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그동안 자사의 포털을 통한 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부문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국내 경쟁사인 카카오페이, 자회사인 라인의 활동 등과 발맞추어 오프라인으로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네이버페이에 등록 가능한 은행 계좌가 있다면 발급 가능하며,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유사 체크카드에 비해 전월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에상됩니다. 기본적으로 사용 금액의 1% 를 네이버페이로 적립해주는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 실적을 네이버페이 화면에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4월 14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경우 2016년 말까지 적립율을 2% 로 적용해주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핀테크 혹은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한 많은 사업자들의 고민은 늘 오프라인이었습니다. 삼성페이가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도 오프라인에서의 기존 결재체계를 가능한 쉽고 빠르게 흡수하여 사용자 층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떄문이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결제 방법중 하나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실물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혁신과 거리가 먼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여전이 온라인보다 훨씬 큰 오프라인 시장을 통해 더 많은 인프라 (예: NFC 카드 리더, 동글 등) 가 확충되고 표준화 되기까지 시장의 주도권을 쥘 방법을 찾는 것이 페이먼트 사업에 뛰어든 사업자들에게는 중요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적립율에 대한 프로모션, 전월실적 조건이 없다는 정도의 정보 이외에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습니다. 기존 카드업계에서 발급되고 있는 좋은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이 많은 상황에서 네이버페이가 내놓은 체크카드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분명 더 큰 메리트가 존재해야만 할 것입니다. 네이버 입장에서 "네이버페이 계정으로의 포인트 적립"은 중요한 의사결정 포인트였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또 가두리 양식인가" 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사전신청 페이지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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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11.25 09:06

페이먼트(Payment, 지불결제) 시장이 뜨겁습니다. 해외의 사업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지불결제 체계를 넘어설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내놓으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역시 삼성전자가 새로운 단말들과 함께 내놓은 삼성페이(Samsung Pay)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인수한 루프페이(LoopPay)의 특허로 보호받고 있는 보안이 강화된 마그네틱 자기정보 전송 기술을 통해 삼성페이를 만들었습니다.


루프페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은 마그네틱 기반의 신용카드 정보를 단말에 등록하고 별도의 자기장 발생 장치를 통해 외부의 POS (Point Of Sale) 단말의 자기 인식 센서 부근에 위치시킴으로써 마치 신용카드의 마그네틱을 단말에 긁는(Stripe) 효과를 내어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기존의 POS 단말에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거나 교체하지 않고도 갤럭시S6 등의 단말을 이용해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루프페이가 처음 기술을 공개했을때부터 제기되었던 EMV 로의 전환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신용카드 사기로 발생한 손실이 79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8조원)에 달하고 있어 마그네틱이 아닌 EMV 표준으로 보호받는 IC 카드 기반의 방식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망치이긴 합니다만 2017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EMV 를 준수하는 POS 단말이 시장의 98% 를 차지해 더이상 마그네틱 카드가 설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애플 등 지불결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은 대부분 NFC 기반의 기술들 역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큰 이슈는 없을 겁니다. 오히려 EMV 를 통한 오프라인 마켓에서의 신용카드 이용 방식의 변화는 POS 의 변화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NFC 와 연동되는 리더가 탑재된 POS 가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혼재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지불결제 시장에 진출한 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시장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EMV 에 대한 위키피디아 페이지 [바로가기]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신용카드 사기와 관련한 리포트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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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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