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4.17 09:29

포스퀘어(Foursquare)는 서비스 혹은 회사의 이름이지만 다른 해석을 해보자면 포(4)의 제곱(Square)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1년 되는 날이었던 어제는 포스퀘어 입장에서는 나름 그 이름을 한번 더 각인 시킬 수 있는 날이기도 했던 것이지요. 포스퀘어가 세상에 공개된지도 어느새 7년이 넘었습니다만 여전히 포스퀘어는 아주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하고, 향후 얼마나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인지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그리 미래가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포스퀘어는 7년동안 70억번의 체크인 데이터를 확보했지만 사용자수는 여전히 1억명에 한참 모자르는 숫자에 불과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작년에 전격적으로 단행한 위치 데이터베이스(포스퀘어 앱)와 체크인 서비스(스웜,Swarm)의 분리로 인해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이탈 내지는 불만이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어제 갑작스레 시장에 돈 루머는 다름아닌 야후(Yahoo)가 포스퀘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최근 포스퀘어가 새로운 광고 상품으로 드라이브하고 있는 핀포인트(Pinpoint) 웹 사이트에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포스퀘어/스웜을 아울러 그동안 기록된 체크인은 70억 건을 넘어 섰습니다. 장소를 기준으로 보면 65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만 사용자 수는 5500만명에 머물렀습니다. 이 숫자가 활성 사용자 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관점에서 봤을 때 적은 사용자수로 70억의 체크인을 만들었다는 것은 사용자층의 몰입도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여지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포스퀘어 API 를 이용하는 등록된 개발자의 숫자입니다. 사용자수가 1억명이 되지 않는 서비스에서 8만 5000명 이상의 API 사용 등록 개발자 수가 있다는 것은 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가치와 품질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후가 포스퀘어를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루머는 그런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야후는 오래전 디렉토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주요한 비즈니스의 핵심 기능들을 외주(Outsourcing)에 의존해온 감이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후가 포스퀘어를 인수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잇점은 사용자가 아닌 품질 좋은 많은 데이터입니다. 야후가 그동안 제휴를 하거나 인수 합병을 했던 케이스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데이터가 아닌 기술에 대한 제휴가 많았고 핵심 경쟁력을 아웃소이(Outsourcing) 하는 케이스들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정작 필요한 데이터와 핵심 기술을 야후가 확보할 기회가 없었고 외형은 커지지만 실질적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만들기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포스퀘어를 인수하게 된다면 이 분야의 최강자로 꼽히고 있는 옐프(Yelp)와의 제휴에 더하여 자체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나쁘지 않은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을거라는 해석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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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6.02 06:37
인터넷은 세상을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만물 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는 더 많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통되는 정보는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보의 바다에서 정말 필요한 정보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시작했고 검색엔진에 검색되지 않는 정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포켓(Pocket)과 같은 서비스가 유용한 이유는 이런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포켓은 소위 "나중에 읽기" 류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포켓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그 유용성이 큽니다. 화면이 크고 인터넷 연결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사용할때에는 대량의 정보를 담고 있는 웹 사이트나 정보를 굳이 나중에 읽기 위해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기억해두고 싶은 것들은 저장해 두고 나중에 봐도 되겠지만 모바일에서 만큼 그 니즈가 크지는 않습니다. 반면 모바일은 작은 화면과 한정된 컴퓨팅 파워, 느린 네트워크 속도로 인해 읽고 싶은 글이나 정보를 나중에 읽을 수 있도록 저장해 두었다가 사무실이나 집에서 더 큰 화면으로 읽는 것이 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꼭 읽어야 하는 자료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발견했을 때 포켓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두 어플리케이션 설정을 통해 포켓으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다루고 싶은 주제라던가 새로운 트렌드, 대규모의 리포트를 아이폰이라는 작은 기기에서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켓을 통해 저장해두면 사무실이든 집에서든 언제나 모아둔 정보를 볼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다만 포켓과 같은 서비스는 해당 컨텐츠의 원본에 의존한다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원본 컨텐츠가 변경되거나 사라졌을 경우 링크 기반의 저장 서비스는 더이상 힘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오랫동안 저장할 요량의 컨텐츠는 에버노트(Evernote)가 제공하는 메일을 노트로 담는 기능 등을 이용하여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두 개의 서비스를 섞어 쓰다보면 데이터 관리도 힘들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도 어려워지기 마련이죠. 간편하게 정보를 모으는 포켓의 장점에 에버노트의 영구성을 더한 서비스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켓이 새롭게 제공하기 시작한 프리미엄(Premium) 서비스는 그런 니즈를 위한 유료서비스입니다. 월 4.99 달러, 1년 기준으로 50달러가 되지 않는 금액에 제공되는 데이터 영구 저장 서비스가 바로 포켓 프리미엄입니다. 단순히 웹 페이지를 저장해 주는 것이 한달에 5천원 꼴이라면 결코 저렴한 비용은 아니겠지만 저장된 페이지에 대한 풀텍스트(Full-text) 검색과 태깅(Tagging) 기능의 강화로 그 비용의 적절성에 대해 어필하고 있습니다

포켓은 사용의 간편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버노트의 강력함을 좋아하긴 하지만 포켓이 주는 간편함은 에버노트가 제공하지 못하는 매력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킵(Keep)과 같은 서비스가 포켓 + 에버노트 형태의 서비스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다른 어플리케이션들과 간편한 연동이 아직 제공되지 않아 자주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켓 프리미엄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보를 검색하고 찾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그 데이터의 소실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영원히 모든 것을 저장할 수는 없겠지만 필요한 것들을 쉽게 저장하고 영원한 생명을 부여해 주는 것은 이제 필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많은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고 또 사라지는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 오랫동안 저장해두고픈 자료가 있다면 포켓 프리미엄을 한 번 생각해 볼만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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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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