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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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의 "이렇게 쉬운 통계학"을 읽어보자Daily NoPD/rEvieW 2019. 4. 12. 07:30
수학은 스트레스일까? 요즘도 비슷한 커리큘럼인지 모르겠지만 공과대학을 다니면서 배웠던 전공 과목중에 "확률통계" 가 있었다. 명색이 공대생이었지만 고등학교 시절부터 "수학은 나와 관계 없는 학문인거 같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분적분학부터 시작하여 공업수학, 확률통계학 등은 무척 괴로웠다는 기억이 가득하다. 작년 회사 동료들과 함께 코세라(Coursera)에서 머신러닝 기초 과정을 들으면서 "확률과 통계가 이렇게 쓰이네?"하는 생각을 무척 많이 했다. 그러면서 어렴풋이 했던 생각이 "수학을 좀 다시 들여다 보고 싶어졌어" 였다. 물론, 그 이후 실천 없이 시간이 흘렀고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한 "이렇게 쉬운 통계학"을 보기 전까지 수학을 다시 들여다 본적은 1초도 없긴했다. 쉽다. 술술 읽힌다. 일본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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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자본주의",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소고기의 비밀Daily NoPD/NoPD's Thoughts 2016. 10. 18. 06:30
도서관 한켠의 신착도서 코너에서 건조한 눈빛으로 "무슨 책이 쉽고 빠르게 읽힐까?"하는 생각을 하며 책들의 제목을 읽어내려가고 있었다. 저마다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어 안달이난 저자, 기획자 혹은 마케터의 마음이 느껴지는 찰진 제목들. 유난히 붉은 색의 표지를 가지고 있는 "소고기 자본주의"라는 책을 골라든 건, 제목이 던져주는 궁금함과 함께 NHK 의 프로듀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는 저자 이노우에 교스케의 다소 도발적이지만 흥미를 이끌어낸 1장의 제목 "소고기 덮밥을 못 먹게 되는 날" 때문이었다. 잦은 일본으로의 출장과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소고기 덮밥이다.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격심한 노동과 걸맞지 않는 대우로 이름을 드날린 덮밥 체인, 바쁜 일본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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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의 새로운 백과사전 시리즈, "만화로 배우는 인체백과"Daily NoPD/NoPD's Thoughts 2014. 5. 10. 07:33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만화"라는 방법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전달해 주는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던 7~80 년대를 생각해보면 일단 만화는 노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때문에 부모님들이 만화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연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만화를 통해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은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 정도가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이런 경향이 많이 바뀌어 아이를 키우지 않는 어른들도 한번 쯤 들어봤을 예림당의 와이(Why?) 시리즈를 필두로 출판사들이 너도 나도 만화를 기반으로 한 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소형 출판사에서부터 대형 출판사까지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와이 시리즈에서도 이미 검증된 것처럼 만화는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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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교양서, "스마트 소셜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 (2014/윤상진, 갈매나무)Daily NoPD/NoPD's Thoughts 2014. 4. 4. 06:40
근래 2~3년 동안 우리나라에도 닷컴 버블 이후 두번째 창업 붐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대중화되던 시기에 나타났던 닷컴 버블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을 꿈꾸며 웹 사이트와 서비스를 내놓았던 사회적 현상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대한 막연한 시장의 기대심리와 그전에 없었던 새로운 사업 기회라는 창업가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시작되었던 창업 열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에서의 매출, 수익 창출,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되며 순식간에 인터넷 서비스 산업이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었습니다. 수년간 인터넷 기반의 사업은 현실 세계의 비즈니스 경험을 받아들이면서 실질적인 형태로 변화해 왔습니다. e-commerce 를 비롯하여 커뮤니티, 컨텐츠 사업 등이 활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