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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9 싱가폴 강변을 걷다보면... (6)
  2. 2009.06.17 입맛이 없을 땐, 클레이 팟 치킨 라이스! (4)
인도를 제외하고 개인 적인 여행을 포함하여 가장 많이 방문했던 곳이 바로 싱가폴이다. 여러번 방문 하다 보면, 익숙함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인도는 가슴이 갑갑해져 오는 생각들이 많이 드는 반면, 싱가폴은 잡다하거나 깊은 고민을 할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싱가폴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싱가폴 강. 혹자는 이게 바닷물이지 무슨 강물이냐라고 한다. 무슨 상관이랴? 어차피 가물이 흘러서 바닷물과 만나는 것이고, 바닷물이 다시 공기속으로 증발해서 빗방울의 모습으로 강으로 가는 것이니. 여튼, 바다인지 강인지 알기 힘든 그 물줄기를 따라 걸음을 옮겨본다.

KONICA MINOLTA | 2009:10:25 20:54:23

오래 전부터 무역항으로 발달한 탓에 강줄기를 따라 늘어선 동네 이름들은 온통 Quay 다. 로버트슨 키 (Robertson Quay), 클라키 (Clarke Quay), 그리고 보트키 (Boat Quay). 고급스럽고 조금은 딱딱한 로버트슨 키에서 젊음의 뜨거움이 느껴지는 광란의 클라키를 지나면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기 전에 나오는 곳이 보트키.

중심가에 가까운 탓일까? 비싸 보이는 음식점들도 꽤 많고 외국 사람들이 유독 많이 보이는 이 곳. 멀리 영국에서 온 듯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스탠딩 바에 서서 진한 맥주 한잔과 함께 지켜보는 프리미엄 리그. 이곳이 싱가폴인지 유럽인지 알기 힘든 참 독특한 분위기의 바.

KONICA MINOLTA | 2009:10:25 21:28:10

비릿한 바다 내음이 점점 진해지면 등줄기를 흐르던 땀방울도 어느새 말라 붙어 짭쪼름한 소금이 된 다. 멍하니 오색 찬란하게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면, 괜히 나도 모르게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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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외국을 나가면 항상 가장 걸리는 것이 먹는 문제입니다. 입맛이 안맞는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김치나 고추장에 날아다니는 쌀을 비벼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요. 그나마 동남아 지역이라면 나름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가 어려운 편은 아닙니만, 입맛이 없거나 딱히 뭘 먹어야 할지 모를 때 별 생각없이 고를 음식이 하나 정도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중국계 말레이시아 인들이 워낙에 많아서 음식 문화가 중국에 가깝습니다. 중국 음식 문화에 말레이시아 토속 음식이 살짝 섞인 느낌입니다. 몇 일 강한 향신료의 음식으로 고생하고 나니 킬러푸드(?)를 하나 발굴해야 겠다는 마음이 간절해 지더군요. 현지인들의 여러 조언으로 시도해본 음식이 바로 "클레이 팟 치킨 라이스!".

KONICA MINOLTA | 2007:08:06 22:11:54

이 음식은 대략 우리의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혹은 김치볶음밥 정도의 개념이라고 느껴집니다. 어디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주택가 근처에 위치한 사진속의 허름한 (하지만 일반적인!) 푸드 코트(?) 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KONICA MINOLTA | 2007:08:07 13:09:23

음식의 제목을 그대로 해석하면 "진흙 도가니에 담긴 치킨 밥" 정도가 됩니다. 말 그대로 입니다. 진흙으로 빗은 도기에 담긴 치킨과 소스가 듬뿍 담긴 밥이 가득하게 나옵니다. 밥이 밑에 있고 치킨이 얹어져 나온 클레이 팟 치킨 라이스는 잠시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합니다.

KONICA MINOLTA | 2007:08:07 13:09:36

오... 약간 짜장밥 스러운 느낌도 나는 짭짜름한 소스가 듬뿍 묻은 모습이 군침을 돌게 합니다. 골고루 섞어준 다음 한입 먹어보면 그 향과 독특한 맛에 (그러나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반하게 됩니다. 말레이시아에 가신다면 꼭 먹어 보셔야 하는 강추 음식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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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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