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3.10.16 09:21
한국에서는 여전히 카카오톡이 모바일 인스턴트 메세징(MIM, Mobile Instant Messaging)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카오스토리나 카카오 게임 플랫폼과 연동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서비스에 깊게 락인(Lock-in)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언론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카카오톡이 아닌 네이버의 라인 메신저입니다. 네이버 재팬에서 개발, 런칭한 라인 메신저는 현재 100% 자회사인 라인 코퍼레이션으로 분리 운영되며 네이버 전체의 매출과 순이익 창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라인 메신저는 카카오톡과는 달리 국내 보다는 해외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지 오래이며 동남아 지역과 유럽, 남미 지역에서도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사용자수는 2억명 이상이며 증가 속도가 무척 가파른 상태라 연내에 3억 사용자를 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라인의 매출은 게임 플랫폼이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고 스티커 판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합니다.

 
라인은 사용자 증가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데이트 해나가고 있습니다. 라인은 모바일용 버전(안드로이드, 아이폰 등)뿐만 아니라 데스크탑용 버전도 공급되고 있는데요, 특히 맥 사용자를 위한 버전도 제공되고 있어 맥 사용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수순처럼 무료통화에 이어 영상통화를 오픈했는데요, 어제 날짜로 영상통화가 맥용 라인 클라이언트에도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라인 클라이언트에서 사용자와의 대화창 하단에 위치한 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영상통화가 시작됩니다. 맥북에어처럼 카메라가 내장된 모델들은 자동으로 해당 카메라를 이용하여 영상통화를 하게 됩니다. 맥북을 유선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면서 WiFi 를 사용중인 와이프 아이폰으로 통화를 해봤는데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품질이 썩 괜찮지는 않았습니다. 화질도 조금 떨어지는 편이고 연결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는 에러 메세지가 계속 보였습니다

 
기저귀 갈아달라며 칭얼거리던 셋째 아들내미가 찬조출연했습니다. 아빠를 보면서 웃는 모습은 캡쳐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주부터 1주일동안 인도 방갈로에 출장을 가야 하는데 아쉬운데로 라인 메신저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영상통화 사용자가 점점 많아지면 품질에 대한 이슈도 제기될 것이고 더 나은 품질로 발전할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근 아이폰이 페이스타임의 오디오 버전을 발표하는 등 데이터 망을 통한 통화는 당연한 기능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렇지만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크로스 플랫폼(맥-PC-아이폰-안드로이드)에서의 절대 강자는 아직 없다고 생각됩니다. 누가 그 자리를 꿰어차게 될까요? 앱을 위시한 서비스가 될지, 플랫폼을 쥐고 있는 사업자가 될지, 혹은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가 될지, 결과는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오피스 2013 과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를 월 2천원대에 사용할 수 있다면? [자세히보기]

 
- NoPD -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3.03.18 06:33
한국에서 카카오톡(Kakao Talk)이 메세징 플랫폼의 대세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어설프게 내놓은 조인(Joyn)은 전혀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정도로 카카오톡의 위세는 대단합니다. 작년 여름 런칭한 게임 플랫폼은 이미 한국모바일 게임 시장의 큰 판도를 바꾸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카카오톡이 한국시장에 집중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동안 해외 시장에서는 더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라인(Line)의 약진과 중국 텐센트발 위챗(WeChat)의 파상공세가 바로 그것입니다.

네이버 라인(Line)은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보도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가입자는 1억명을 넘어선지 오래고 라인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네이버는 분사를 추진중에 있다는 소식도 주식시장에서 큰 화제거리입니다. 국내용이라고 핀잔을 듣던 네이버가 제대로 해외를 타겟팅하여 성공한 사례로 더욱 의미있는 한 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네이버 라인은 초기 일본을 중심으로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기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그 인기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지역에서 동영상 광고를 집행하기 시작하면서 그 영향력을 아시아에서 세계로 넓히고 있는 중입니다. 카카오톡과 라인, 그리고 중국 텐센터의 위챗과 같은 서비스들은 무료 채팅, 무료 통화, 무료 메세징이라는 컨셉에서 출발했지만 이 분야의 선두 주자였던 왓츠업(WhatsUp)이나 바이버(Viber), 스카이프(Skype) 등과는 다른 시장 접근으로 사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왓츠업, 바이버, 스카이프 등은 분명 훌륭한 플랫폼이고 서비스이지만 사용자들을 락인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기능"을 채택했던 것이 더 큰 성장을 하기 힘들었던 이유였습니다. 친구들과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고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기능이지만 사용자들을 끈끈하게 엮어주는 매개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여전히 이 서비스들은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하고는 있지만 기능의 활용을 위해서라는 것이 그 한계입니다.


개방된 환경에서 소셜 네트워킹을 즐기던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친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나만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있는 인터렉션을 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카카오톡과 라인, 위챗의 접근은 유효했습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셜 게임을 화두로 내세운 것이 카카오톡이었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가득한 스티커샵을 통해 사용자들의 대화를 재미있게 풀어준 것이 라인이었습니다.

두 서비스가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타임라인 서비스. 제한된 사용자들과 즐기는 타임라인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보던 공개된 타임라인과는 색다른 재미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타임라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라인은 타임라인이라는 기능으로 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초기 메세징으로 시작했던 이들 서비스들은 사용자 기반의 확보에 맞추어 여러가지 부가 서비스, 기능들을 강화하며 사용자 락인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카카오톡 게임의 성공이 지인들과의 경쟁심리 자극, 제한된 사용자들과 즐기는 재미 덕분이었습니다. "지인" 이라는 바운더리는 생각보다 강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큰 범주에서 볼 때, 각 서비스들은 점점 명확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분명 다르고,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라인은 또한 유니크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색깔은 더욱 진해지고 있다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전쟁에서 또 하나의 막이 내려지고 올려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NoPD -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