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빙 스쿨에서 면허증을 예쁘게 출력한 우리 가족은 다음 코스로 보트스쿨을 향했습니다. 어느 코스를 가던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이었기 때문에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없었지만 가까이 붙어 있는 놀이시설들을 먼저 들렀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폴과 마찬가지로 한겨울에도 더운 적도 근처의 열대지방입니다. 한낮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살을 어떻게 피하면서 재미있게 시설들을 이용할 것인지 계획을 짜는 것도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이용하려면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보트스쿨을 향한 시간은 슬슬 정오를 향해 가던 즈음이라 슬금슬금 기온이 상승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물에서 전동 보트를 달리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다보니 아주 느릿느릿 보트가 움직였고 보트가 천장이 없는 개방된 형태의 보트였던 관계로 뜨거운 햇살을 그대로 다 받아야만 했습니다 ㅜㅜ. 다행히(?) 저는 유모차에서 잠든 막내를 보느라 그늘에서 가족들을 지켜봤지만 두 딸래미와 와이프는 때아닌 일광욕을 해야 했답니다.


무더운 날씨로 불과 두개의 코스만을 마친 상태였지만 아이들은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젖은거 그냥 더위를 즐기면서 테마파크를 둘러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중간에 매점이 있어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사먹을 수 있었기에 이런 곳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해보였습니다. 다음 코스로 이동한 곳은 역시 예상치 못한(?) 중노동을 동반했던 레스큐 아카데미 ㅎㅎ.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끄는 컨셉의 놀이 시설인데요 은근히 옆 소방차와 경쟁하게 되는 효과로 땀을 흠뻑 뺐습니다.






소방차가 자동으로 쭈~욱 이동하면 참 좋았으련만, 소방차를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열심히 차에 설치된 펌프를 움직여야만 했습니다. 다섯살, 일곱살 아이들이 펌프를 신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힘이 많이 필요했기에 결국 엄마, 아빠가 노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펌프는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두명이 각자 핸들을 잡고 열심히 펌프질을 하면 되구요, 오른쪽에 보이는 레버를 이용해서 전진, 후진을 해야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소방차가 물을 뿌려 불을 끈 다음 돌아올때도 열심히 펌프질을 해야 합니다. 코스를 진행하는 남자 직원이 더 빨리 움직이라는 목소리가 어찌나 얄밉던지요 ㅎㅎ




드라이빙 스쿨과 보트스쿨, 그리고 레스큐 아카데미는 모두 체험존에 위치한 놀이시설들입니다. 레고랜드에 입장하여 오른쪽 길을 이용하면 다소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ㅎㅎ 날씨를 보시고 체험존의 놀이시설들을 어떻게 이용할지 계획을 세우시고 양산이나 모자, 음료수를 꼭 준비하셔서 더위에 대비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말레이시아 레고랜드의 테마파크 놀이시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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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를 방문할 때는 꼭 레고랜드 호텔에서 묶으시는 것을 여러 포스팅을 통해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 레고랜드 호텔은 아이들이 즐거워 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 중 또 하나가 바로 레고조립대회입니다. 대회라고 해서 어디 큰 강당이나 공간에 모여서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구요, 투숙하는 방에 가이드 되어 있는 주제에 따라 방안에 있는 레고블럭 혹은 로비에 있는 레고 블럭을 이용하여 주어진 작품을 만드는 것이 과제입니다.


투숙이 하루 혹은 이틀인 경우가 많이 때문에 레고조립대회는 매일 접수된 작품들에 대하여 저녁 7시에 호텔 로비에서 매니저가 작품을 심사, 선정한 뒤 레고 블럭을 상품으로 증정하는 시상식이 거행(?)됩니다. 주제는 매월 한가지씩 정해지는데요 저희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레고 블럭으로 멋진 케익을 만드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목표 지향형 아이임을 자처하는 큰 딸래미는 주제를 듣자마자 레고블럭을 총 동원하여 케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방에 있는 블럭으로만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방에 있던 듀플로만 이용했는데 나중에 다른 가족이 제출한 작품을 살펴보니 로비에 있는 조그만 레고 블럭들도 잔뜩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었더군요 -_-+ 듀플로는 블럭이 커서 왠지 전문적인(?) 작품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는바 가볍에 리셉션에 작품을 접수하면서 항의해 봤지만 돌아오는 건 미안하다는 웃음 뿐이었습니다. 큰 딸래미에게 시상은 의미가 없다, 재미있게 만들었으면 됐다라고 하면서 애써 이야기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12시까지 접수를 해야 한다고 가이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시상을 위한 작품 심사 전까지 계속 접수가 가능합니다 ^^;; 마지막으로 접수된 작품이 대략... 6시 30분 정도였던 것 같네요. 아침 일찍 작품을 접수하고 수영장과 워터파크를 이용하기로 한터라 복장이 좀 프리합니다 ㅎㅎ. 리셉션에 작품을 접수하면 조그만 종이에 접수증을 적어줍니다. 나중에 작품으로 선정되면 이 접수증과 레고 블럭을 교환해야 하니 잘 보관하시면 되겠죠!?




리셉션 뒷편으로는 접수된 많은 작품들이 보입니다. 케익이 주제였지만 정말 다양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많이 보이죠? 뭔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늘 그렇듯 부모님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만든 작품들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ㅎㅎ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만족하시지 못한다면 로비에서 열심히 주제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선물이 어떤 레고블럭인지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저희 가족은 수상을 못했지만 다른 팀이 수상하는 것을 본터라... 궁금증으로 남겨두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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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호텔에서 숙박하는 재미 중 하나는 호텔의 조식입니다. 보통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호텔 조식은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에서 숙박하는 경우 그 재미가 쏠쏠한데요, 워낙 열대 지방에 속한 나라들이 많고 덕분에 맛있는 과일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처음 말레이시아에 출장을 왔을때 묶었던 페탈링자야(Petaling Jaya)의 힐튼 호텔(Hilton Hotel)은 정말 푸짐한 과일을 준비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쿠알라룸푸르로 출장이나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전철로 연결되어 있는 페탈링자야 힐튼 호텔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10만원대 힐튼 호텔? 말레이시아 힐튼 페탈링자야 살펴보기 [바로가기])


각설하고 오늘은 저희 가족이 숙박했던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레고랜드 호텔 조식 이야기와 사진을 담아볼까 합니다. 레고랜드 호텔에서 조식을 빼고 숙박만을 예약하는 것은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음식의 맛과 품질을 떠나서 이른 시간에 근처에서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 이유는 조식 레스토랑 마저도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사진찍고 식사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소 아이들 입맛을 중심으로 준비된 메뉴들이 아쉽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를 감안해 볼 때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레스토랑 입구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요, 입구에는 커다란 레고 블럭들이 있어서 조금 늦게 조식을 먹으러 왔을 때 기다려야만 하는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브릭스 레스토랑의 반대편 복도로 가면 로비이고 거기서 신나게 놀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 그래도 금방 자리가 날 것 같다면~ 잠깐 아이들을 풀어 놓기에 안성맞춤이죠! 조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성수기에 레고랜드 호텔을 들렀다면 조금 일찍 식사를 하러 내려가는 것이 포인트!









식당 곳곳에는 이렇게 커다란 레고 장식들과 함께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는 과일, 음식 모양의 조립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레고 모형의 화려함과 함께 이 브릭스 레스토랑을 더 밝게 빛내주는 것은 바로 이 그릇들. 하나같이 총천연색 알록달록함으로 무장한 그릇들은 따로 놔두면 좀 촌스러워 보일수도 있는 것들이지만 여러가지 색깔들의 그릇을 이렇게 한데 뭉쳐 놓으니 이것 또한 사진에 담지 않고는 지나가기 힘든 재미를 주더군요.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이지만 여느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 바로 이런 레고 모형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보통은 맛깔스러운 음식이나 호텔 식당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들을 많이 담으시죠? 하지만 여기서는 -사실 식당이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는 것도 있습니다만 쿨럭...-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마치 실물인냥 자태를 뽐내는 레고 모형들을 담아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현실감 있게 표현한 레고 모형 음식들!






호텔 객실 안에 있는 레고 모형도 그렇지만 식당의 모형들도 접착제를 이용해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부서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음식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쏘쏘합니다. 첫 문단에서 괜히 기대하게 만들었던 열대과일의 향연도 사실 많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는 즈음 방문해서 과일이 종류가 적었던 것인지 아니면 원래 적은 것인지 확인은 되지 않습니다만 전반적인 음식의 퀄리티는 호텔 조식치고는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종류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신나게 놀기위한 에너지 충전용으로는 적당! 레고랜드 안의 레스토랑들이 패스트푸드 중심이라 든든히 먹고 껍질 과일류, 빵을 챙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레고랜드, 워터파크에서 에너지를 최대 출력으로 내뿜을 에정이기 때문이죠 ㅎㅎ




조식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참 인상적이었던 것은 워낙 아이들 손님이 많아서 온 사방과 바닥이 쏟은 물과 쥬스, 음식들로 가득함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해주던 모습입니다. 말레이시아가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웃음도 많고 친절하지만 특히나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주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와이프의 이야기가 새삼 떠오릅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의 말레이시아 직원들,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노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일찍 내려왔던 브릭스 조식식당의 모습! 금방 아이들로 가득차 시끌벅적해지는 광경이 상상이 되시나요? 아이들 소리에 정신 없고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와 레고모형, 그릇들의 향연에 정신 없는 곳이지만 신나게 놀 생각에 격앙된 전세계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은 매 한가지구나~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레고랜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레고랜드 숙박을 생각하신다면 돈 조금 아낀다고 조식을 빼는 불상사는 만들지 마세요! 이런것도 다 추억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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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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