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4.09.05 09:56

오늘 오후부터 추석 연휴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의례히 그랬던 것처럼 오후부터는 추석 귀향길 소식이 온 뉴스를 도배할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보내시는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은데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살짝 기름기 많은 음식에 지루해질때쯤, 상큼하게 애플이 준비한 신제품 발표 라이브 영상을 보시면 어떨까요? 연휴동안 방송을 통해 보는 영화도 좋지만 영화만큼 드라마틱한 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되는 애플 라이브 이벤트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애플이 이번 이벤트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는 이미 완제품(?)까지 공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6(iPhone 6)가 대표적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경쟁사들이 시장에 프로토타입 형태의 제품을 내놓으며 여러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재미를 보고 있지 못하는 스마트 워치 시장의 신제품 아이워치(iWatch)를 내놓을 것인지 역시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이패드 관련해서는 전해지거나 돌고 있는 루머가 없는데요 반전이 이루어질지도 궁금해집니다.



애플은 그동안 라이브로 자사의 이벤트를 방송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주요한 키노트를 라이브로 송출하면서 미국 이외 지역의 사람들에게 잠못드는 새벽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 역시 미국 시간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9월 9일 오전 10시지만 한국 시간 (KST) 기준으로는 16시간의 시차가 있으므로 10일 새벽 2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늦은 시간까지 가족들과 맛있는 전에 술한잔 기울이다 다같이 신제품 발표회를 보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애플의 공식 라이브 방송 페이지 주소는 "http://www.apple.com/live" 입니다. 해당 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위의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동안의 행사 안내와 다르게 시간이 카운트다운 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애플은 항상 이벤트 초대장이나 안내 웹사이트에 일종의 티저(Tisser) 이미지나 컨셉을 넣어 행사때 발표할 제품을 은근히 알리는 일을 많이 해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아이워치(iWatch)로 사람들이 이름을 이미 지어버린 애플판 스마트 워치가 출시되지 않겠냐는 소식이 여러 루트를 통해 들려오고 있습니다.



출처 : statista 웹 사이트 (http://www.statista.com/chart/2660/smartphone-shipment-forecast/)


이번 신제품 발표 행사가 애플에게 갖는 의미는 무척 클 수 있습니다. 저가형 이머징 마켓 대상의 스마트 폰 시장을 제외하고 미국 등 큰 규모의 시장이 성장 정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은 이제 지루합니다. 태블릿 시장 역시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저가형 시장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10만원대 태블릿 출시 소식이 이를 반증합니다). 다만 이런 분위기에 반하는 하나의 시장이 있었으니 소위 패블릿(Phablet)으로 불리우는 시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패블릿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플레이어는 애플의 강력한 경쟁자이기도 한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입니다. 어제 끝난 언팩 2014 에피소드 2 행사에서도 노트4를 비롯하여 노트 엣지 등 경쟁력있는 여러 패블릿 단말을 선보이며 이 시장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바 있습니다. 애플은 지속적인 성장과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아이폰6를 4.7인치, 5.5 인치의 두가지 모델로 출시할 것이라는 것이 9월 9일 이벤트를 앞둔 시장의 정설입니다.



시장에서 이미 확인된 소문과 공개된 시제품들이 예상대로 9월 9일 (한국시간 9월 10일 새벽 2시) 에 발표가 될까요? 아니면 그저 소문이었고 실제로 출시될 제품은 전혀 다른 것일까요? 가짜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훌륭한 유출 시제품 영상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렇다면 아이워치는 또 어떻게 그리도 보안이 잘 되었는가 하는 질문이 남지만 이제 주말만 보내면 이 모든 소문과 추정들중 어떤것이 진실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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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3.19 13:02
(수정 3월19일 오후 12시59분 - Blind 앱/서비스는 엔씨소프트가 만든 앱/서비스가 아닙니다. 제가 뭐에 씌였는지 착각을 하고 엔씨소프트로 기술하여 발행을 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소셜 네트워크 시장이 무척 뜨겁습니다. 실제 개인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관계망을 형성해가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페이스북이 10억 가입자를 넘기면서 경쟁자들이 사실상 없어진 분위기입니다. 자신의 실명을 이용하면서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인간관계를 온라인으로 전이시키는 역할은 페이스북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고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방된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부담을 느낀 사용자들은 제한된 사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폐쇄형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초기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효시로 여겨지는 패스(Path)는 가만히 살펴보면 폐쇄형과 개방형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폐쇄형 서비스들 중 상당한 메세지 전송량을 자랑하는 네이버의 밴드(Band)가 한국과 동남아시아을 중심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방과 폐쇄라는 단어 이외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에서 또 한번 주목받고 있는 단어는 "익명성"입니다. 트위터도 어찌보면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트윗이 오가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타임라인을 관찰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개인에 대한 익명성은 있겠으나 유통되는 컨텐츠에 대한 익명성은 없다 하겠습니다. 익명성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는 스냅챗(Snapchat)이 가장 글로벌하게 이용되는 서비스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게임회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NCSoft)가 재미있는 서비스를 들고 나와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정: 이 앱/서비스 제작 및 제공은 엔씨소프트가 아닙니다. 착오가 생긴점 사과드립니다) 익명성과 폐쇄성이라는 두가지 단어를 들고 나온 서비스는 다름 아닌 블라인드(Blind). 서비스의 제목에서 부터 뭔가 나를 위장할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사람의 눈을 가리고 뭔가 할 수 있을 것 짙은 향기가 느껴집니다. 블라인드는 어떤 회사에 속한 사람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내고 그 사람들이 "익명"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회사에 속해 일을 하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학교와는 다른, 또 남자분들이라면 대다수가 갔다오는 군대와는 또 다른 재미있는 집단이 회사라는 커뮤니티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소위 사내 정치로 일컫어지는 뜨거운 권력의 암투와 줄잡기의 전쟁이 암암리에 펼쳐지는 곳이고 회사의 상장이나 매각, 보너스에 대한 소식, 사내 연애(?)에 대한 풍문 등 유통되는 비공식적인 이야기들이 엄청나게 쏟아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엔씨소프트의 블라인드는 그런 회사 커뮤니티의 행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쑥덕거리고 친한 동료와 술자리에서 목소리 낮추어 이야기 했던 것들을 컴뮤니티에서 이야기 하도록 이끌어내고 거기서 이야기 되는 것들을 익명화 함으로써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서비스입니다. 뭔가 해서는 안될일을 하는 것 같으면서도 서비스의 컨셉이 매력적인 것은 우리의 일상속에 직장이라는 일터가 갖는 묘한 위치 때문은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엔씨소프트는 블라인드를 출시하기 전 "익명"을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한 회사의 구성원임을 인증하기 위해서는 회사 이메일이 사용되지만 그 정보들을 어떻게 저장되지 않고 단순히 인증에만 사용된다는 보장을 할 것이냐에서부터 만에하나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개인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 고민이 "특허"로 탄생하여 등록까지 마쳤다고하니 왠지 신뢰가 갑니다.


블라인드는 아무 회사나 계정, 커뮤니티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앱을 설치한 후 나오는 안내에 따르면 NHN이라던가 티켓몬스터, 쿠망, 넥슨, 다음, 엔씨소프트 등의 기업에 근무하는 사용자가 우선 사용자 계정을 만들 수 있고 익명 회사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블라인드에서 어떤 화면이 노출되고 어떻게 익명으로 정보를 주고 받게 되는지는 한 번 검색을 해보고 정보를 얻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절한 블라인드는 "우리 회사에도 익명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세요!" 라는 의미로 "우리회사 오픈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주소를 넣고 이메일을 등록하면 추후 오픈 요청 추이에 따라 커뮤니티를 개설해 주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서비스인 슬랙(Slack)이 이같은 방식을 통해 회사별로 공간을 마련해주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데, 슬랙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으로 한 번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라인드는 포지셔닝이 참 재미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자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폐쇄형 서비스들 안에서 일어나는 개개인들간의 쪽지라던가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내고자 하는 욕구를 일단 직장으로 한정한 것이죠.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의미가 있는 이야기지만 내 이름을 걸고 쉽게 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블라인드를 통해서 쏟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익명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의 부작용은 분명 있습니다. 트위터(Twitter)가 가진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정보를 빠른 속도로 유통시킬 수 있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집단 지성이 올바른 정보로 수정을 하고 다시 정보를 빠르게 유통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라인드에서 유통되는 이야기는 분명 굉장히 비공식적인 이야기들이 많을 겁니다. 그 정보들이 부정확하더라도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제한된 커뮤니티 내에서 악의적인 정보가 퍼질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는 무척 중독성있는 거래를 사용자들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익명성과 폐쇄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얼마나 흥행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하겠고 분명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로 진화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겠지만 엔씨쏘프트에서 내놓은 블라인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회사 이름을 등록하며 커뮤니티가 개설되기를 고대하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마음이 혹 한다면, 지금 앱을 설치하고 회사 등록 알람 버튼을 살포시 누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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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3.14 06:50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에는 온갖 루머가 난무합니다. 특히 애플처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사업자들에 관한 루머는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하고 루머의 품질(?)도 생각보다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간밤에 중국 웨이보에서 시작된 애플 iOS8 의 스크릿 샷으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애플 팬보이들이 또 한번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애플은 처음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 부터 iOS와 아이폰 기기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프레임을 바꾸지는 않고 있습니다. 유출된 추정 iOS8 스크린 샷역시 이런 큰 틀에 대한 변화는 없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변화들 중 프레임이 흔들릴 정도의 변화는 딱 한번, iOS7 이 출시되면서 디자인에 대한 기본 방향이 바뀌었을 때 뿐이었습니다.

출처 : 9to5mac.com

 
애플에 관한 루머들 중 최근 가장 자주 나오는 것이 아이워치(iWatch)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워치는 시장의 뜨거운 화두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의 범주에 들어가는 기기로 단순히 스마트 워치로 동작하기 보다는 핏빗(Fitbit), 나이키 퓨엘밴드(Fuelband)와 같은 피트니스(Fitness) 관련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영역을 커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출된 추정 iOS8 스크린 샷에서 발견된 헬스북(Healthbook)은 이같은 소문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아이콘에 표현된 세 개의 작은 이미지들은 위에서부터 혈압측정, 칼로리 소모량 측정, 심박수 측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존의 패스북(Passbook)이 그랬듯 이 아이콘과 연결될 기능이 꼭 아이워치만이라고 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핏빗과 제휴하여 핏빗 단말의 정보가 헬스북에 나올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중요한 것은 애플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에 관한 구현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일겁니다.

출처 : 9to5mac.com

 
그 외에 눈에 띄는 아이콘은 텍스트 에디트(Text Edit)입니다. 엊그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오피스 제품군에 포함되어 판매되던 노트 프로그램 원노트(One Note)를 무료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는 에버노트(Evernote)를 비롯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컨텐츠 저작 혹은 수집 도구들이 큰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원노트는 에버노트와 같은 시장 주도 서비스가 제공하고 있는 것들을 오래전부터 제공했으나 제대로 어필을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애플은 앱 생태계를 통해 많은 개발자, 개발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도 했지만 주요한 운영체제 업데이트에서 이런 기능들을 대거 기본 기능으로 병합하여 내놓으면서 상생에 대한 도의를 저버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텍스트 에디트가 제공할 기능이 어떤 것인지 뚜껑을 열어봐야 겠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N-Screen 저작도구가 될 것이라는 추정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애플은 아이클라우드(iCloud)라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 이 추정이 맞다면 에버노트나 솜노트와 같은 서비스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루머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은 늘 즐겁습니다. 실제로 그 기능이 출시되던 그렇지 않던 시대가 흘러가는 방향을 알 수 있고 그것을 준비하는 계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실제로 헬스북과 텍스트 에디트를 준비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현재 시점의 대세 서비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저작/수집 도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아이폰6, 아이워치, iOS8. 애플은 지금 무얼 만들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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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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