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4.24 09:34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년도가 전년도 7월부터 익년도 6월까지이기 때문에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기간이 2015 회계년도의 3분기로 잡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닝콜과 IR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환율을 1100원으로 가정했을때 24조(217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조(6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워낙에 매출과 이익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숫자는 나빠 보이지 않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때, 그리고 세부적인 매출, 이익 구조를 살펴봤을 때 시사점이 여러가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관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하여 6% 정도의 신장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5% 정도 줄어들면서 실속없는 장사를 했습니다. 물론 최근 해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것처럼 달러화 강세에 따라 손해 보는 부분이 물론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당순이익을 계산했을 때는 주당 0.61 달러를 기록해서 전년동기 대비했을 때 10% 정도로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의 어느 분야에서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올렸는지 조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자료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재무실적 장표 이후에 각 사업 부문별로 기록한 매출에 대한 정보들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크게 D&C(Device & Consumer) 부문과 컴퓨팅&게이밍,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 합병 이후부터는 폰 하드웨어와 D&C 기타부문, 그리고 윈도 볼륨 라이센스, 서버 운영체제 등의 실적이 집계되는 커머셜(Commercial) 분야로 나뉘어 집니다. 각 부문별 성적표를 살펴보면 D&C Licensing 부문이 24%로 크게 감소했고 D&C Other 와 Commercial Other 가 큰 폭의 증가를 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같은 결과는 오피스 365 구독과 같은 실적은 D&C Other 로 집계되고 애져(Azure)와 같은 클라우드 관련 제품, 서비스가 Commercial Other 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D&C Licensing 처럼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캐시카우였던 오피스, 윈도 등의 판매가 PC 시장의 침체로 줄어들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오피스 제품군의 이전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서비스 구독 기반, 사용량 기반의 과금 정책이 분명 기존 라이센스 기반의 정책보다는 아직까지 단기 숫자의 관점에서는 작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윈도폰의 경우도 판매 대수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실제 매출은 16%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윈도폰은 현재 고가의 플래그십 기종에 대한 출시가 PC-모바일 통합 플랫폼인 윈도10의 공개 이전까지는 없을 것이라는 발표와 연결지어볼 수 있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이머징 마켓에 대한 저가형 윈도폰 단말은 출시하고 있지만 고가 단말이 줄어들면서 판매 대수는 늘었지만 매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폰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정도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으로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의 우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답지 않게 공격적인 전략으로 애플의 iOS 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고 자사의 라이센스 기반 커머셜 부문의 영향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하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그같은 적극적인 방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견조하게 매출과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웹사이트의 실적 발표자료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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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10.24 18:00

간밤에 마이크로소프트의 2015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가 매년 7월부터 익년 6월까지이기 때문에 벌써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되어 1분기를 보냈습니다) 이번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보다도 하드웨어 부문에서 주목할만한 뉴스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노키아 하드웨어 사업부의 통합 마무리와 본격적으로 태블릿의 생산성 도구 시대를 연 서피스 프로3의 출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을 먼저 간단히 살펴보면 1) 총 매출은 23.02B (230억 달러) 을 기록했고 2) 주당 순이익은 0.54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급증한 수치이고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0.62달러) 대비 10% 이상 하락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이 수치 역시 시장 전망치인 0.49~0.50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전반적으로 시장 예측치를 상회한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15Y1Q IR 자료집 (http://goo.gl/vPwjUj)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를 보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자락 젖는 것처럼 계속 상승을 해왔습니다. 이런 주식 시장의 반응은 아마도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실적에 기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년 동기대비 각 실적을 정리해 둔 아래의 표를 보면 그런 성장세가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최근 중요한 지표로 많이 평가받고 있는 매출총이익이 149억달러에 이른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입니다.



어닝콜 자료를 통해 세부적인 부문별 매출과 이익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하드웨어 부문입니다. 어닝콜 자료상에서 컴퓨팅 디바이스와 게이밍 디바이스를 합쳐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컴퓨팅 디바이스는 가장 대표적으로 서피스 프로3가 속한 영역이며 게이밍 디바이스는 엑스박스(Xbox)를 필두로한 하드웨어 영역입니다. 서피스 프로3는 그동안 출시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 서피스 패밀리들 중 가장 호평을 받은 기기중 하나입니다. 그에 부합하듯 서피스만으로 기록한 매출이 9억달러에 이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엑스박스 역시 높은 매출 신장을 보였는데요 그 증가폭은 무려 58%에 달합니다. 지난 분기동안 판매된 엑스박스 콘솔은 240만대이며 매출 및 판매량 증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28개국에 새롭게 진출하여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전체 판매량에서 엑스박스 원(Xbox One)이 얼마나 차지했고 이로 인한 이익률이 얼마가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엑스박스 원과 서피스 프로3가 합작하여 하드웨어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의 강자인 것일까요? ㅎㅎ



전화 하드웨어는 노키아의 사업부 통합이 완료되며 윈도폰 기기뿐만 아니라 저가형 노키아 단말들에 판매량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닝콜 자료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전분기에 루미아 단말은 총 580만대가 판매되었었는데 이번 분기에는 930만대가 팔려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윈도폰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그 점유율이 무척 낮습니다. 더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내기 힘든 것일까요? 엊그제 노키아라는 이름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시장에서 드라이브 해 나갈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에 강하게 밀고 있는 또 다른 분야중 하나가 오피스365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입니다. 오피스365 구독을 통해 생산성 소프트웨어의 대표주자인 오피스의 새로운 버전을 쓰고 있는 구독자는 총 7백만명으로 지난 분기에 비하여 25%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기는 기업용 오피스365 구독은 제외된 수치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오피스 이용을 위해 구독한 숫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독형 모델로 쓰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지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오피스365 구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핫 트렌드에서는 왠지 좀 밀려나있는 공룡기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스티브 발머의 퇴진 이후 사트야 나델라 CEO 체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화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숫자로 표현되는 실적, 이익이 다이나믹하게 변하고 있는 것은 분명 좋은 신호일 겁니다. 서피스 프로3는 앞으로도 많은 판매가 예상되고 오피스365 역시 멀티 플랫폼에 대한 전략과 웹 오피스에 대한 강한 지원으로 점차 사용자층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다소 부진한 스마트 폰 영역에서 어떻게 애플, 구글과 대적할 경쟁력을 갖출 것이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 게시물은 링크프라이스 이벤트 참여를 위해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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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3.11.20 17:30
마이크로소프트로의 인수가 확정된 노키아에서 지속적으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업 이수와 관계 없이 하던일들은 계속 해나간다는 의지가 보이는 듯 합니다. 이번에 노키아에서 새롭게 내놓은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최신 운영체제 중 하나인 윈도우 8.1 RT (Windows 8.1 RT) 을 탑재한 10인치 태블릿입니다. 제품 코드명은 루미아 2520 (Lumia 2520) 으로 지어졌고 노키아가 직접 만들어 내놓은 첫 윈도우 태블릿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 을 내놓으면서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체제 로드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기존 윈도우7의 뒤를 잇는 NT 계열의 윈도우8과 암(ARM) 계열의 CPU 에서 동작하는 윈도우8 RT 가 바로 그것입니다. 두 운영체제의 장단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존 x86 플랫폼 상에서 어플리케이션 호환성을 어느정도 보장받을 것인가와 조금 더 저렴한 폼펙터인 ARM 플랫폼에서 HTML 기반의 RT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것이냐 일 것 같습니다. 물론 윈도우RT 에서도 오피스와 같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선택의 폭이 있다 하겠습니다.

 

윈도우 8.1 처음사용자용 (Full Version) 운영체제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노키아는 그동안 윈도우 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루미아 시리즈로 윈도우 폰 진영의 첨병 역할을 해왔습니다. 여전히 약세이기는 하지만 노키아 특유의 저가 공세를 통해 메인스트림 국가는 아니지만 많은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높혀가면서 시장에 존재감을 계속 나타내고 있는 중입니다.

애플의 전략을 보면 아이폰을 사용하던 유저들의 사용자 경험을 아이패드로 연결해 내면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두 기기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iCloud 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에 대한 시장에 반응은 무척 좋은 편입니다. 주변 지인들을 살펴봐도 iCloud 를 통해 가족들과 사진 스트림을 공유하는 것과 같은 일은 이미 일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생태계 확장 전략이 사용자들의 락인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사가 직접 윈도우 태블릿 단말인 서피스(Surface)를 내놓는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을 했었습니다. 하드웨어의 명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는 분명 잘만든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대규모의 하드웨어 공급은 단순히 주변장치를 잘 만드는 것과는 다른 관점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애플처럼 작심하고 "내가 다 하겠어" 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최대한 제조사들을 끌어들여 시장에 물량을 풀어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윈도우8 과 윈도우폰8 운영체제는 상당히 잘 만든 운영체제입니다. 사용자 경험에서 뿐만 아니라 일관적인 개발 생태계를 구성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러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이슈중 하나인 파편화(Fragmentation)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조사들을 통해 물량 공세를 펼쳤어야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타이밍이 너무 늦은 탓에 제조사들의 참여가 적었고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서피스 단말을 만든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컸던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델(Dell) 등 기존 PC 진영의 제조사들이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키아의 루미아 2520 을 통해 대량 공급의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루미아 2520이 NT 기반의 윈도우8.1이 아닌 RT 기반의 윈도우8.1 이라는 점이 일반 사용자들의 접근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북미의 통신사인 AT&T 는 루미아 폰과 루미아 태블릿을 함께 약정 구매할 경우 태블릿 원금을 200 달러까지 내리는 초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루미아 2520의 발매가는 499달러입니다) 통신사들은 애플, 안드로이드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종속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정책과 관계 없이 사용자들을 장기간 자사의 고객으로 락인하는 것이 최우선일 뿐입니다. 새로운 대안으로 폰과 태블릿 조합을 제공해주기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에 거는 기대도 작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키아의 전격적인 태블릿 출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요? 시장이 다양해 질수록 소비자들은 고민이 더해지지만 그만큼 입맛에 맞는 기기와 환경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됩니다. 루미아의 제품출시가 반가운 이유는 이런 여러가지들이 뒤섞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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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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