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11.04 18:14

서비스는 성장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의 이용자를 늘리고, 그 이용자들이 자주 앱이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근래에 서비스들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MAU(Monthly Active User)가 등록 사용자수(Registered Users)보다 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것은 MAU 가 서비스의 건전성 내지는 적극적인 이용자의 정도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 Daily Active User)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활성 사용자수를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서비스 자체의 재미가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다니는 경우도 있고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단기간에 사용자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간 방법은 다른 서비스와의 콜라보레이션(Colaboration)을 통해 각 서비스의 사용자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다른 서비스의 사용자로 인입되어 그 가치를 느끼고 활성 사용자로 진입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품질로 승부하는 명함관리 서비스 리멤버(Remember)의 카카오택시 연동은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이라 하겠습니다.





리멤버는 명함을 촬영하여 업로드하면 명함의 정보를 사람이 직접 분석하여 적절한 필드로 분리하여 저장해주는 방식으로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방식에 비해 오류가 적고 패턴화 되어 있지 않은 명함들의 정보도 정확하게 업데이트 해주기 때문에 직장인들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은 서비스입니다. 리멤버는 직장인들의 엄청난 명함 데이터를 쌓으면서 그 데이터를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카카오택시와의 연동은 무척 적절한 서비스 간의 협업으로 보입니다.


직장인들이 명함을 가지고 참고하는 경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명함에 기록된 사람에게 전화를 걸기 위한 것이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을 직접 만나기 위해 명함에 기록된 주소를 확인하는 경우입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택시는 앱을 통해 현재 위치와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를 입력하고 기사가 요청된 호출에 대하여 픽업(Pick-up)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 리멤버는 카카오택시의 기능중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에 주목했고 이를 쉽고 간편하게 연동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는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자주 서비스를 찾게 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느냐로 판단될 것입니다. 카카오택시와의 연동은 외부 미팅이 많은 영업사원 등에게 무척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한번, 두번 카카오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은 다른 명함들도 추가로 스캔하여 리멤버의 데이터를 늘리는데 일조(?)할 것이고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다시 또 카카오택시와의 연동을 통해 활용되면서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질 것입니다.


리멤버는 많은 투자를 받았습니다. 언제나 신선한(?) 상태의 정보 제공을 통해 사람들이 지인이나 고객들과 연결고리를 놓치지 않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순도가 높은 데이터이지만 단순히 모아 두기만 해서는 그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카카오택시와의 콜라보레이션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처를 찾으면서 수익모델도 발굴하고 사용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앱을 활용하게 만드는 것은 순도 높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훌륭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리멤버와 카카오택시의 콜라보레이션 이후 또 새로운 응용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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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12.16 06:30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하나가 생겼습니다. 특히 다양한 센서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이런 광경은 더이상 어색한 장면이 아닌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건 바로 커다란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면서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배터리를 통해 충전하기 위한 케이블 지참은 필수이겠지요. 개인적으로도 얼마전 일본 출장을 갔을 때, 장시간 외부 이동을 하면서 아이폰을 살려(?)두기 위해서 가방에 배터리 팩을 넣고 케이블을 연결해서 폰을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왠지 불편하지만 필요에 의해서 들고다니던 외장 배터리. 물론 외장 배터리들이 기술이 좋아지면서 용량도 엄청나게 커졌고 디자인도 많이 개선되고 있어서 들고다니는 것이 그리 나쁜 경험을 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배터리를 미리 충전해 두지 않았거나 충전 케이블이라도 깜빡하고 밖에 나오는 날이라면 그저 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킥스타터에서 발견한 플랜V(Plan V) 프로젝트는 그런 현대인들의 고민에서 출발한 재미있는 하지만 정말 유용할 것 같은 프로젝트입니다.



에반 스튜어트(Evan Stuart)와 루트 트레빗(Luke Trevitt)은 호주에서 태어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입니다. 하드웨어 디자인과 설계에 관한 경험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2013년 말, 스마트폰의 충전과 관련한 불편함을 없애 보고자 의기투합하여 프로토타입 버전의 플랜V 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년여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완성된 플랜V 는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의 배터리, 충전 이슈에 대한 궁극의, 하지만 마지막인 Z 는 아닌 모습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플랜V는 정말 단순합니다. 어렸을 때 장난감에 많이 넣었던 배터리 중 9볼트 배터리를 기억하시나요? 플랜V는 9볼트 전지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와 조그만 회로기판으로 구성된 단순한 장치입니다. 언제나 들고 다니는 물건인 열쇠고리에 또 하나의 열쇠처럼 간단하게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운반을 위한 모든 준비의 끝입니다. 9볼트 배터리는 AA 나 AAA 형 건전지보다는 다소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문구점과 같은 곳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저 배터리가 필요할 때, 가까운 상점에서 9볼트 건전지를 하나 구입하면 충전 준비 완료입니다.



플랜V는 단순한 백업 베터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고 저렴하면서도 늘 가지고 다니기 쉽고 전기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충전기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에반과 루트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9볼트 건전지를 이용해 갤럭시S5나 아이폰5를 충전했을때 통화시간 기준으로 4시간 정도의 충전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주 넉넉한 시간은 아니지만 약속 장소에 거의 도착해서 갑자기 배터리가 모자른 상황이 되었거나 다른 여러 이슈로 급히 충전이 필요할 때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백업 베터리를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 급한 상황일때 점프 케이블로 다른 차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는 것처럼 필요한 순간, 적당한 만큼의 필요를 충족해 주는 것이 바로 플랜V가 노리는 시장입니다.


새로운 것들은 언제나 화려하고 임팩트 강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명함관리 서비스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리멤버(Remember)는 인체노동을 통해 기계가 할 수 없는 것을 커버하면서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플랜V는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리멤버와 마찬가지로 이미 여러 서비스와 장치, 기술이 있지만 결국 해결해주지 못하는 가장 간단한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목표 시장으로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킥스타터(Kick Starter)에서 플랜V 프로젝트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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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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