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빙 스쿨에서 면허증을 예쁘게 출력한 우리 가족은 다음 코스로 보트스쿨을 향했습니다. 어느 코스를 가던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이었기 때문에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없었지만 가까이 붙어 있는 놀이시설들을 먼저 들렀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폴과 마찬가지로 한겨울에도 더운 적도 근처의 열대지방입니다. 한낮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살을 어떻게 피하면서 재미있게 시설들을 이용할 것인지 계획을 짜는 것도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이용하려면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보트스쿨을 향한 시간은 슬슬 정오를 향해 가던 즈음이라 슬금슬금 기온이 상승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물에서 전동 보트를 달리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다보니 아주 느릿느릿 보트가 움직였고 보트가 천장이 없는 개방된 형태의 보트였던 관계로 뜨거운 햇살을 그대로 다 받아야만 했습니다 ㅜㅜ. 다행히(?) 저는 유모차에서 잠든 막내를 보느라 그늘에서 가족들을 지켜봤지만 두 딸래미와 와이프는 때아닌 일광욕을 해야 했답니다.


Apple | 2014:09:29 10:54:27

무더운 날씨로 불과 두개의 코스만을 마친 상태였지만 아이들은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젖은거 그냥 더위를 즐기면서 테마파크를 둘러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중간에 매점이 있어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사먹을 수 있었기에 이런 곳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해보였습니다. 다음 코스로 이동한 곳은 역시 예상치 못한(?) 중노동을 동반했던 레스큐 아카데미 ㅎㅎ.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끄는 컨셉의 놀이 시설인데요 은근히 옆 소방차와 경쟁하게 되는 효과로 땀을 흠뻑 뺐습니다.



Apple | 2014:09:29 11:02:24


Apple | 2014:09:29 11:04:38



소방차가 자동으로 쭈~욱 이동하면 참 좋았으련만, 소방차를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열심히 차에 설치된 펌프를 움직여야만 했습니다. 다섯살, 일곱살 아이들이 펌프를 신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힘이 많이 필요했기에 결국 엄마, 아빠가 노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펌프는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두명이 각자 핸들을 잡고 열심히 펌프질을 하면 되구요, 오른쪽에 보이는 레버를 이용해서 전진, 후진을 해야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소방차가 물을 뿌려 불을 끈 다음 돌아올때도 열심히 펌프질을 해야 합니다. 코스를 진행하는 남자 직원이 더 빨리 움직이라는 목소리가 어찌나 얄밉던지요 ㅎㅎ



Apple | 2014:09:29 11:08:55


드라이빙 스쿨과 보트스쿨, 그리고 레스큐 아카데미는 모두 체험존에 위치한 놀이시설들입니다. 레고랜드에 입장하여 오른쪽 길을 이용하면 다소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ㅎㅎ 날씨를 보시고 체험존의 놀이시설들을 어떻게 이용할지 계획을 세우시고 양산이나 모자, 음료수를 꼭 준비하셔서 더위에 대비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말레이시아 레고랜드의 테마파크 놀이시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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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를 방문할 때는 꼭 레고랜드 호텔에서 묶으시는 것을 여러 포스팅을 통해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 레고랜드 호텔은 아이들이 즐거워 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 중 또 하나가 바로 레고조립대회입니다. 대회라고 해서 어디 큰 강당이나 공간에 모여서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구요, 투숙하는 방에 가이드 되어 있는 주제에 따라 방안에 있는 레고블럭 혹은 로비에 있는 레고 블럭을 이용하여 주어진 작품을 만드는 것이 과제입니다.


투숙이 하루 혹은 이틀인 경우가 많이 때문에 레고조립대회는 매일 접수된 작품들에 대하여 저녁 7시에 호텔 로비에서 매니저가 작품을 심사, 선정한 뒤 레고 블럭을 상품으로 증정하는 시상식이 거행(?)됩니다. 주제는 매월 한가지씩 정해지는데요 저희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레고 블럭으로 멋진 케익을 만드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목표 지향형 아이임을 자처하는 큰 딸래미는 주제를 듣자마자 레고블럭을 총 동원하여 케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Apple | 2014:09:30 09:07:23


저희 가족은 방에 있는 블럭으로만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방에 있던 듀플로만 이용했는데 나중에 다른 가족이 제출한 작품을 살펴보니 로비에 있는 조그만 레고 블럭들도 잔뜩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었더군요 -_-+ 듀플로는 블럭이 커서 왠지 전문적인(?) 작품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는바 가볍에 리셉션에 작품을 접수하면서 항의해 봤지만 돌아오는 건 미안하다는 웃음 뿐이었습니다. 큰 딸래미에게 시상은 의미가 없다, 재미있게 만들었으면 됐다라고 하면서 애써 이야기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Apple | 2014:09:30 09:18:16


완성된 작품은 12시까지 접수를 해야 한다고 가이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시상을 위한 작품 심사 전까지 계속 접수가 가능합니다 ^^;; 마지막으로 접수된 작품이 대략... 6시 30분 정도였던 것 같네요. 아침 일찍 작품을 접수하고 수영장과 워터파크를 이용하기로 한터라 복장이 좀 프리합니다 ㅎㅎ. 리셉션에 작품을 접수하면 조그만 종이에 접수증을 적어줍니다. 나중에 작품으로 선정되면 이 접수증과 레고 블럭을 교환해야 하니 잘 보관하시면 되겠죠!?



Apple | 2014:09:30 18:21:58


리셉션 뒷편으로는 접수된 많은 작품들이 보입니다. 케익이 주제였지만 정말 다양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많이 보이죠? 뭔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늘 그렇듯 부모님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만든 작품들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ㅎㅎ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만족하시지 못한다면 로비에서 열심히 주제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선물이 어떤 레고블럭인지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저희 가족은 수상을 못했지만 다른 팀이 수상하는 것을 본터라... 궁금증으로 남겨두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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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Trouble? Travel!2014.11.27 06:40

여행은 일상에 찌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좋은 수단입니다. 잠시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경험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동안 고민과 걱정을 잊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여느 여행의 끝이 그러하듯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순간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지쳐가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그 추억들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요?


2010년 두 돌이 채 안됐던 큰 딸래미와 함께했던 홍콩 여행에서부터 우리 가족은 매년 -가능하면- 한 나라 혹은 도시를 다녀오자고 다짐을 했고 올해로 5년째 이런 계획은 큰 이상없이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 이직과 이사 등 일상의 변화가 컸던 시기 잠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넘기고 올해 말레이시아 5인가족 ^^;; 여행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서두에서 말한 것과 같은 힘을 얻기 위해 우리 가족이 늘 하는 일은 여행 사진들을 모아 포토북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요즘은 사진을 모아두고 정리해 둘 수 있는 좋은 도구들이 참 많아서 다량의 사진, 동영상을 관리하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구글 사진으로 약간의 사이즈 조정을 전재로 무제한의 사진 저장이 가능하고 그룹단위의 구성, 공유가 쉬워 여행 사진을 정리하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와이프의 아이폰6와 제 아이폰5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모두 업로드하고 장소와 테마별로 묶어서 책에 담고 싶은 사진들을 골라냈습니다.


요즘은 포토북을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무척 많기 때문에 가격과 취향에 맞추어 업체를 고르면 됩니다만, 왠지 연작으로 포토북을 만들다보니 쓰던 곳만 계속 쓰게 되더군요. 8x8 사이즈로 기본 20페이지 정도가 어느 서비스든 대충 2만원 전후의 가격에 제공이 됩니다. 사진을 많이 담다보니 보통 35~40 페이지까지 구성을 하게 되니 추가금 2~2.5만원 정도가 들곤 하네요. 포토북은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에서 보통 50% 쿠폰을 많이 판매하니 그런걸 이용하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




2010년에 만든 홍콩에서의 첫 앨범도 여전히 빛 바램이나 변색등의 이슈 없이 건재합니다. 볼 때마다 꼬맹이었던, 이제는 일곱살이 되어 버려 곧 학교에 들어가는 큰 딸래미의 애틋한 모습이 보여 괜히 뭉클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이 늘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포토북의 매력이 아닐까요? 일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 것도 이채롭죠. 2011년 싱가폴 여행때 갓 돌을 지났던 둘째도 이제는 맨발로 레고랜드 호텔 로비를 뛰어 다니는 소녀로 성장해버렸네요!



Apple | 2014:11:27 03:48:08


안타까운 것은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우리 부부의 모습도 보인다는 것! ㅜㅜ 그래도 이쁘게 나이 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매번 하게 되니 그것 또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잠깐 스쳐 지나갔을 당일치기 그룹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도 앨범에서 볼 수 있고 입담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던 가이드 아저씨의 걸쭉한 사투리도 사진속에 담겨 있는 것만 같네요. 시간은 흘러가지만 사진으로 남긴 순간은 그대로 시간이 멈처 있다는...



Apple | 2014:11:27 03:49:51


중2병에 걸린듯 쏟아내던 간지러운 멘트는 요즘 더이상 쓰지 못하지만 그냥 사진과 순간속에 담긴 기분을 글로 살짝 담아보면서 추억을 되뇌일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넣어두는 것도 포토북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내년 이맘때, 또 한권의 포토북을 만들면 365일동안 변한 우리 가족의 모습이 또 새롭게 보이겠죠? 말레이시아에서 찍은 1천여장의 사진들을 보면서 오늘 또 여행 후기를 적어 봐야겠습니다. 이 기분과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추억을 남겨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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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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