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일주일간의 달콤하면서도 늦은 여름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여름 휴가를 떠나는 시기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다소 저렴하게, 그리고 시원하게(?)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은 아쉬움 이상이았습니다. 올해 가족 여행의 목적지는 말레이시아! 레고랜드의 조호바루와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아우르는 세 아이와의 일정이 과연 순탄할 것이냐 하는 우려반, 기대반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말 많은 사설 주차대행 대신 새롭게 선정된 공식 업체를 통해 차량을 먼저 맡겼습니다. 공식 업체 이용시에는 직접 주차장에 가서 차를 가져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사설 업체들은 게이까지 차를 가져다주니 편리함이 있구요. 어디를 이용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 차를 맡기고 말레이시아 에어라인 부스로 가니 막 발권을 시작했더군요.

다른 항공사 이용시 늘 그랬던 것처럼 어린 아이들이 무려 셋이나 있었기에 비즈니스 발권창구를 향했습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항공은 좀 다른 정책인지 접수 받으시던 지상직 직원분에 애들 때문에 온 것 같다며, 해줘도 되는지 매니저로 보이는 분과 상의를 하시더군요. 좀 아쉬웠지만 말레이시아 항공의 정책은 원래 그런 배려가 없는 것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추가 : 사회적으로 "다자녀"를 장려하고 있고 이 때문에 그동안 이용했던 많은 항공사들이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여행길이 편했습니다만, 이를 "배려"가 아닌 "권리"로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발권 당시 창구가 한산해서 타항공사에서 챙겨주셨던 것처럼 비즈니스 창구를 이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다소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아 추가 코멘트를 달아둡니다.)


여섯시간 반동안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한 후 다시 국내선으로 환승하여 조호바루로 이동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다소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컨텐츠와 만충해간 아이패드가 없었다면 어찌되었을까 싶더군요. 중간중간 푹~ 잠도 자고 의외로 알찼던 말레이시아 항공의 차일드 밀을 즐기며 마침내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폴 보다는 북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역시나 무더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는 에어컨이 힘차게 가동중이었지만 말레이시아 특유의 내음이 코를 간지럽혔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바루까지는 육로로는 4시간, 비행기로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입니다. 싱가폴 접경의 도시이기 때문에 싱가폴 여행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조호바루로 여행을 오기도 합니다만 이미 싱가폴은 아이들이 다녀왔던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에는쿠알라룸푸르에서 가는 일정을 만든 것이지요. 두시간 반동안 지루한 환승 대기를 한 후 마침내 국내선 말레이시아 항공편에 몸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짧은 구간이고 국내선이라 에어아시아 등의 저가항공도 이용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는게 더 저렴했고 환승 대기 시간도 짧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오전 일곱시에 나와 조호바루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열세시간의 여정..! 현지에서 픽업, 조인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시는 조호바루케빈님을 통해 편하게 그라나다 호텔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세 아이 아빠, 엄마의 말레이시아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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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요즘 항공, 여행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저가항공(LCC, Low Cost Carrier)입니다. 저가항공은 과다한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중고항공기 매입, 대여를 통해 소화 함으로써 고정비용(Fixed Cost)을 감소시켜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항공사들을 이야기 합니다. 비행기에서 기내식도 잘 먹지 않는 편이고 영화 관람이나 다른 서비스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면 그런 비용을 티켓 값에서 빼주는 저가항공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내 시장 점유율만 보더라도 최근에 급격히 늘어난 여러 저가항공사들이 국내선은 물론이고 단거리 해외 구간까지 급격하게 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거리 구간에서는 특히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틈(?)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저렴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니즈(Needs)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5개 저가항공사가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선 시장 점유율은 무려 50% 에 달합니다 (국토해양부 2014년 1분기 발표 자료 기준)



국토해양부 발표 2014년 1분기 국내선 시장 점유율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52.5%, 저가항공사가 47.5% 를 차지국토해양부 발표 2014년 1분기 국내선 시장 점유율



그동안 저도 저가항공을 국내선 구간 등에서 여러번 이용하면서 일반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보다 저렴하게 운임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예약, 취소 당하면서 저가 항공사가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오히려 일반 항공사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기 전에는 일반 항공사의 항공권 요금을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여행 항공권을 준비하면서 말레이시아 국내 구간 이용을 위해서 2주전쯤 에어아시아(AirAsia)로 쿠알라룸푸르(KL, Kuala Lumpur) - 조호바루(JHB, Johor Barhu) 구간의 왕복 티켓을 끊었습니다. 항공권 자체의 가격은 프로모션 등으로 나름 저렴했지만 수화물에 대한 옵션 추가, 좌석 지정에 대한 비용, 유류할증료, 공항세에다 심지어는 카드 결재에 대한 수수료까지 합치니 항공권 자체 가격과 부대비용이 비슷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당연히 에어아시아가 더 저렴할거라는 생각으로 결재를 하고 여행 일정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에어아시아에서 구입한 쿠알라룸푸르 - 조호바루 구간 왕복 요금 : 672링깃



그런데 금요일 밤에 도착한 어이없는 메일 한 통. 조호바루에서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오기 위해 예약한 리턴 플라이트가 여건상 운행하지 않으니 표를 취소하거나 다른 편으로 이동을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튿날 동일한 운항편은 그대로 예정된 것으로 보아 예약한 사람이 너무 적다거나 하는 이슈로 해당편이 취소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부랴부랴 기차편을 알아보고 렌트하여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바루를 갈 생각을 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레이시아 에어라인 공식 사이트에서 표를 확인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왠일일까요? 저가항공사도 아닌 말레이시아 에어라인임에도 에어아시아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 비용보다 무려 300링깃(우리 돈으로 약 9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티켓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에어라인이 에어아시아보다 저렴하게 티켓을 팔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항상 저가항공이 더 저렴할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저가항공이 일반 항공사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늘 그런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말레이시아 항공이 장사가 잘 안되는 것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한 쿠알라룸푸르 - 조호바루 구간 요금말레이시아 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한 쿠알라룸푸르 - 조호바루 구간 요금 : 381 링깃!!



요즘 에어아시아 웹 사이트에서는 내년에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들을 무척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1년후의 여행 일정을 지금 고민할 수 있는 행복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라면 진짜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찬스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여행 1~2개월전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저가항공이 늘 싸다고만 생각하시지 말고 꼭 최종 비용까지 (카드 결재 수수료까지!!) 확인해보고 티켓팅을 하는 알뜰한 여행족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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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Trouble? Travel!2014.08.13 09:01

해외로 출국할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가 어디냐는 점일겁니다. 특히 에어텔,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한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마일리지를 최대한 적립, 활용할 수 있는 항공사, 노선을 고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이 주축이 되는 스카이팀(Sky Team)이나 아시아나 항공이 속해있는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를 이용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가려는 도시, 이용해야만 하는 항공사가 특정한 얼라이언스에 속한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았거나 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야만 하는 경우 그 안타까움은 정말 큽니다. 각 얼라이언스나 항공사별로 잔여 마일리지 뿐만 아니라 누적 마일리지 기준으로 (즉, 마일리지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제공되는 혜택들이 쏠쏠하기 때문이죠. 여튼 이런 상황이라면 개별 항공사가 제공하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두번의 대형 사고 (실종과 격추... ㅜㅜ) 로 구설수에 많이 오르는 항공사이긴 합니다만 은근히 취항한 곳도 많고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최적의 시간대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바로 말레이시아 에어라인(Malaysia Airlines)입니다. 말레이시아 에어라인은 자체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엔리치(Enric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에 꼭 가입을 해야겠지요? 엔리치 프로그램은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세번째 항공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인 원월드(OneWorld)와 연계되기 때문에 원월드에 가입이 되어 있다면 별도로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로 뭔가 잔뜩 요구되긴 합니다만 필수 항목인 별표(*) 표기된 내용들만 잘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가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가족단위로 마일리지를 합산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에는 모두 가입하시어 엔리치 마일리지 번호를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이 한참인 요즈음, 아직도 여름휴가를 다녀오시지 못했다면 서둘러 늦은 휴가를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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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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