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rEvieW2017.08.07 23:14

대형서점의 변신에 대해서 요즘 말이 많습니다. 지역의 작은 서점과의 관계에서부터 책을 읽는 즐기는 공간으로 변신 과정에 붉어지고 있는 출판사들과의 신경전까지 그 범주도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더 많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고 투자한다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습니다. 가장 근래에 오픈한 교보문고 합정역점 역시 홍대 권역의 특성에 맞도록 예술 계통의 서적 공간에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의도와 별개로(?) 이곳에 수제 맥주와 피자가 맛있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더운 날씨도 피할겸 합정역 딜라이트 스퀘어를 향했습니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메세나 폴리스 맞은편에 위치한 마포 한강 푸르지오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는듯 한데, 아파트는 10억을 상회하는 높은 금액을 자랑하더군요. 교보문고 때문에라도 (절대 수제 맥주가 아니라...)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꿈은 꿈일뿐이라... 흙... 



빚짜(Beezza)는 교보문고 합정점과 같은 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이곳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연남동과 신논현점도 있더군요. 전직장 다닐때 신논현역을 4년여동안 이용했음에도 빚짜가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괜찮은 맥주와 안주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지점의 크기는 잘 모르겠지만 합정역 빚짜는 생각보다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5인 가족이라 자리를 만들기 어려웠다는 것은 밝힐 수 없는 비밀이긴 합니다 -_-;;






이곳에서는 국내 5곳 정도의 브루어리에서 제조한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국내 첫번째 수제 브루어리로 알려진 카브루(Kabrew)를 비롯하여 브루원(Brew One), 맥파이(Magpie)를 비롯하여 일산가는 길목의 플레이 그라운드(Playground)와 성수동 ABC 로 더 잘알려진 어메이징 브루어리 컴퍼니(Amazing Brewery Company)의 맥주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높게 책정되어 있긴 하지만 더부스(The Booth)의 대동강 페일에일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말 낮시간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분들이 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수제 맥주가 맛있는 만큼 가벼운 안주와 함께 맥주를 즐기는 나홀로족부터 바에 앉아 가볍게 목을 축이는 분들,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까지 그 목적(?)과 멤버 구성도 다양했습니다. 자리가 쉽사리 나지 않아 친절한 직원분의 가이드로 전화번호를 남기고 바로 옆 교보문고 키즈 코너에서 책을 좀 읽다보니 금방 시간이 가더군요. 




자리로 안내받아 메뉴를 보니 앞서 이야기 했던 브루어리가 제조한 맥주들이 서로 "나를 주문해줘!"하고 외치는 듯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르곤졸라 피자와 치즈팟 앤 도우프라이를 시키고 에일 계열의 연남 에일과 골든 에일을 주문했습니다. 쌉쌀한 에일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 골든 에일 보다는 연남 에일이 입에 더 착착 감기더군요. 피자와 도우프라이도 아이들 입맛에 너무 잘 맞아 순식간에 먹어치우더군요. 아주 배부르게는 아니지만 적당히 배를 채우기에 좋은 양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들이 셋이다 보니 확실히 양이 작아 고르곤졸라 피자를 하나 더 주문하긴 했습니다 ^^







딜라이트 스퀘어는 메세나 폴리스와 마찬가지로 합정역에 연결되어 있어 이용이 무척 편리합니다. 아직까지는 차를 가지고 오더라도 주차비를 별도로 징수하지 않고 게이트를 열어 두어 마음 편하게 즐기기에도 충분합니다. 맛있는 먹거리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입점해 있고 교보문고 합정점 역시 공간이 작지 않아 책을 보고 시간을 보내기에 무척 좋습니다. 필요하면 길건너편 메세나 폴리스에 가기도 좋고 홍대 입구도 한정거장 떨어져 있어 얼마든지 코스를 만들기에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수제 맥주를 좋아하는데 가까이에 원스탑으로 다양한 코스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공간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입추를 막 지나고 있긴 하지만 더위가 가시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늦여름과 초가을의 멋진 외출 코스로 교보문고 합정역점에 위치한 빚짜를 이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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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Del.icio.us/Restaurant2016.05.10 08:50

지난주 연휴 동안 처가인 부산을 들렀다가 경남 고성에서 열리고 있는 고성 세계 공룡 엑스포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고성까지 가기에는 만만치 않은 거리인지라 그나마 100km 안팎인 부산에 들른 김에 재빨리 다녀오기로 했던 것이지요. 고성 세계 공룡 엑스포 이야기를 먼저 하면 좋겠습니다만, 즐거운 관람을 마치고 난 뒤 가족들과의 저녁식사자리를 알아보느라 다소 헤멨던 까닭에 고성 세계 공룡 엑스포 주변 맛집을 먼저 소개합니다.


고성 세계 공룡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곳은 조금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까운 곳에서 먹을만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식사 장소를 찾기 위해서는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성읍의 식당을 찾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막상 고성읍까지 오시더라도 어디서 무얼 먹어야 할지, 검증된 곳은 없는지 고민이 됩니다. 블로그들이 소개하는 곳이 대부분 좋은 이야기만 적어놓고 있다보니 섣불리 믿고 가기가 어렵죠.




그러면서 결국 또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드리는 저의 글 또한 못미더운게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이곳을 추천드리는 세가지 이유는 무척 명확합니다. 우선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경우가 많을테니 1)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독일산 삼겹살, 스페인산 목살, 미국산 우삼겹 등 다양한 국적의 고기들을 통해 훌륭한 가격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고기도 두툼하니 구워 놓았을때 맛깔스럽고 손님이 많아 고기의 회전속도가 빠른 탓인지 신선한 편입니다. 맛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지요!





두번째 추천 이유는 2) 놀이방을 통한 훌륭한 식사 문화의 창달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서 고기를 굽고 밥을 먹고 하는 것에 영 전문가들이 아닙니다. 집에서는 그나마 괜찮지만 밖에 나오면 괜히 옆자리 손님에게 민폐를 끼치기 일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식당을 가던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놀이방이 있는가 하는 것인데요 탁트인 공간에서 관찰하기 좋은 위치에 놀이방이 있어 식전, 식중, 식후 훌륭한 경험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3) 손으로 직접 반죽해서 썰어 만든 얼큰한 김치양푼 칼국수의 훌륭함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문화이자 최근에는 소화에는 부담스러운 패턴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고기를 먹고 난 후 밥이나 국수류를 먹는 문화. 왠지 기름진 음식후에는 깔끔한 된장찌개 같은 것이 떠오르는데요 고성읍 더착한 삼겹살에 가신다면 얼큰한 김치양푼 칼국수를 추천해 드립니다. 면발의 두께가 제각각인 것이 확실한 "수제" 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데요, 주문후 20분 정도의 조리시간이 걸린다는 점만 양해하면 됩니다.




큰 행사장이나 전시장을 가면 왠지 음식이 좀 비싸고 맛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성 세계 공룡 엑스포장 내에도 여러 곳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 음식을 사먹진 않아서 맛의 퀄리티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사실 가격이 비싼편은 아닙니다. 여느 서울이나 서울 근교의 전시장, 행사장의 음식보다는 분명 저렴합니다. 엑스포장 곳곳에 천막이나 돗자리를 펴두고 오손도손 도시락을 먹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구경을 하는 동안은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 간편하게 사먹던가 도시락을 싸오던가 하면 될 겁니다. 


행사가 끝나고 왠지 아쉬움을 달래고 싶을때, 제가 말씀드린 세가지 추천 사유가 마음에 든다면 고작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고성읍으로 이동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네비게이션에서 검색이 잘 안된다면 " 경남 고성군 동외로151번길 31 " 로 도로명주소 검색을 하시면 정확하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골목길 안에 있는 곳이고 일방통행길이라 주차가 다소 어렵지만 재주껏(?) 빈 공간, 문을 열지 않은 가게를 찾아 앞에 주차하시는 묘미도 있는 곳입니다. 고성 세계 공룡 엑스포 주변의 맛집을 찾는다면 "더착한 삽겹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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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Del.icio.us/Restaurant2015.06.05 10:23

미국 여행을 가면 종종 놀라는게 먹는 것들의 사이즈가 기본적으로 다 크다는 점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사는 물건들도 도매형 매장이 많아서 그런지 큰 편이고 햄버거 가게나 커피 전문점을 가더라도 기본적으로 크기가 참 큽니다. 상대적으로 단위 크기당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라(현지 물가에 비하여) 부담 없이 큰 사이즈를 즐기게 되곤 하는데요, 한국에도 빅사이즈를 이용한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머드커피는 그런 트렌드의 하나로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빅사이즈로 판매하며 은근한 인기를 얻어나가고 있는 프랜차이즈입니다. 매장의 대표 매뉴는 프랜차이즈의 이름을 딴 "매머드커피". 매머드커피는 1리터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대형 테이크아웃 잔에 에스프레소 4개 샷을 넣은 커피입니다. 잔을 가득 채워 나오는 커피를 들고 있는 것 만으로도 무거움을 느낄 정도이니 그 양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실 수 있겠죠? 흔히 마트에서 구입하는 1리터 우유만큼의 커피를 한잔에 4천원에 팔고 있으니 가성비도 그리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매머드커피에서 판매하는 과일 음료들은 매장안 선반에 비치된 과일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두개 고르면 즉석에서 갈아서 음료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나름 음료 제조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과일을 가지고 만드는 음료들도 기본 사이즈 자체가 꽤 크기 때문에 마시다 보면 금새 배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개인의 정보는 소중하니까 페인트로 ;;;




매머드커피는 샷이 4잔이 들어가긴 하지만 물의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약간 커피가 싱겁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진하지 않은 커피를 즐기지만 많은 양의 커피를 찾는 분들에게 딱 좋은 커피가 아닐까 싶네요. 프랜차이즈가 아직 초기라 매장을 쉽게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주요한 번화가들에는 속속 들어서고 있으니 더운 여름 빅사이즈의 시원한 커피, 음료가 생각난다면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매머드커피 공식 웹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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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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