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10.28 06:30

애플의 새로운 맥북(MacBook) 제품이 발표되었습니다. 근래에 진행되는 대부분의 애플 이벤트가 그러했듯 시장에 나왔던 루머를 다시 한 번 확인사살하는 이벤트라 다소 김이 빠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새롭게 출시된 맥북의 라인업인 맥북프로(MacBook Pro)는 기대 이상의 제품이라는 것이 총평입니다. 언제나처럼 파트너들과 미리 작업된 많은 내용들이 새롭게 도입된 기능과 디자인에 포커싱 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맥북프로는 루머에서 확인되었던 것처럼 키보드 레이아웃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플랫폼을 막론하고 키보드의 좌측 최상단에 위치하던 ESC 키는 이제 더이상 맥북프로에게는 물리 버튼이 아닙니다 (네, 13인치 보급형 맥북프로 모델은 여전히 물리 키보드가 있으니 제가 거짓말 하는 것입니. 후후...) 펑션키와 ESC, 전원 버튼등이 위치하던 최상단 레이아웃은 터치바(Touch Bar)라 불리우는 새로운 컴포넌트로 대치되었습니다.



터치바는 기본적으로 ESC 버튼 등처럼 기존 물리 키보드에 존재했지만 더이상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키보드 입력을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이 영역은 디스플레이이자 멀티터치가 가능한 입력영역이기 때문에 애플은 이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했습니다. 맥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API 를 이용해 이 영역에 다양한 기능들을 할당하고 어플리케이션과 상호 동작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새로운 맥북프로 발표회에서 소개되었던 내용들을 살펴보면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파이널컷에서 타임라인을 손쉽게 이동하고 줌인, 줌아웃 하는 것과 같은 동작이 터치바를 통해 수행될 수 있고, 포토샵은 전체화면모드로 이미지를 확대한 상태에서 이 영역에 노출되는 다양한 포토샵 도구 버튼을 이용해 보다 이미지에 집중하여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디제잉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어떨까요? 멀티터치를 이용하여 구현된 턴테이블, 스크래치 효과는 아마 오늘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부분이었을 겁니다.


이 터치바에는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터치ID(Touch ID)역시 내장되어 있습니다. 터치바의 가장 오른쪽 영역은 지문을 인식하는 터치ID 가 빌트인 되어 있습니다. 최신 맥 운영체제인 시에라(Sierra)를 사용하고 있다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애플페이(Apple Pay)를 이용하여 상품에 대한 결제를 하거나 사용자 전환을 하는 것처럼 "지문 중심의 작업들"을 손쉽게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문 인식을 결제에 사용하는 것이 다른 페이먼트 제공사들에게도 공개된다면 놀라운 지름신이 강림할 것만 같습니다. 




기존 맥북의 라인업은 모두 맥북프로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13인치와 15인치의 두개 모델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부터 USB-C 와 호환되는 4개의 썬더볼트(Thunderbolt) 포트까지 무척 닮아있습니다. CPU 의 레벨링, 내장 그래픽카드의 성능 정도의 차이를 두고 전 라인업을 준비했습니다. 심지어 "터치바와 같은 초현대적인 기술을 필요 없어!"를 위해 물리 키보드만으로 구성된 13인치 모델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폰7에서 가장 큰 논란을 낳았던 3.5파이 이어폰 잭은 다행히 맥북프로에서는 유지되고 있다는게 고무적(?)입니다. "더 얇아지려면 저 포트도 없애야 하는데" 하는 고민을 애플에서 누군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은 새로운 맥북프로 제품들에 대한 주문을 이벤트 종료와 함께 애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시작했습니다. 터치바가 내장되지 않은 모델은 바로 배송이 되며, 나머지 모델들은 2~3주 안에 배송이 시작될거라고 합니다. 터치바를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들 역시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애플의 iWorks 제품군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도 이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노트북과 사용자의 새로운 인터렉션을 제안한 맥북프로. 여러분들도 매력적으로 느껴지시나요? (가격은 나중에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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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11.05 09:19

요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재미있는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긍정적인 변화라는 이야기를 여러 포스트에 걸쳐서 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주 초부터 간밤에 이르기까지 하루에 두, 세개씩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이 나오는 통에 어떤 소재를 먼저 포스트 해야할지 갈등이 생길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하는 일과 밀접한 관계도 있고 오래전 마이크로소프트 가상화(Virtualization) MVP 를 하던 시절 가장 좋아하던 기술과도 연계된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RDP(Remote Desktop Protocol)라는 프로토콜을 아주 오래전 공개했습니다. 흔히들 원격지에 있는 윈도 컴퓨터에 접속하기 위해서 원격데스크탑(Remote Desktop)과 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해 보셨을 텐데요, 바로 그런 작업에 사용되는 프로토콜이 RDP 입니다. RDP 의 유래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긴 하지만 파트너이자 경쟁사인 시트릭스(Citrix)가 가지고 있는 ICA 프로토콜에서 파생되었다는 설, 원래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이라는 설등 이야기가 많습니다. 윈도 NT 시절부터 채택되어 지속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 기술들 중 중요한 프로토콜로 자리잡고 있지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술을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도입하여 원격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버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뷰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이 소식을 공개한곳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술 블로그와 modern.IE 웹 사이트인 것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개발자, 웹 서비스 제공사 등을 타겟으로 한 테스팅 플랫폼의 제공이 1차적인 목적으로 보입니다.




서비스를 이용해보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정이 먼저 필요합니다. 오랜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정과 비밀번호를 무사히(?) 떠올리셨다면 modern.IE 웹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사용하려는 플랫폼, 환경에 맞도록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고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기술적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제 앞마당 기술 블로그에 등록되면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애저 플랫폼에서 구동중인 윈도 인스턴스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을 실행하고 이를 화면만 사용자 단말(맥,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등)에 전송하여 마치 IE11 이 설치된 것처럼 이용하게 해준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modern.IE 웹사이트 : https://remote.modern.ie)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맥북 에어이기에 맥용 버전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링크를 눌렀습니다. 링크는 자연스럽게 맥 앱스토어로 연결되니 번거로우신 분들은 맥 앱스토어에 직접 접속하셔서 Microsoft Remote Desktop 을 검색하셔도 됩니다. 클라이언트의 설명을 보니 앞서 이야기 했던 RDP 니 원격데스크탑이니 하는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요렇게 샤방샤방하게 설치를 알려주는 Microsoft Remote Desktop 설치가 끝나면 실행을 하시고 간단한 로그인 절차를 거쳐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버전을 맥 (기타 다른 플랫폼에서도!) 에서 사용하실 수 있게 됩니다. 서버의 자원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시간 사용을 하지 않으면 세션이 끊긴다는 점 정도만 유의 하시면 좋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애져 플랫폼이 구동되는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실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내 인트라넷, 방화벽 내부의 서비스 등은 접근이 불가합니다. 진짜 오래된 기술이지만 이렇게 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odern.IE 웹사이트 [바로가기]

맥 앱스토어에서 Microsoft Remote Desktop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받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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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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