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Slack2017.04.18 10:44

* 이글은 한빛출판네트워크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한빛출판네트워크에서 글을 확인해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살펴볼 서비스는 트렐로(Trello)입니다. 트렐로는 칸반(Kanban) 도구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미 실무에 활용하고 계신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트렐로를 슬랙과 연동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칸반(Kanban) 도구의 대명사 트렐로!



1) 슬랙에 트렐로 연결하기


슬랙과 트렐로를 연결하려면 이전 글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앱 디렉터리로 먼저 이동해야 합니다.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슬랙 웹 사이트를 액세스하거나 슬랙 클라이언트의 메뉴의 “Apps & Integrations” 항목을 선택합니다. 트렐로는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s), 생산성(Productivity) 등의 카테고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앱 디렉터리의 검색 창에 “Trello”라고 입력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앱 디렉터리에서 찾은 트렐로


 

트렐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각 시스템의 계정을 연동하는 과정이 있으니 미리 트렐로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트렐로 계정이 있고 사용 중이라면 트렐로 로고 이미지 하단에 있는 “Visit site to install” 버튼을 눌러 서비스 연동 작업을 시작해도 됩니다.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튼을 눌러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 글에서는 이미 가입한 상태를 전제로 설명하겠습니다.




 

트렐로에 가입된 계정은 여러 트렐로 팀에 속할 수 있습니다. 슬랙과 트렐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팀이 여럿 있으면 화면에 표시된 팀을 잘 확인하고 선택하면 됩니다. 트렐로 팀을 잘못 선택했다면 언제든 연결을 해제하고 다른 팀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슬랙 팀과 연결할 트렐로 팀을 선택하세요.



외부 서비스와 연동시에는 언제나 부여되는 권한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각 트렐로 팀은 여러 하위 보드(Board)를 가질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보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무실에 있는 화이트보드와 같습니다. 프로젝트 팀원들이 사무실에 같이 모여 있는 경우 화이트보드를 칸반 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요. 따라서 보드는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트렐로 봇 초대하기


트렐로와 슬랙을 무사히 연결하면 축하 메시지와 함께 슬랙 팀에 새로운 봇(Bot)이 추가됩니다. 봇의 이름은 @trello입니다. 이름에서 트렐로 사용을 위해서 도움을 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 완료한 작업은 단지 팀과 팀을 연결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보드를 사용할 것인지 지정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트렐로의 보드는 슬랙의 채널과 연결됩니다. 특정한 채널을 보드와 연결해두면 해당 채널 내에서는 간단한 명령어로 트렐로에 액세스합니다. 개념이 같지는 않겠지만 슬랙의 채널 생성 규칙을 트렐로의 보드 생성 규칙과 일치시켜두면 관리가 훨씬 편해지겠죠? 

 

채널을 특정한 보드와 연결하려면 먼저 채널로 이동한 후 트렐로 봇을 초대해야 합니다. 초대받은 봇은 개인 메시지로 트렐로 계정과 연결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팀 레벨의 연결을 위해 한 번의 인증을 거치긴 했지만 채널에서 보드를 연결하는 것은 조금 다른 관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트렐로 계정으로 보드의 정보를 가져오거나 카드를 생성하는 작업 등을 위해서 필요한 절차입니다. 

 

채널에 초대받은 트렐로 봇의 귓속말! 쉿! 

 

 

트렐로 계정과의 연동작업. 어떤 권한이 부여되는지 꼼꼼히 살펴봅시다!



채널에 트렐로 봇을 초대하는 과정까지 끝났다면 “/trello” 명령으로 도움말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렐로가 제시하는 정보의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도움말의 내용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될 수 있습니다. "트렐로 팀(Team) > 프로젝트와 비슷한 구분의 보드(Board) > 할일들의 모음인 리스트(List) > 개별 할일인 카드(Card)”의 개념을 머릿속에 넣어두세요. 

 


 

트렐로를 슬랙과 연동했더라도 트렐로의 모든 기능을 봇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슬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동안, ‘무엇을 할지, 누가 담당할지, 어떤 채널에서 어떤 과제를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지’에 맞추어 해야 할 일을 업데이트하고 조회하고 할당하는 작업에는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트렐로를 통해서는 전반적인 팀의 구조, 프로젝트의 하이어라키를 관리하면 됩니다. 

  

3) 슬랙 채널에 트렐로 보드 연결하기


슬랙 채널에 트렐로 보드를 연결하려면 채팅창에 “/trello link [프로젝트명]”을 입력합니다. 트렐로 봇이 프로젝트를 잘 찾지 못한다면 브라우저를 이용해 트렐로 보드로 이동한 후 URL을 복사해서 “/trello link [보드URL]”을 입력하면 됩니다. 정상적으로 보드를 찾으면 트렐로 봇은 다시 한 번 연결하려는 보드가 정확한지를 확인합니다. “Link to Channel” 버튼을 누르면 이제 채널과 보드가 연결됩니다. 채널과 보드 관계는 언제든 수정할 수 있으므로 잘못 연결되었다면 동일한 과정으로 다른 보드를 연결하면 됩니다. 

 

이제 채널은 특정 보드의 리스트를 조회하거나 카드를 업데이트하고 작업을 할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렐로의 보드는 여러 리스트를 가지고 있으므로 채널과 보드가 연결되면 첫 번째 리스트가 디폴트 리스트로 선택됩니다. 타겟 리스트는 언제든 변경할 수 있습니다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스트를 디폴트 리스트로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보드가 잘 연결되었습니다! 디폴트 리스트는 Backlog랍니다!

 

여기에서는 리스트 4개를 미리 만들어 두었고, 그중에서 “Backlog”라는 디폴트 리스트에 카드를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채널에서 과제와 관련된 이야기, 자료를 주고 받다 보면 어느 순간 해야 할 일이 도출되곤 합니다. 우리는 트렐로를 연결해두었으므로 굳이 트렐로로 이동해 해야 할 일을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됩니다. 트렐로에 카드를 등록하면서 사용자에게 일을 할당하는 마법의 키워드를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trello add [@사용자1] [@사용자2] … [카드이름]”

 

이 명령을 이용하면 특정 사용자에게 일을 할당하면서 동시에 카드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할당받은 슬랙 사용자가 아직 트렐로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면 트렐로 봇은 친절하게 해당 사용자가 가입하도록 안내해도 되겠냐는 메시지를 같이 출력해줍니다. 

 

모든 할 일은 “언제까지”라는 구분이 있어야 하고 과제에 따라 특정한 “라벨”로 식별을 쉽게 할 필요도 있을 겁니다. 카드 생성 메시지에 포함된 “Due Date”나 “Labels” 버튼으로 카드를 더 효과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카드가 생성되었습니다.


할 일을 생성하는 사람을 채널에서 활동하는 특정 사용자입니다. 그런데 협업이라는 것이 늘 정확하게만 작동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할 일을 카드로 만들면서 놓친 내용이 있다거나 일을 수행하면서 꼭 챙겨야 할 일이 있다면 “코멘트” 기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각 슬랙 채널에서는 마지막으로 생성되거나 액세스한 카드가 현재의 콘텍스트(Context)가 됩니다. 카드에 댓글을 남기고 싶다면 “/trello comment [코멘트]” 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생성한 카드와 코멘트 등은 실시간으로 트렐로에 연동됩니다. 프로젝트나 팀, 혹은 과제에서 칸반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면 이제 슬랙과 트렐로를 이용해 그 효과를 증진시켜볼 때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7.02.28 06:30

메세징 서비스 라인(LINE)이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편의성 중심으로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한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하단 탭 영역에 라인을 통한 통화 기능이 추가된 것이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사실 라인 통화 기능은 27일자 업데이트 이전에 추가되었던 기능이긴 합니다. 이곳을 통해 개별 사용자들에게 라인을 통한 음성통화, 영상통화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연락처 기능을 통해 라인을 설치한 사람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되어 무료 통화의 혜택을 더 적극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7일자 버전에서 새롭게 포함된 기능중 먼저 사용자 멘션 기능이 눈에 띕니다. 카카오톡을 비롯하여 많은 메세징 서비스들은 그동안 사용자 소환 기능으로 불리우는 멘션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앳(@)으로 시작하는 멘션 기능이 오래전부터 활용되어 왔고 근래에 각광받고 있는 슬랙(Slack)과 같은 협업도구도 멘션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많은 메세지들 중에 챙겨봐야 하는 항목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왔습니다. 라인의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멘션 기능은 다른 서비스들에서 제공되던 기능과 대동소이합니다.




이와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방법이 보다 간편하게 변경되었습니다. 라인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메세지 입력창 왼쪽에 위치한 1) "+" 버튼을 누르고 2) "사진" 혹은 "동영상" 메뉴를 선택한뒤, 3) 전체 화면으로 전환된 상태에서 공유할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변경된 워크플로우는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순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고 보다 빠르게 여러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은 상태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작지만 은근히 손에 감기는 업데이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추가된 기능은 360도 전용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를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기에 저장된 사진이 없어서 스크린샷을 첨부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전송전에도 360도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고 대화방에 공유된 이미지에서도 기기를 움직이거나 스와이핑 하면서 볼 수 있는 부분은 분명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 페이스북 등에서 360도 이미지 기능이 제공되기 시작했을때에 비해 다소 관심이나 열기가 식긴 했습니다만 눈에 띄는 변화중 하나로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메세징 서비스들이 고착화 된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려는 것은 당연한 움직임입니다. 고정 사용자층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이익만으로 만족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전에 목표로 삼지 않았던 지역이나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은 무척 중요한 활동입니다. 사용자 편의성 중심으로 개편된 라인의 이번 버전은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6.10.27 06:30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로 시작하여 미국 증권 시장과 일본 주식 시장에 동시 상장했던 라인(LINE)이 괜찮은 분기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2016 회계년도 3분기 라인의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2.6% 성장한 359억엔(환율 1100원 가정시 3,95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3% 성장한 49억엔(우리돈 약 5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에 상장과 관련된 숫자들로 다소간의 왜곡이 있음을 감안하여 전분기와의 비교 데이터는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라인은 그동안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s)의 증가가 정체되면서 매출과 이익의 증가 역시 정체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만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좋은 성과를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사용자수 관점에서의 증가는 역시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실적 발표 자료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만 새로운 서비스, 기능의 출시를 통한 매출처의 다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으며 확보한 시장 안에서 효과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는 관점에서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출처 : 라인 공식 웹사이트 2016년 3분기 IR 자료 (영문)출처 : 라인 공식 웹사이트 2016년 3분기 IR 자료 (영문)


라인과 같은 메세징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는 사용자수의 증가가 아무래도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라인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겨우 2억 2천만명을 기록하며 해를 넘기는 성장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4개 국가(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만 놓고 보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게 확인됩니다. 이번 실적 발표 자료에서부터는 글로벌 사용자수 데이터는 한줄로 처리하고 핵심 국가에서의 성장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약간의 트릭이긴 합니다만, 타겟 국가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느껴집니다. 



매출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본 데이터와 지역적인 구분으로 나누어 본 데이터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데이터들이 몇 가지 보입니다. 일본은 6,4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를 기록하여 총 사용자의 29% 를 차지했지만, 매출에서는 전체의 71%를 차지하며 라인 매출, 이익의 핵심 국가임을 재확인 시켜주었습니다. 매출 부문에서는 지난 2분기에 광고매출이 처음으로 컨텐츠 매출을 넘는 괴력(?)이 가속화 되면서 광고매출이 전체 매출의 40% 선으로 올라섰고 스티커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매출, 라인 게임 등이 포함한 컨텐츠 매출은 각각 20%, 30%로 주저 앉아 다음 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하를 차지할 것이 명확해 보입니다. 이런 매출 변화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요?



라인은 여러가지 광고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식계정이 광고 매출의 가장 대표적인 예이고, 라인앳, 스폰서 스티커 등이 초기부터 라인의 광고 매출을 이루는 구성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타임라인에서의 광고 매출이 늘고 새롭게 런칭한 라인 뉴스가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네이버에서 경험했던 것과 같은 광고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광고 매출은 52% 이상 증가했는데요 라인 광고만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전년동기대비 66% 이상의 매출 폭증이 관측됩니다. 새로운 서비스들이 광고 채널로서 톡톡히 역할을 해주고 있는 거겠지요. 



사실 전체 매출이라는 파이가 커지면서 커뮤니케이션, 컨텐츠 매출이 급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숫자를 살펴보면 일종의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70억엔 이상의 매출이 여전히 스티커, 테마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고무적입니다. 다만 이 매출이 기저 매출로 자리잡지 않도록 사용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스티커를 이용하게 만드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새롭게 출시된 화면 전체를 이용하는 스티커 등이 그리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최근 스티커 부문에서의 신규 매출이 적은 이유이기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일간 스티커 전송수가 4억개를 넘지 못한지 꽤 되었다는 것이 매출 정체의 주요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라인 게임과 라인 플레이, 웹툰 서비스인 망가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 뮤직등이 속한 컨텐츠 매출 부문은 감소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새로운 신작 게임 효과가 거의 없는 상태이고 음원 부문에서는 경쟁 서비스들인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의 등장과 좀처럼 깨지지 않는 일본 음원 시장의 특성이 극복되지 못하면서 매출 증가의 동인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라인 게임 쪽에서의 유료 결재 비율(PU)이 일정한 것을 감안하면 어떻게든 사용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게임의 등장이 절실해 보입니다. 


기타 부문의 매출에서는 역시 라인 프렌즈가 가장 중요한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개 국가에서 25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중인데요, 매출 성장의 속도가 무섭습니다. 여기에 라인의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보다 강하게 락인(Lock-in) 시킬 가상 통신 사업자 서비스인 라인 모바일이 라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으로의 트레픽 무료화를 기치로 저돌적인 영업을 시작한 모습입니다. MVNO 사업 자체가 돈을 만들기 보다는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어떻게 해낼지 지켜보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라인은 올해초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스마트포털(Smart Portal)로의 진화를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메세징 플랫폼 뿐만 아니라 하나의 포털로서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모두 라인 서비스 내에서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업들이 스마트포털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그 중 타임라인 사용자 증가와 새롭게 시작한 라인 뉴스, 라인 투데이의 성장이 무척 거센 모습입니다. 이쪽은 광고 매출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을 많이 끌어모으는게 무척 중요한 부문입니다.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지분 투자와 제휴, 협업등도 상장을 통해 확보한 실탄으로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형제 회사라고도 할 수 있는 네이버의 자회사 > 캠프모바일에서 분사된 스노우주식회사(SNOW Corp)의 지분을 25% 확보한 것이 최근에 큰 뉴스가 되었던바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오프라인 배달 사업을 위해 20% 의 지분을 확보한 유메노마치소주인카이가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네이버에서 분사한 웍스모바일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노크하는 것도 재미있는 시도인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살펴본 개별 데이터들을 재무 재표를 통해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라인은 사용자 정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매출 분포를 여타의 인터넷 기반 기업이 그러하듯 광고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매출대비 이익의 비중이 13.6% 정도로 높지는 않지만 광고를 중심으로 매출 재편이 가속화 되면 이 수치는 계속 상승해 나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연초에 타겟팅했던 전략들 중 유효한 숫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지만 기초가 되어줄 컨텐츠, 커뮤니케이션 매출의 일부 역신장은 다소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상장을 전후하여 비용 통제를 실시한 덕분(?)인지 마케팅 비용을 한참때에 비하여 무척 낮아진 상태입니다. 주식 보상 비용 역시 이제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마케팅 없이 이정도의 성장(Organic Growth)을 하고 있다는 것은 무척 놀라운 일입니다. 실적발표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실망 매물로 -6% 이상 빠지고 있습니다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됩니다. 보다 자세한 실적발표 자료는 라인 주식회사의 영문버전 페이지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라인 주식회사 공식 웹사이트에서 16년 3분기 IR 자료 살펴보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