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컴백 스페셜 방송이 나간 것 같다.
그것도 황금 시간대에 정규편성을 바꿔서 나간 것 같다.
 
참 오랜만에 돌아온 그를 직접 맞이하지 못해서 참 아쉽다.
때맞춰 찾아온 4주짜리 두바이 출장은
모든걸 포기하게 만들었으니까.
 
다만,
어디서든 그를 볼 수 있는 지금이
참 행복하고 감사할 뿐.
 
잊고 지내던 것들을 다시 새록새록 떠올리게 해준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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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중학교 2학년 즈음. 처음 서태지와 아이들이 세상에 나왔을 때를 기억한다. 길거리의 음반점, 라디오, TV, 모든 미디어를 통하여 우리는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음악에 흥분했었다.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을 때까지 몇년간 참 행복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시끄러운 디스토션 이펙트와 함께 돌아온 서태지라는 이름이 조금 어색할듯 싶었지만, 2004년 제로 앨범까지 늘 곁에서 지루하지 않은 음악으로 있어줬고 세상에 타협하고 현실에 안주해가는 스스로에게 늘 220v 의 자극으로 다가왔다.

토요일 출장을 앞두고 미처 챙기지 못한 서태지의 싱글을 부랴부랴 구매했다. 오전에 주문하고 오후에 받았지만 아침 출근을 마치고서야 조용히 음악을 들어보기 시작했다. 늘 최고를 기대하지만 최고가 아니더라도 만족스러운 그의 음악. Rock 의 끈을 놓지 않고 샤방한 멜로디로 부담없이 듣기 좋은 음악들 4곡이 들어 있는 한장의 싱글. 음반을 산게 얼마만인지... 몇년은 된 것 같은 기분.

그러고 보면, 10만장이 대박이라는 요즘 음반계에 여전히 이정도의 끝발을 보여주는 태지는 쉽게 보기엔 너무 쉽지 않은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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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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