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7.01.24 09:12

요즘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나라는 미국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내내 많은 논란이 있었지면 결국 트럼프(Trump)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그리고 어쩌면 가장 저돌적인 4년을 맞이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임 카운트다운 시계를 걸어둔 웹 사이트들이 한참 유행을 했었는데요, 미국에서도 벌써부터 4년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 등 신임 대통령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말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합니다.


이러한 끊이지 않는 논란 때문일까요? 아니면 근래의 인터넷 스트리밍 기술의 급격한 발달 때문일까요? 미국 45대 대통령 트럼프의 취임식을 주요 방송사들과 함께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제공했던 아카마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의 취임식 방송의 피크 트레픽은 8.7Tbps 로 인터넷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역폭(Bandwidth)를 기록했습니다. 대역폭은 쉽게 이해하면 고속도로의 차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큰 논란이 되었던 미라이 봇넷을 이용한 DDoS 공격이 600Gbps (=0.6Tbps) 대였던 것과 비교해 보시면 규모가 짐작되실 것 같습니다.


초록색 선이 트럼프 취임식 방송 트레픽입니다 (출처 : 아카마이 공식 블로그)


인터넷 트레픽을 모니터링 하는 방법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트렌드(Trend)를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취임식 당일(현지시간 1월 20일)과 전일, 그리고 전전일의 트레픽 트렌드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초록색 그래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시를 전후하여 트레픽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임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의 취임식때도 이렇게 대단한 트레픽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와 지금은 인터넷 스트리밍 환경이 급격히 변화했고 기술의 발전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출처 : 아카마이 공식 블로그


논란이 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인파(좌)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인파(우)의 극단적인 사진도 인터넷 스트리밍 트레픽의 폭증과 어느정도 연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럼프라는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사람들의 나뉘어지는 평가와 사람들이 뉴스와 미디어를 소비하는 패턴의 변화가 오묘하게 결합되어 만든 기록적인 트레픽일까요? 대중들만이 그 답을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런 인터넷 미디어 트레픽 분석에 빠지지 않는 것이 "다른 산업의 인터넷 트레픽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취임식 방송을 전후한 미국의 e-commerce 분야 트레픽 추이 (출처 : 아카마이 공식 블로그)


아카마이에서는 취임식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인터넷 쇼핑(e-commerce) 산업의 트레픽 변화도 함께 관찰했습니다.(미국내 트레픽 한정) 사람들이 특정한 이벤트로 몰리는 동안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사람들이 취임식 행사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간접 지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취임식 방송을 전후하여 쇼핑 트레픽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 속단하긴 힘듭니다만, 지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당시 인터넷 쇼핑 트레픽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것과 묘한 대비를 이루는 듯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먼 나라의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와 오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의 그에 대한 반응들.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치우는 요즈음입니다. 그래도 결론은 버킹검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대세는 인터넷 스트리밍이고 모든 기록을 새로운 이벤트가 생길때마다 갱신되고 있습니다. 


아카마이 공식 블로그의 트럼프 취임식 트레픽 리포트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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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7.21 08:35

미국의 주식시장은 늘 새로운 스타트업과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놀라운 실적과 기술을 발표하며 사람을 놀래키는 재주가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그런 놀라움을 주었던 기업들이 참 많지만 세상을 가장 많이 바꿔 나가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은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기업입니다. 모바일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패턴 변화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페이스북은 어제 종가 기준으로 97.91 달러를 기록하며 주가 1백달러 시대를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시장의 분석가들은 이번 분기에서도 페이스북이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많은 IT / 기술 기업들이 놀라운 실적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역시 시장 전망치를 가볍게 뛰어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미디어인 QUARTZ 는 이즈음하여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올려두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멘로 파크의 마법사(Wizard of Menlo Park"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의 제너럴 일렉트릭(GE, General Electric)의 시가 총액을 넘어섰다는 내용입니다.





GE 는 정말 오랫동안 변화하는 기업으로서 시장에서 성공을 해오고 있습니다. 근래의 기술 기업들과 비교하자면 현재는 핫(Hot)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전구를 비롯하여 초기 전기산업이 태동하던 시절에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과 GE 는 멘로 파크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 이외에도 이러한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1백년 전과 후를 대표하는 기업이기에 이런 재미있는 비교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이제 멘로 파크의 마법사라는 애칭을 마크 주커버그에게 물려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럽에서의 그리스 사태도 한 고비를 넘긴 모습이고 미국의 시장 상황도 무척 좋은 편입니다. 옐런 연준의장은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계속 보내고 있고 이는 경제 여건이 개선을 넘어서 반전의 길목에 다가왔음을 이야기 해주는 듯 합니다. 경기가 풀리면서 IT / 기술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고, 이는 페이스북과 같은 이머징 기술기업 뿐만 아니라 IBM, MS 등 전통적인 섹터 강자들에게도 마침내 큰 주기의 변곡점에 이른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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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4.01 06:30

아카마이(Akamai)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Internet)의 2014년 4분기 자료가 발표되었습니다. 전세계 인터넷 트레픽의 15~30% 를 딜리버리하는 만큼 가장 많은 사용자 네트워크 연결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여 내놓는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인터넷의 어제와 오늘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 보고서는 70여장에 이르고 그 내용이 무척 많아 블로그에 요약해 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직접 인터넷 현황 보고서 웹 사이트에서 풀버전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시면 인터넷 산업에 대한 좋은 인사이트를 얻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tate of the Internet - 2014.4Q 리포트 풀버전 살펴보기 [바로가기]


그동안 인터넷 현황 보고서가 나오면 가장 관심있게 봤던 부분이 브로드밴드(Broad Band)에 대한 인터넷 속도입니다. 브로드밴드는 우리가 흔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 회선의 속도를 이야기 합니다. kt 등에서 기가인터넷 등의 컨셉으로 상품을 내놓았고 경쟁사들도 지속적으로 회선의 속도와 품질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이번 분기에서도 브로드밴드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조사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평균 속도 기준으로 22.2Mbps, 최고 속도 기준으로 75.4Mbps 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최고 속도만 놓고 보면 홍콩이 87.7Mbps 를 기록했습니다만 평균 속도에서 한국이 앞섰네요.)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시대에서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유수의 IT 기업 CEO 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요즈음, 사람들의 관심도 브로드밴드 보다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더 많이 쏠려있습니다. 이번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의 속도는 과연 어떤 나라가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을지 무척 궁금하더군요. 모바일 네트워크의 경우 특히나 지역별로 인프라(Infrastructure)의 구축 정도와 퀄리티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바일 온리 시대에 어떻게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냐에 대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밖에 없겠죠.


우선 전세계를 대상으로 가장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를 기록한 국가는 영국(United Kingdom)이었습니다. 영국은 최고 속도 기준으로 61.8Mbps 를 기록했고 평균 속도 16.0Mbps 를 기록했습니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에서는 모로코(Moroco)가 평균 3.0Mbps를,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8.3Mbps 를 기록하여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의외로 북미의 미국은 3.2Mbps 라는 속도를 기록했고 남미에서는 베네주엘라(Venezuela)가 6.3Mbps 를 마크하며 가장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전세계 브로드밴드(Broadband, 유선인터넷) 속도 현황 / 한국이 여전히 가장 빠른 국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전세계 주요 국가의 모바일 인터넷 평균 및 최대 속도 현황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에 대한 이슈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전체 구성상에서 보안(Security)과 관련된 섹션이 가장 앞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안 이슈가 인터넷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격의 패턴이 점점 다양해지고 그 규모 역시 1년전과 비교하더라도 급증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자세한 내용은 글 초반에 링크해드린 풀버전 문서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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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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