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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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생과일 쥬스가 생각날 때, 탕스 마켓 (Tangs Market)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5. 23:32
사실 싱가폴과 같은 열대 지방에서는 워낙에 맛있는 과일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생과일 쥬스를 사먹어도 그다지 비싼 돈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로" 얼리지도 않은 생과일 쥬스를 먹으려면 5~6천원 이상은 줘야 되는 것과 정말 대비된답니다. 그렇다고 싱가폴의 모든 생과일 쥬스가 맛있는 건 아닙니다. 허접한 호커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생과일 쥬스집에 가면 시럽을 너무 많이 넣는 경우도 있고, 어떤 가게는 품질이 낮은 과일을 써서 맛이 제대로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차드 로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계 백화점인 탕(Tang) 백화점 지하에 가면 아낌없이 과일을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주는 생과일 쥬스 전문점이 있습니다. 과일 한종류인 경우에는 보통 3달러고, 과일을 섞는 경우에는 점원에게 가격을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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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는 국영 백화점이 있다? "굼(GUM)" 백화점!Trouble? Travel!/'08 Russia (Moscow) 2009. 2. 18. 07:55
흔히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백화점은 민간 기업들이 운영하는 백화점일 것입니다. 그런데 러시아에는 국영 백화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정부에서 백화점을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붉은 광장 동쪽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건물이 바로 러시아 국영 백화점 "굼(GUM)" 백화점입니다. 많은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화점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백화점 이름을 내건 화려한 간판도 보이지 않고 행사를 알리는 거리의 광고물도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분명히 백화점이 맞습니다.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이 건물은 1950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치면서 러시아 내에서 가장 화려하고 부티나는(?) 백화점으로 거듭난 곳이라고 합니다. 국영백화점 이라고는 하지만 소유권은 러시아 내의 많은 부호들이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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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불황의 또다른 모습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2. 8. 07:44
2주쯤 전에 받아봤던 석간 무료 신문에 실렸던 기사에 실렸던 사진이다. 경기불황이 닥쳐오면서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거나 해먹을 수 있는 식품, 도구등이 인기라는 요지의 기사였는데, 본문의 내용과 사뭇 어울리지 않는 사진이 무척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소모성 상품에서 대안상품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데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런 내용과 그닥 와닿지 않는 장면들이 보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불황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백화점 (사진 상단 중앙쯤에 백화점 안내 직원모습) - 아줌마들의 팔에 하나씩 걸려있는 루이비통 (진퉁인지는 확인 안됨) 가방들 - 뭐가 부끄러운지 여러 아주머니들이 손, 전단지로 얼굴을 가리시는 ;;; 이왕이면 조금 썰렁한 백화점 매장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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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파예트 백화점과 파리의 상징 에펠탑Trouble? Travel!/'06 France, Switzeland 2008. 8. 28. 19:01
* NoPD의 이글루스 블로그(http://nopd.egloos.com) 에서 컨텐츠 이관작업 중입니다 :-)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유명하고 역사적인 많은 건물들과 장소 이외에도, 많은 여자분들이 떠올리는 것은 쇼핑이 아닐까 싶다. 프랑스까지 왔으니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백화점들과 쇼핑의 거리는 한번 들러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는 발걸음을 서둘렀다. 사실 그보다도 갑작스레 찾아온 추운날씨 때문에 Season Off로 나온 입을 거리를 조금 찾아 보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더 컸다. 라파예트 역에서 내린 우리는 거리 곳곳의 쇼핑몰들을 다녀봤지만 이미 프랑스도 날이 따뜻해 지기 시작한 이후에 갑작스레 찾아온 이상한파였기 때문에 온통 가벼운 봄옷들로 가득했다. 덕분에, 거리 구석구석을 쥐잡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