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싱가폴과 같은 열대 지방에서는
워낙에 맛있는 과일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생과일 쥬스를 사먹어도 그다지 비싼 돈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로" 얼리지도 않은 생과일 쥬스를 먹으려면
5~6천원 이상은 줘야 되는 것과 정말 대비된답니다.

그렇다고 싱가폴의 모든 생과일 쥬스가 맛있는 건 아닙니다.
허접한 호커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생과일 쥬스집에 가면 시럽을 너무 많이 넣는 경우도 있고,
어떤 가게는 품질이 낮은 과일을 써서 맛이 제대로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차드 로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계 백화점인 탕(Tang) 백화점 지하에 가면
아낌없이 과일을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주는 생과일 쥬스 전문점이 있습니다.
과일 한종류인 경우에는 보통 3달러고,
과일을 섞는 경우에는 점원에게 가격을 물어봐야 합니다.

오차드 로드에서 들고 다니면서 먹기 좋도록
밀폐된 비닐 뚜껑으로 포장을 해주기 때문에 들고다녀도 흘릴일이 없습니다.


쥬스가 아닌 생과일도 따로 팔고 있었는데
딱히 앉아서 먹을 수 없는 곳인데다, 오차드로드 분위기와 좀 안맞는 듯하니
이왕이면 먹기 좋고 맛있는 쥬스를 드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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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흔히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백화점은 민간 기업들이 운영하는 백화점일 것입니다. 그런데 러시아에는 국영 백화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정부에서 백화점을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붉은 광장 동쪽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건물이 바로 러시아 국영 백화점 "굼(GUM)" 백화점입니다. 많은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화점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백화점 이름을 내건 화려한 간판도 보이지 않고 행사를 알리는 거리의 광고물도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분명히 백화점이 맞습니다.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이 건물은 1950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치면서 러시아 내에서 가장 화려하고 부티나는(?) 백화점으로 거듭난 곳이라고 합니다. 국영백화점 이라고는 하지만 소유권은 러시아 내의 많은 부호들이 나누어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정확한 내용은 확인하기가 좀 힘들군요!


이른 시간이라 상점들은 문을 열고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아침 일찍 붉은 광장을 들른 관광객들이 신기한 눈으로 러시아 백화점을 구경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투명한 유리로 구성된 천장에서 내려오는 햇살에 더욱 고급스러운 백화점의 자태가 보이네요. 이곳에 입점한 점포들의 대부분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들입니다. 러시아의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워 보이는 곳이더군요.

러시아에 자본주의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개방' 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곳, 굼 백화점. 서민들이 이용하는 백화점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찾아가 보지는 못했다. 안그래도 높은 물가에 밥 한끼 사먹기도 부담스러운 곳이라 이곳에서 무언가를 사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불황을 이기는 곳이 바로 백화점 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8천원씩 하는 스타벅스 커피 한잔 사먹기도 부담스럽지만, 붉은 광장을 들렀다가 잠시 쉬어가기에 좋지 아니할까?


2009/02/17 - [Trouble? Travel!/'08 Russia (Moscow)] - 소비에트 연방을 추억하는 곳, 붉은 광장
2009/01/22 - [Trouble? Travel!/'08 Russia (Moscow)] - 영원한 철의 제국, 러시아 모스크바 입성!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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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2주쯤 전에 받아봤던 석간 무료 신문에 실렸던 기사에 실렸던 사진이다. 경기불황이 닥쳐오면서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거나 해먹을 수 있는 식품, 도구등이 인기라는 요지의 기사였는데, 본문의 내용과 사뭇 어울리지 않는 사진이 무척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소모성 상품에서 대안상품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데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런 내용과 그닥 와닿지 않는 장면들이 보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불황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백화점 (사진 상단 중앙쯤에 백화점 안내 직원모습)
- 아줌마들의 팔에 하나씩 걸려있는 루이비통 (진퉁인지는 확인 안됨) 가방들
- 뭐가 부끄러운지 여러 아주머니들이 손, 전단지로 얼굴을 가리시는 ;;;

이왕이면 조금 썰렁한 백화점 매장의 모습이라던가, 할인 매대에만 사람들이 몰려있는 사진이었다면 훨씬 가슴에 와 닿았음직한데 뭔가 2% 부족한 사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사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 뽑아 먹는걸 즐길만한 사람이라면 (물론 매니아라면 모르겠으나) 서민이라 보기에는 아주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건 NoPD 뿐만일까?

IMF 때도 그랬지만, 불황은 불황인 사람만 불황인가 보다. 그렇게 싫어하는 구내식당 밥이 주식이 되어버린 내 모습은 불황인듯 한데.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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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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