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알아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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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무너지는 두바이 신화, 사막의 신기루.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1. 27. 08:43
어제 유럽증시가 폭격을 맞았습니다. 중동 석유 거래의 중심, 두바이의 국영 회사 두바이월드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자금을 대고 있던 금융주들 중심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빌려준 돈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다면 금융위기 만큼은 아니겠지만, 큰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겠지요. 두바이는 석유가 나지 않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한 도시국가 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두바이 유가는 이곳에서 많은 석유 중개 거래가 일어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석유가 나지 않는 도시국가인데다, 중동의 석유가 고갈되기 시작하면 먹고 살 걱정이 되기 시작한 두바이의 국왕. 국왕의 강력한 의지로 (불도저?) 시작된 것이 바로 두바이의 건설 붐입니다. 세계적인 호텔과 상업 오피스 지구를 만들어서 금융 허브, 경제의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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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Trouble? Travel!/'08 U.A.E (Dubai) 2009. 7. 11. 10:00
일반적으로 호텔은 별 혹은 무궁화의 갯수를 가지고 등급을 나타낸다. 갯수가 많을 수록 서비스나 호텔의 수준이 높다고 평가한다. 5성급 호텔이라 하면 가장, 호텔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서비스와 품질을 보여주는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두바이에는 7성급 호텔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곳이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버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이 바로 그곳. 사실 호텔의 등급을 매기는데 별을 7개까지 사용하지는 않는다. 7성급 호텔이라 스스로를 부르는 이유는, 5성급 호텔보다 본인들의 호텔이 훨씬 더 수준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던가? 뭐 여튼 살짝 자뻑 기질이 있는 언론플레이라고 보여진다. 쥬메이라 로드는 두바이 해변을 따라 직선으로 쭉~ 뻗은 도로인데, 이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