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30 무지개를 그리는 소녀
  2. 2009.02.05 [리뷰] 베이비 드림, 모유체험 젖병을 꿈꾼다~! (6)
얼마전에 혜린이에게 새로운 동화책을 한질 사주었습니다. 매일 보던 책만 봐서 그런지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내린 과감한(?) 결정이었지요. 혜린이가 나중에 크면서 책을 좋아하도록 해주려고 일부러 책에 대한 노출을 많이 시켜주는 편입니다. 시간나면 들르는 파주의 탄탄스토리도 그런 맥락이지요. (무...물론 무료로 책을 한권 주는 것도 이유의 한가지긴 하지만요..쿨럭...)

새로산 전집에 " 네드의 무지개 " 라는 창작동화가 있습니다. 무지개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 이야기지요. 혜린이는 사실, 이 책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더 재미있는 책들을 좋아하지요. 그런데, 몇 일 전부터 " 무지, 무지 " 하는 말을 계속 하는 겁니다. 색연필을 손에 들고 " 무지, 무지 " 하는데, 아, 이게 " 무지개 " 를 말하는 거더군요. 아직 말을 제대로 시작한게 아니라 뭔가 좀 짧습니다. ^^;;

처음에는 무지개 책을 보여달라는 건줄 알았습니다. 한 성질 해주시는 혜린아가는, 무지개 책을 펼쳐들면 싫다고 한바탕 난리를 칩니다.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걸까요? 거실로 슬금슬금 나가더니 지 의자를 찾아서 벽 앞에 놓고 매달리더군요. 그러더니 열심히 " 무지, 무지 " 하면서 벽에 무지개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기특한 것이, 아무 색깔이나 칠하는게 아니라 색깔을 골라가면서 자신만의 무지개를 만들어 가더군요. 빨주노초파남보의 다채로운 무지개 색깔은 아니지만 머릿속에 남은 기억을 더듬어 그리는 노혜린표 무지개.


" 무지, 무지 " 를 연발하며 그림을 그리고 나면 엄마 아빠를 불러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데, 뭔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는게 참 아쉬울 뿐입니다! ㅎㅎ... 오늘도 저 의자를 가져다 놓고 열심히 " 무지, 무지 " 를 외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겠지요?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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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2009년 5월 21일 추가 : 본문 내용중 뚜껑 이격 부분은, 제조사의 즉각 적인 설계 변경으로 현재 시중에 있는 제품들은 이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신형 뚜껑에 대한 포스팅(http://nopdin.tistory.com/389) 내용 참고해 주세요~^^

모유체험 젖병을 슬로건으로 한 베이비 드림 젖병. 지난번 프리뷰를 통해서 예고 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실험 참가자 N 양의 수차례에 걸친 몸을 사리지 않는 베타테스팅을 통해서 나름대로 장단점을 뽑아내 보았습니다.

엄마 젖꽂지에 조금 더 가깝게!

모든 젖병이 꿈꾸는 것은 바로 "아기가 엄마 젖처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처음 태어난 아이들이 젖병을 거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엄마 젖처럼 부드럽고 친근하지 않다는 것이 주요 원인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모든 젖병들이 젖꼭지 제작에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경쟁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이런 니즈에 부응하기 위함이겠지요.


베이비드림 모유체험 젖병은 그동안 NoPD가 사용해본 여러가지 젖병중 가장 엄마 젖에 가깝게 고민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아기가 물게 되는 돌출부분부터 굵어지는 부분까지의 소재가 조금 달라보입니다. 이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면 엄청나게 부드럽습니다. 아이가 엄마 살결을 느끼는 것처럼 배려한 부분입니다. 다만, 소재가 바뀌는 부분이 연약한 아기 피부에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애기 엄마들의 젖꼭지는 일반 젖병의 젖꼭지와 다른점이 참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모유가 여러 갈래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보통 젖병에서 사용하는 젖꼭지는 단계가 올라가더라도 구멍의 크기만 달라질 뿐, 변화가 없습니다. 임상실험에 사용한 베이비드림 젖병은 3단계 였는데 다른 단계에서도 구멍이 4개 있는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엄마젖에 가깝게 재현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박수를 받을만 합니다.

모유체험 젖병을 표방하는 만큼 엄마 젖의 세세한 부분들을 재현하기 위한 모습들은 다른 젖병들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임상실험에 참여한 N양도 처음 무는 젖병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익숙하게 적응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젖병 뚜껑과 젖꼭지 사이의 이격

추가 : 새롭게 개선된 젖병 뚜껑에서는 아래의 문제가 해결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포스팅(http://nopdin.tistory.com/389) 을 참고해 주세요

그런데 이러한 세심한 부분에 신경을 쓴 탓인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기 위한 기본적인 마감과 간단한 부분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그 첫번째는 젖병 뚜껑과 젖꼭지 사이의 이격입니다. 피젼(Pigeon)제품을 쓰면서도 같은 문제로 인해서 큰 불편을 겪었던 기억이 있는데, 뚜껑 결합후에 젖꼭지의 구멍을 막아주질 못해서 분유가 옆으로 새는 현상이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중인 닥터브라운(Dr.Brown)과 피젼(Pigeon)의 같은 부분과 비교를 해보면 프리미엄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격을 주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1) 분유를 쉐이킹-_-할때 샘 방지, 2) 공기와 분유의 접촉 차단, 3) 이동시 편안한 휴대 등이 있습니다. 피젼과 베이비드림의 경우 이격으로 인하여 먹다 남은 분유를 가방에 넣고 다닌다거나 분유를 탈 때 불편함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분유를 타는 과정에 젖꼭지를 통해서 나온 분유가 뚜껑에 흩뿌려진 모습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식별이 잘 안되는 눈금

아기들은 생후 몇개월이냐에 따라 분유의 양을 조절합니다. 적절한 선에서 분유를 줘야 하는데, 워낙에 위가 작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알려진 위의 크기와 영양소를 고려하여 분유의 단계와 양을 조절하도록 권장되어 집니다. 또한, 뜨거운 물로 분유 가루를 녹이고 끓여 식힌 물로 양을 조절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눈금을 통해 얼마나 물을 넣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무척 중요합니다. 아기들은 배고픔을 잠시도 참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사진 배경은 아기가 있는 집에 하나쯤 놓여있는 놀이매트입니다. 베이비드림 젖병은 눈금을 분홍색으로 표시를 해두었는데, 상단의 붉은색 계열의 배경에서는 물론이고 보색에 가까운 파란색 계열에서도 식별이 쉽지 않습니다. 닥터브라운과 같은 다른 젖병들이 남색이나 진한 파랑색 계열. 혹은 화이트 계열로 식별이 쉽게 되도록 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조금더 사용자 측면에서 고민해보고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어땠을까 싶은 부분입니다.

리뷰를 마치며

세상에 아기가 나온 그 순간부터 작은 그 무엇하나도 참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임상실험에 불만없이 참여해준 이쁜 딸래미 N양 에게 주는 과자하나, 이유식 하나에도 별 희안한(?) 신경을 다 쓰곤 합니다. 젖병은 아이가 어느정도 클 때 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라 환경호르몬과 사용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베이비드림 모유체험 젖병은 1)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소재 (최근 젖병 트랜드입니다), 2) 엄마 젖에 가까운 설계가 많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외산 젖병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국산이라는 메리트가 시장에 어떻게 어필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구전되는 정보가 상당한 힘을 발휘하는 영, 유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지적된 작은 불편함들을 속히 개선한 버전을 출시해서 사람들에게 "베이비드림"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불만없이 부산을 오가는 고속도로에서 베타테스팅 해준 N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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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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