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에서 누락된 소득공제, 세액공제 건은 없는지 찾느라 다들 바쁘실겁니다. 예전에는 정말 서류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나마 요즘은 연말정산 간소화 사이트를 통해서 부양가족을 모두 등록하고 PDF 버전의 파일을 출력한 다음,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연말정산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약간의 정리만 하면 되는 편리함 덕분에 그나마 나아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문제는 정산하는 방법은 쉬워졌지만 계속 바뀌는 세법 때문에 연말정산에 해당되는 항목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바뀐 세법, 바뀐 연말정산 항목을 잘 챙겨야 자칫 잘못 신고하여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도 바뀐 부분들이 참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규모가 꽤 클수밖에 없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관련해서도 변경된 부분이 있으니 해당하시는 분들은 잘 챙겨야 하겠습니다.





예년의 경우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에 대하여 소득공제 헤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주택규모 (85제곱미터) 이하의 집을 구입하여 장기간의 대출을 받은 상태이고, 매매시 공시지가가 3억원 이하인 경우에 한하여 15년 이상의 장기대출을 하여 상환하고 있는 경우에 소득공제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한시적으로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에 대한 세법이 변경되었습니다.


올해 적용되는 소득공제 규정에 따르면 2014년 1월 1일 이후 매매된 부동산에 대하여 매매시 공시지가가 4억원 이하이면서 국민주택규모를 상회하는 경우에도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2014년 1월 1일 이전에 거래한 주택에 대하여 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등의 방법은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즉, 매매일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이 부분을 놓치시면 안되겠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규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잊지 마셔야 하겠습니다!


부동산 관련한 대출은 그 규모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전세, 월세, 그리고 매매에 대한 고민을 당연히 할 것이고 관련하여 연말정산 혜택을 챙기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연말정산은 부수적으로 얻는 세금 환급이고 더 중요한 것은 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대출 금액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확실히 한국이 부동산 경기는 침체되어 있고 큰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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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7.15 06:40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통신사에서 근무하던 2년여의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테헤란로 주변에서 보냈던 것 같습니다. 첫 직장은 삼성역 근처의 빌딩에 위치하고 있었고 수원, 화성 등지로의 파견 근무 일부를 제외하면 멀리 나가봐야 강남역을 넘어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회사에서 개발자,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사무실 임차는 본연의(?) 임무는 아니었지만 업무를 담당하는 주변 선후배들의 고충을 많이 봐왔습니다.


부동산 활황기, 창업 활황기에는 테헤란로 주변에서 적절한 비용으로 사무실을 임차하는게 참 쉽지 않고, 비수기에는 행여나 생길 수 있는 건물주의 재무적인 문제까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어렵게 찾은 사무실 공간도 막상 방문해보면 여러가지로 형편없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는 입주한 이후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로 시끄러운 적도 여러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나마 큰 회사이기 때문에 본사 담당자의 지원도 받고 나름 쉽게 진행한 프로세스가 이정도니 조그만 기업, 막 시작한 스타트업에게는 만만치 않은 일이 되기 십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스타트업 부동산다이렉트가 서비스하는 알스퀘어(R.SQUARE)는 그런 고충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사실 본격적으로 소개를 한 번 해보고는 싶지만 역시 부동산이 서비스의 아이템이라 그런지 가입과 사용자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제약이 걸려있습니다. 벤처스퀘어나 다른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1) 6만건 이상의 실제 부동산 매물이 등록되어 있고, 2) 복잡한 임대차 계약부터 사무실 투어까지를 원스탑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본엔젤스로부터 3억원 투자를 받은 것에 이어 최근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통해 1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도 눈에 띕니다.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서비스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제공되는 부동산 정보의 품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티켓몬스터를 비롯하여 앤써즈 등 많은 벤처기업들이 알스퀘어를 통해 사무실을 임차했다고 하니 왠지 더 믿음이 갑니다.



상안, 판교 등지에 많은 사무공간들이 생기면서 사무실 임대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잠재 고객사와 가능하면 가까운 곳이 좋을지, 아니면 임직원들이 출퇴근, 여가시간 활용이 좋은 입지를 찾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에 드는 조건으로 번잡한 절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계약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상상도 많이 할것 같습니다. 벤처스퀘어와 알스퀘어가 함께하는 사무실 임차 프로그램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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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이케아가 곧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시작합니다. 이미 신사동에 체험 매장 오픈을 완료했고 광명점을 시작으로 서울 주변에만 3개의 초대형 매장을 열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DIY (Do It Yourself) 가구 전문 기업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케아는 이미 많은 구매/배송/수입 대행 업체들이 이케아의 제품을 한국에 들여와 팔고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은 공식적인 진출일 뿐이지 사실상 이미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케아가 2년전쯤 한국 진출 계획을 발표했을때 국내의 많은 가구, 인테리어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들을 준비하고 바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자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이케아가 공략할 시장과 자신들의 시장은 얼마나 겹치는 것인지 등 대형 가구/인테리어 기업에서부터 중소형 기업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가구/인테리어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곳은 한샘입니다. 한샘은 부엌가구 브랜드로 초기에 널리 알려졌지만 점차 그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면서 인테리어와 시스템 가구 등 다양한 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한국 가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이 가장 신경쓰였을 곳이 한샘이었다는 추측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한샘의 주가가 횡보를 하던 즈음에 늘 나오던 얘기는 이케아 한국 진출로 인한 타격이 클 것이다, 이케아에 대응하기 위해 무리하게 매장을 늘리는 것 아니냐와 같은 우려들이었습니다.

그런 시기를 지나 2014년 4월 한샘의 주가와 기업 실적을 들여다보면 깜짝 놀랄정도입니다. 2011년 대비하여 주가는 6배이상 상승하여 7만원 중반대까지 올라섰고 기업의 매출은 2010년 5,900억원에서 2013년 12월 기준 1조원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350억원대에서 800억원대로 두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글로벌 거대기업 이케아의 진출에 맞서 한샘이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이케아가 한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달리는 기차가 한번에 멈추지 못하는 것처럼 당분간 한샘의 질주는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케아 신사동 팝업스토어 매장 (출처 : article.joins.com)

 
한샘의 폭발적인 성장은 한국의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3년간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급격하게 매매중심에서 전세/월세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이제 꺼질 것이다라는 많은 예측과 불경기속에 매매거래는 사실상 정책적인 세제 혜택이 나올때만 반짝하는 수준이고 바닥을 기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전세/월세 중심으로 바뀌다 보니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집으로의 이사 계획을 세우기보다 살고 있는 집을 리뉴얼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집을 시장에 공급하는 건설업계 역시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처럼 내집 마련 열풍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집은 짓고 팔아야 했기에 그 어느때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인테리어의 수준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부엌 가구도 다양한 형태로 준비하고 창틀에서부터 바닥재, 몰딩까지 더 많은 부분들은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두가지 시장에서 가장 적절하게 시장에 대응한 곳이 바로 한샘입니다.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의 변화와 기업 시장의 변화를 잘 이용한 것이죠. 한샘의 급격한 성장은 시장 변화에 잘 적응을 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한샘 플래그샵 전경 (출처 : interior.hanssem.com)

 
한샘은 이런 시장 대응과 함께 이케아를 적절히 벤치마킹하여 소비자들이 이케아를 본격적으로 만났을 때 차별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시장 공략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여러 곳에 생기고 있는 플래그 샵들은 이케아가 넓은 공간을 이용하여 집의 한 공간, 공간을 옮겨 놓은 것처럼 꾸미는 전략을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 중심의 중저가 브랜드, 소품 브랜드를 강하게 드라이브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한샘의 샘키즈 시리즈 등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두개씩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한샘이 앞으로도 주가, 매출, 영업이익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이냐고 묻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걸 단정지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한샘이 시장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 큰 기업임에도 생각보다 유연하게 대처를 잘 하고 있고 시장의 반응도 나쁘지 않기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케아는 분명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겁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케아의 상품을 구매 대행을 통해 사서 사용할 정도로 괜찮은 제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대체제도 많다는 것이 이케아의 (어쩌면) 한국 진출이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합니다.

이케아와 한샘은 앞으로 1~2년간 뜨거운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파이를 나눠먹는 싸움일지 혹은 파이를 더 키우는 윈윈의 게임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소비자들은 이제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케아 수입대행, 배송대행 등의 폭리를 피할 수 있는 찬스!) 소비자들이 어느 기업의 손을 더 높이 들어줄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가끔 2만원대에 들고 있었던 한샘 주식을 지금까지 들고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케아의 공습을 잘 피할 수 있을까? 하는 심리에 팔았던 한샘 주식이 요즘처럼 아쉬울 때가 없네요! 중장기의 투자는 역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꼭 주식이 아니더라도 펀드나 변액같은 상품 투자도 개인 혼자서 고민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주제지요. 혹시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면 무료 재무상담을 통해 나의 투자, 노후 설계를 한 번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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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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