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3.30 08:59

지난주 라인 컨퍼런스(LINE Conference Tokyo 2016)에서 전격 발표된 라인 페이 카드(LINE Pay Card)의 초기 발급이 무척 순조로운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3월 24일 컨퍼런스와 함께 발급 신청을 받기 시작한 라인 페이 카드는 첫 3일동안 발급 신청이 10만장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라인 페이 카드의 발급은 라인 메신저의 라인 페이 화면에서 몇 번의 터치만으로 발급이 가능하고 신용카드가 아닌 선불 충전식 카드이기 때문에 발급 연령, 소득 등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발급이 무척 간편합니다.


일본의 라인 메신저 사용자 수는 7천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10만장이 크지 않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라인 페이(LINE Pay)가 제공하고 있던 다소간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카드를 이용한 일반적인 결재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오프라인에서의 사용이 보다 간편해지고 라인 페이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라인 페이를 이용하여 결재하고 이를 통한 포인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시장에 출시되었던 수많은 페이먼트 서비스들은 대부분 단말의 NFC 기능을 이용하거나 (애플 페이, 삼성 페이 등)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 정보를 읽어들여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방식 (삼성 페이 등) 이었고 그 외의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오프라인에서의 이용이 쉽지 않은 온라인 중심의 페이먼트 솔루션들이었습니다. 삼성 페이가 기존의 체계를 가장 합리적으로 따라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아예 별도의 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라인 페이 어카운트와 연개한 라인 페이 / 라인 페이 카드가 더 적극적인 사업자로 자리잡는 듯 합니다.





라인 페이 카드는 현재 일본에서만 출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국과 대만등 핵심 국가에서 라인을 통한 결재 경험을 확대시키는데에 라인 페이 카드는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사용자들을 보다 라인 서비스로 락인 시키는 역할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라인 페이 카드 10만장 발급 돌파 관련 공식 보도자료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6.03.28 09:44

지난주 목요일, 라인(LINE)의 비전 컨퍼런스인 라인 컨퍼런스 2016 (LINE Confernce 2016) 이 일본에서 열렸습니다. 라인 컨퍼런스는 기업 실적을 공개하는 IR 이나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는 아닙니다. 이 행사에서는 라인의 주요한 사용자 성장과 서비스별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의 비전과 출시를 준비중인 서비스들에 대하여 공식적인 소개를 하는 일종의 대외향 비전 컨퍼런스라 보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사실 실적 발표나 어닝 콜(Earning Call)을 통해 어느정도의 성장과 관련한 소식들은 전해지지만 새로운 서비스와 구체적인 계획들이 소개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라인 컨퍼런스는 2년전 행사와 마찬가지로 유스트림(Ustream)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방송 되었지만 올해 행사는 작년에 출시한 라인의 새로운 실시간 방송 플랫폼인 라인 라이브(LINE Live)를 통해서도 방송되며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라인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해줄 수 있었습니다. 행사 중간에 라인 CEO 가 직접 실시간 라이브 방송 화면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보여주기도 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라인 라이브는 한국 네이버의 브이(V)와 같은 형태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입니다.






이번 라인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새로운 소식들이 참 많은데요 핵심 사업중 하나인 스티커 샵에서는 브라운의 동생인 쵸코가 새로운 여성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올 여름을 타겟으로 새로운 스티커 형태인 팝업 스티커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정적인 스티커와 움직이는 스티커, 여기에 소리가 나는 스티커까지 보유하고 있던 라인은 새로운 팝업 스티커를 통해 스티커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플랫폼의 오픈 관점에서 그동안 닫아두었던 플랫폼을 열겠다는 전략 역시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한 소식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공식계정들을 이용하여 플랫폼을 제한적으로 오픈하여 사용하던 정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최근 슬랙(Slack)을 비롯한 기업용 메세징 서비스들의 가장 큰 강점으로 알려져 있는 오픈 API 의 제공 및 봇(Bot) 지원을 위한 API 를 개방하는 정책을 가져가면서 플랫폼이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열리고 이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정말 많은 업데이트들 중 화룡점정은 아마도 MVNO 형태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인 모바일(LINE Mobile)로 알려진 MVNO 사업의 파트너로는 NTT Docomo 를 선정했고 올해 여름부터 공식적인 가입자 유치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동통신 사업이라는 단어에서 이미 예상하셨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사 가입자들에게 라인 데이터 트레픽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인 뮤직(LINE Music)등도 포함되어 전반적인 사용자 충성도 강화와 함께 새로운 사용자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용자 요금 플랜에 대해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500엔 (우리돈으로 5000원) 부터 요금제가 시작된다고 하니 일본과 같은 라인 천하인 시장에서는 파급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일본에서 라인에 2위, 3위의 사용량을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까지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프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메세징 서비스들의 춘추 전국 시대가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면서 시장에서 퇴출될 서비스들과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서비스들이 어느정도 구분이 되었습니다. 급성장을 하던 각 메세징 서비스들이 사용자 증가수 관점이나 매출, 이익 등의 관점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기 시작한것도 이런 분위기와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하고 그 안에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더 많은 매출과 이익을 만들 방법도 찾아야 합니다. 라인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많은 내용들은 추가 성장에 대한 옵션들과 사용자 리텐션을 위한 옵션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올 한해동안 이런 전략들이 시장에 적절히 파고든다면 정체되어 있는 라인의 성장은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IPO 에 대한 기대감도 더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