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 아니 지구의 생명줄 또는 허파라고 불리우는 아마존 강.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 이 강의 브라질 쪽 지역은 아마조나스 주에 속해 있다. 마나우스라는 아마존 강 유역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다녀오던 길, 너무 아름다운 구름과 하늘, 그리고 강줄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건 어쩌면 평생동안 다시는 경험하기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새파란 하늘과 내리쬐는 태양. 여기저기 피어난 뭉게구름들과 그 넓이를 짐작도 하기 힘든 커다란 아마존 강. 온 사방을 가득 채운 끝없는 우림의 행렬은 경탄 그 자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상파울로로 넘어가는 비행기 가장 끝 창가 좌석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은 누구나 같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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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브라질은 남미 대륙에서도 꽤나 큰 땅덩어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브라질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마도 십중 팔구는 "아마존" 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아마존 강이 위치한 곳은 브라질의 아마조나스州. 아마존강 굽이치는 이곳에 대규모 공업 단지가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마나우스다.

대도시만을 다니다 정말로 외진,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도시 마나우스에 다녀오는 길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었다. 아직도 머릿속에서 맴도는 끝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아마존 숲과 뜨거운 태양.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웠던 기내에서 바라본 브라질의 석양. 아마존 강을 가로지르는 비행기 속에서 조그만 창문을 향해 끊임없이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자연의 위대함이 떠오른다.


하루에도 전기가 몇 번씩 나가는 곳이 아마존의 공업단지 마나우스. 공항에 UPS 시설도 되어 있지 않은 것인지, 잠깐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서너번의 정전이 계속되었다. 더운 날씨에 전력 시설이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작렬하는 태양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에어컨마저 꺼져버린 자연의 그곳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엉성한 아스팔트와 흙. 그리고 양 옆으로 비집고 들어갈 틈도 보이지 않는 울창한 숲에 둘러쌓인 단 하나의 활주로. 그렇구나. 이곳이 바로 아마존이구나. 문명이 들어오기엔 너무 큰 그곳이기 때문일까. 활주로를 할당받기 위한 기다림은 짧아서 참 좋구나.


흙빛으로 성난 아마존 강을 내려다보며 나도 모르는 경탄이 입에서 터져나온다. 계속 터지는 셔터 소리가 성가셨는지 앞에 앉은 아저씨가 뒤를 살짝 돌아봤지만, 이내 창문 커튼을 올리고 창 밖을 바라보기에 여념이 없다. 아마도 셔터를 연신 터뜨려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했음 일것이다.


잠깐 음료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나니 수평선, 아니 지평선 너머로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기 시작했다. 황금빛으로 물든 하늘은 서서히 잿빛으로 바뀌어 가고 이내 시커먼 밤의 영향권에 들어갔지만 잠시동안 아름다운 지구의 한 굴곡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했으리라.

마나우스에서 상파울로로 가는 비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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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연초에 5개월간의 해외 프로젝트 스케쥴을 손에 받아들고 언제 끝이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4월달에 브라질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는 미국, 인도, 러시아를 거쳐 두바이에서 그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네요. 늘 그렇듯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프로젝트는 찾아보기 힘든 것처럼, 뭔가 뒤가 깔끔한 맛은 없지만 큰 획을 하나 그었다는 것으로 만족할까 합니다.

올해 5개월동안 함께 다니면서 고생한 T/F 팀원들과 추억을 공유하려고 만든 동영상(...이라기 보단 움짤 움직 사진이라는...)입니다. 놀러만 다녔다고 오해할까봐 올릴까 말까 했는데, 그냥 추억삼아서 만든 거라 한번 열어봅니다. 새벽 3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잠시 휴식을 해야겠지요. 다음 프로젝트가 올때까지, 미친듯이 한번 쉬어야 겠습니다.

돌아가면 바로 김치찌개 한사발 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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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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