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2.02 08:07

아날로그 카메라를 쓰던 시절에는 필름을 구입하고 촬영한 다음 현상을 하고 인화를 하는 것에 시간이 무척 많이 들었습니다. 필름을 소진하기 전까지 사진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었고 그런 이유들 때문에 사진을 고급의 취미였고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비추어졌습니다. 비싼 비용이 들어야만 했지만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가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을 겁니다.


시간이 흐르고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시작되면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다소 부족한 실력이라도 다량의 사진 촬영을 통해 좋은 사진을 찾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너무 많이 촬영하는 사진들을 보관하고 관리하기가 힘들어졌고 오히려 사람들과의 추억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아날로그 시절의 감성과 사용자 경험이 없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린트(Prynt)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프린트(Prynt)는 스마트폰에 확장팩(?)처럼 연결해서 사용하는 휴대용 즉석 사진 인화장치입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품들을 그동안 더러 봐왔기 때문에 프린트가 뭐 대단한가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프린트가 기계적인 관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번거로운 케이블 연결이나 블루투스 페어링 등의 이슈 없이 핸드폰 케이스처럼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두가지를 염두해둔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첫번째는 사용의 편리함(플러그 앤 플레이!)이고 다른 하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감성을 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프린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스마트폰과 기기를 연결하고 앱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면 프린트 기기를 통해 사진이 바로 인화되어 나오는 방식입니다. 전용 앱을 쓴다는 점만 빼면 마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자체 베터리를 가지고 있어서 스마트폰의 베터리를 공유하지 않으며 잉크 방식이 아니라 인화지가 직접 색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폴라로이드처럼 발색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데 어떤 인화지인지는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프린트의 핵심 기능은 즉석 사진 인화이지만 프린팅을 하는 김에 한가지 더 재미있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사진이 인화될 때 눈으로 식별하기 힘든 특별한 마킹을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증강현실(AR, Argumented Reality) 기술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할 당시의 동영상 클립을 보여주게 됩니다. 설명만 들으면 도대체 뭐가 어떻다는 것인지 감이 안잡히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의 소개 동영상을 보시면 "아...! 이거 괜찮네!" 하는 감탄사를 던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용자들의 요구사항과 근래의 기술을 잘 버무리면 참 좋은 결과물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프린트는 인화지 가격이 사실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인들과의 추억, 가족과의 행복한 기억을 사진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디지털 사진 잉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아날로그의 감성과 기억, 그리고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을 벌써 500% 넘긴 프린트! 남은 한달여의 펀딩 기간이 더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프린트(Prynt), 킥 스타터 펀딩 페이지 살펴보기 [바로가기]

프린트 공식 웹 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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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Trouble? Travel!2012.02.03 08:43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변에 참 많습니다. 국내 여행이던 해외 여행이던 삼삼오오, 친구끼리, 가족끼리 정신없이 돌아가는 삶에 잠시 쉼표를 주기 위해 많이들 떠납니다. 추억은 사진기와 캠코더에 담겨 하드디스크 속으로 차곡차곡 모여갑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시절의 필름 사진과 다르게 디지털 사진은 점점 잊혀져만 갑니다. 수십기가, 때로는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사진들이 하드디스크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꺼내어 볼 수 없다는 그건 마치 뇌 구석 어딘가에 기억되어 있지만 차마 기억해내지 못하는 단편과 같을 겁니다.

모여진 사진들을 인화하는 것은 추억을 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쉬운 방법입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책으로 사진을 엮어두는 것은 여행을 시작하던 순간의 설렘부터 마치는 순간의 아쉬움까지를 언제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행위입니다. 조금 번거롭고 약간의 돈이 들지는 몰라도 오랫동안 여행의 기쁨을 간직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건 투자한 시간과 돈 이상의 가치를 줍니다.

NoPD 가족의 홍콩 여행 포토북

 
2010년, 큰 딸래미가 태어나고 처음 떠났던 해외여행. 홍콩에서 쌓았던 소중한 추억들을 늦게나마 책으로 엮어봤습니다. 그 때의 사진들을 훑으며 새삼 설렘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책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찾고 레이아웃을 배치하는 동안 가졌던 소소한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참 많이 늙었구나... 하는 건 소소한 슬픔이었죠 ㅋ

 
 
 
 
한 권, 한 권, 가족들과의 추억을 모아가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올해는 또 어디로 떠나서 어떤 추억과 기억을 만들고 오게 될까요? 벌써부터 여행에서 돌아와 책을 만들 생각에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예쁜 책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포토북을 만들 수 있는 곳들 추천!
1. [추천~!!] NoPD가 책을 만든 스냅스! [바로가기]
2. [추천~!!] 국내 최대 디지털 사진관 미오디오! [바로가기]
3. 사진인화 최저가에 도전하는 Skybada 포토온! [바로가기]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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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8.09.27 09:00
얼마전 윈도우 라이브 Wave 3 가 발표되면서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들의 베타 버전 프로그램들이 사용자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예전만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를 자랑하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와 가볍고 빠른 블로깅 도구로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가 사람들의 입에서 많이 오르내렸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Wave 3 를 발표하면서 포함되었던 다른 어플리케이션 중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Photo Gallery, 한글명 '사진 갤러리'로 발표되었습니다)가 독특한 기능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가벼운 소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사실 NoPD의 주력 사진 관리 프로그램은 구글(Google)에서 내놓은 피카사(Picasa)입니다.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나무랄데 없고 깔끔한 UI 와 빠른 속도가 한번 맛을 들이면 벗어날 수 없도록 하지요. 하지만 라이브 포토 갤러리 역시 사용자의 손을 사로잡는 여러가지 기능으로 NoPD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여타의 프로그램과 대동소이 합니다. 왼쪽으로 관리하고 싶은 사진 폴더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사진은 촬영된 날짜에 따라 다시한번 분류되어 "찍은 날짜"라는 폴더 하위에 구분되어 등록이 됩니다. 화면의 대부분은 당연하겠지만 사진 목록입니다. 썸네일을 선택하면 기본적인 정보들과 조금 더 큰 축소샷이 포함된 팝업이 떠오릅니다. 우측으로는 조금후에 소개할 몇가지 정보들이 출력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웹 서비스와 연결한다 : 소프트웨어 + 웹서비스, API의 제공

피카사도 피카사 웹 서비스와 연동되고 있지만 다른 사진 서비스, 커뮤니티 서비스들과 연결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 갤러리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Live Space, SoapBox를 지원할 뿐 아니라 Flickr 까지 기본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플러그 인 추가" 기능인데 사진 갤러리 API 를 이용해서 다른 사진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는 유연함을 제공합니다.


패스포트 연동을 통한 Okfoto 사진 인화 서비스 제공

디지털 사진은 찍는 맛, 화면으로 감상하는 맛이 주된 즐거움 이지만, 최근에는 실물 사진으로 인화하여 감상하고 보관하는 것도 많이 대중화 되어 있습니다. 사진 갤러리 프로그램은 닷넷 패스포트(요즘은 카드 스페이스지요) 연동을 통해서 사진 인화 웹사이트와의 연동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진 갤러리 프로그램에서 사진을 고르고 바로 인화 사이트로 던질 수 있는 기능이지요.


구성되어 있는 화면을 분석해 보면, 아마도 모종의 인터페이스 규격만 맞추고 양사의 동의만 있으면 얼마든지 새로운 사진 인화 서비스들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OKFOTO와 후지필름의 인화 서비스 두가지만이 목록에 출력되어 있습니다.


별도로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사진을 업로드 할 필요 없이 바로 사진 정보가 넘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운좋게도 NoPD 가 이용하는 사진 인화 사이트가 OKFOTO 라, 앞으로 쏠쏠하게 사용하게 될 기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hotoSynth와 연동하여 내 사진을 3차원 공간 속으로!

사진 갤러리 프로그램은 얼마전 포스팅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진 3차원 재구성 프로그램 PhotoSynth 와 연동할 수 있습니다. (2008/08/22 - [IT's Fun] - 세상의 모든 사진을 연결하자, PhotoSynth 정식 런칭!, 2008/08/22 - [IT's Fun] - 두바이 사진으로 만들어본 PhotoSynth 참조)


간편한 사진 파일 정보 편집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서로 다른 폴더에 있는 연관되는 사진끼리 연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구글의 피카사 에서는 별도의 앨범 공간을 이용해서 이런 사진을 모아둘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와는 조금 다르게 사진 갤러리 프로그램은 사진에 제목을 달고 작성자를 태깅하는 기능을 통해서 사진을 정리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을 제시합니다.


사진의 일부분을 태깅하여 라이브 메신저와 연동!

아마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찾아보기 힘든 재미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진 갤러리 프로그램은 사진의 일부 영역을 클리핑하여 태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라이브 메신저와 연동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그들의 모습이 나온 사진을 태깅하고 공유하면 사진의 추억이 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사진 관리 프로그램들이 제공하는 일반적인 기능들 (간단한 이미지 보정과 같은) 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만, 당연히 제공되는 기능들 입니다. 다른 프로그램들과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바야흐로 사진 관리 프로그램도 춘추 전국 시대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징(Feature)을 잘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한다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찍은 사진이, 또다른 즐거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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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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