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유독 다른 나라에 비해 외국에서 들어온 대형마트가 힘을 쓰지 못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인 월 마트도 한국에는 진출하지 못했고 유럽의 강호 까르푸는 한국에 진출했다가 사업을 접고 철수한지 오래입니다. 외국의 대형마트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든 대형마트들은 전국 방방곡곡에 지점을 내며 생활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에 대형마트 영업제한 관련한 규제로 갑론을박이 많지만 외국의 대형마트에 생활 소비에 대한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이마트를 필두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외국계 대형마트로 코스트코만큼은 의미있는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노라하는 외국 대형 유통망들이 자리잡는데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가 주말이면 주차장에 진입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국에 지점도 몇 개 되지 않음에도 수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볼까 합니다.

 
연간 회원비를 내야 하는 코스트코, 그것이 오히려 더 매력?

코스트코가 한국 대형마트와 다른 점은 무척 많습니다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연간 회원비가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기능이 많이 없는 국내용 신용카드가 연회비 5천원, 비자나 마스터 등 해외 사용이 가능한 카드가 1만원~2만원 선인 것을 감안해 볼 때 코스트코의 연간 회원비는 3만5천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비싼 연회비를 내가면서 마트에 장을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오히려 사람들은 코스트코 회원카드를 받아들고 회원증 확인을 통해 매장에 들어가는 것을 더 좋아하는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더라도 코스트코 상품권이 있다면 코스트코 입장과 매장내 물건 계산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코스트코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오묘한 자부심은 코스트코 멤버십에 가입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은근한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나를 위한 특별한 마트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3만5천원짜리 카드!

 
다른 곳에서 살 수 없는 대용량 제품들과 희귀(?)한 물건들!

코스트코는 창고형 대형마트입니다. 회원 카드와 회사 로고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도매(Wholesale)라는 단어를 앞에 내걸 정도로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창고형 매장인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확실히 매장 안에서 판매되는 물건의 종류나 가짓수로는 한국의 대형마트를 절대 따라올 수 없습니다.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에서는 어떤 한가지 품목에 대하여 다양한 기업의 제품에서부터 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까지 선택의 폭이 무척 넓습니다. 그러나 코스트코에서는 기껏해야 일부 품목에 대해 서너가지 종류의 선택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코스트코에서 한번 쇼핑을 하면 10만원 단위를 넘기는 것은 기본인 것이 현실입니다. 이동통신사로 따지자면 가입자당 수익이 엄청나게 높은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큰 단위의 결재를 하는 것은 창고형 매장이라는 특성상 물건 자체의 번들링이 많고 대용량 제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중에서 찾아볼 수 없는 대용량 제품들은 단위당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사람들이 카트에 담지 않고 못배길 정도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jt_style/10111422213

 
이런 대용량 제품들과 더불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다름아닌 희귀한 물건들입니다. 초대형 곰인형이라던가 조립식 창고(우리나라에서 쓰일일은 별로 없겠지만 ;;;) 같은 독특한 것에서부터 세레스 쥬스(지금은 수입하는 업자들이 많아졌죠) 처럼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없는 제품들이 많은 곳이 바로 코스트코입니다. 요즘은 예전만하지 못하지만 코스트코 구매대행과 같은 재미있는 사업모델(?)이 있었던 것도 코스트코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들 때문에 생긴 재미있는 현상이었습니다.

삼성카드 아니면 현금으로만 결재 가능한 불편함도 매력?

코스트코는 주기적으로 대표 결재 카드사를 지정합니다. 보통의 카드 가맹점들이 다양한 카드를 받는 것에 반해 코스트코는 단일 카드사만을 주기적으로 선정해 결재할 수 있는 희안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에 위반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많지만 한국 진출 이래 이런 기조가 변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현재는 삼성카드가 주 카드사로 선정되어 있어 삼성카드만 결재가 가능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면 결재의 불편함을 호소할만도 한데 코스트코의 계산대 광경을 지켜보면 기꺼이 삼성카드를 이용하여 결재를 하거나 현금 꾸러미-_-를 들고 와서 결재하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의 매력 혹은 코스트코의 고도의 전략에 사람들이 기꺼이 응하고 있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단일 카드사 선정에 따라 코스트코는 수수료 조정등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그리 편한것이 아님은 분명한데... 참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보여준 코스트코

코스트코는 글 서두에 이야기 한 것처럼 국내에 정착한 유일한 해외산 대형마트입니다. 코스트코는 2011년 연간 매출 2조를 돌파하면서 매출 증가세의 가파른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전국에 고작 9개의 매장을 가졌고 회원제, 삼성카드만 사용과 같은 제약조건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이죠. 이는 코스트코에 사람들이 오게 만드는 그들의 독특한 매력과 그 매력을 이용한 마케팅의 결과입니다. 마치 허접한 웹 사이트라 하더라도 그 사이트만이 제공하는 정보나 의미가 있다면 기꺼이 그곳을 두번, 세번 방문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독특한 매력으로 한국에 안착한 코스트코는 분명 많은 외국 기업들이 본 받아야 할 사례이고 우리 나라의 기업들에게도 해외 진출, 현지화를 생각할 때 꼭 참고해야 할 좋은 사례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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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주말 즈음하여 터져 나오기 시작한 뉴스중 가장 서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가계부채입니다. 가계부채란 일반 가정들이 지고 있는 채무로서 일반적으로 "빚" 이라는 말로 표현하면 와 닿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 가계부채, 즉 빚이 1006조를 넘어 섰다고 하는 뉴스가 나와서 요즘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를 원활하게 돌리기 위한 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주어야 선순환이 발생하며 경제는 힘을 내게 됩니다. 그런데 가계부채가 천문학적인 수치로 올라갔다는 것은 이런 경제 주체들 중 하나인 가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과 직결됩니다. 임금이 오르고 수입이 증가하더라도 그 돈을 부채를 갚는데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빚테크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많은 재테크 서적이나 블로그의 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빚테크입니다. 빚테크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부채에 대한 상환 금액, 부담이 빌린 돈을 이용하여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작을 경우에 성립합니다. 가령 5% 의 이율로 대출금을 받아 주식을 투자를 했고 8%의 이익을 올렸다면 부채 상환에 필요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으므로 이익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투자 수익률이 보장이 되거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주식, 부동산 등으로 대출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주식을 하면서 하루 1% 의 수익률만 올려도 성공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수익을 만든다는 것은 말이 쉽지 현실적으로는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빚테크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겠다며 나섰다가 원금, 이자 상환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빚테크는 말은 참 좋지만 일반적인 투자 보다도 위험, 리스크가 훨씬 큰 투자방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리금 상환이 이자 수익보다 크다면 일단 빚을 갚아라!

학업을 마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빚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작게는 전세대출부터 자동차 대출, 생활 자금 대출에 이르기까지 얼토당토 않은 이율 우대를 전면에 내세워 돈 놀이를 하는 금융기관의 유혹을 넘기기에 인간의 욕망은 정말 양심이 없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자동차와 같은 부분은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돈, 이자, 수익률과 같은 용어로 설명하기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무형적으로 얻어들이는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집을 구매했다거나 너무 큰 공간을 차지하는 집의 전세계약을 하느라 과도한 금액을 빌렸다면 이건 좀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이 때 가장 간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모으고 있는 돈 (적금, 예금, 펀드 등) 과 원리금 상환의 이율입니다. 만약 원리금 상환 이율이 모이는 돈보다 크다면 일단 빚을 갚는 것이 정석입니다. 대부분의 대출이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원금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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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지난주에 시작되 한바탕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초유의 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범인이 누구이고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농협에 돈을 맡겨두셨던 분들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 고생이 참 많으셨을 겁니다.

재테크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분산투자입니다. 투자라는 것이 꼭 주식이나 채권등에 자금을 넣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소소한 적립식 펀드 하나를 가입하더라도 어느 한 분야에 특정하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갖고, 금융 상품도 하나의 금융기관이 아닌 여러 금융기관의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_1C|cfile25.uf@143C71514DAE90BA2E4356.jpg|width="300" height="196" alt="" filename="cfile25.uf@143C71514DAE90BA2E4356.jpg" filemime=""|By Katia Gelman | http://www.kgartdesign.com/_##] 
예금자 보호법, 믿을 구석은 이것 뿐이다!

은행이라는 곳이 영원 불멸할 것처럼 여겨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IMF 와 같은 풍파를 맞으면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많은 은행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다른 은행으로 인수인계 되었지만 자신의 재산을 맡겨둔 은행이 그런 꼴(?)을 당하면 예금자가 느낄 불안감은 엄청날 것입니다.

예금자 보호법이라는 것이 생기면서 부터 이자를 포함하여 5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계좌를 유지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건 제2금융권에 돈을 예탁할때나 고민해야 할 것 아니냐는 이야기는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IMF 때 무너진 1금융권을 생각해 보면 이 이야기는 굳이 길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상한선 5000만원, 어떤 금융기관을 이용해야 할까?

예금자 보호법을 활용하는 제1원칙은 이자를 포함하여 상한선인 5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금융기관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의 은행에 예금 5천만원짜리 두개를 가입하는 것은 1억원을 예탁한 것으로 인정되어 예금자 보호법의 보호를 받기 힘듭니다. 서로 다른 은행, 금융기관에 나누어서 넣는 것이 정석입니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CMA 를 운용하는 자산 운용사등에 적절한 금액으로 자금을 분산 시켜야 합니다. 이번 농협의 사태에서처럼 한 곳에 모든 자산이 묶여 있는 경우 겪을 수 있는 위험(Risk)은 점점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분산투자 Tip!
어떤 금융기관에 얼마를 어떤 상품에 넣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기는 참 힘듭니다.
금융기관들의 안정성과 투자 수익률을 일일이 챙겨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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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지 맙시다!


더 안전한 금융기관을 기다리며

사실 예금자 보호법과 같은 것은 금융기관이 아주 건실하고 많은 Risk 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다면 없어도 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소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해 줄 장치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이런 법이 필요없는 세상이 오긴 오는지, 올수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더욱 건실하게 운영되는 금융기관이 많아진다면 굳이 5000만원이라는 상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대한민국 금융기관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더 나은 금융 환경을 소시민들에게 제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끝으로 이번 농협 사건으로 고객들도 힘들었지만 복구하고 대응하느라 고생했을 농협 임직원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물론... 범인은 색출해서 강력한 처벌 하셔야 하구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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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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