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6.10 멍멍이와 소통하는 아가 (4)
  2. 2009.02.14 [리뷰] 베이비 드림, 개선된 젖병 뚜껑! (4)
  3. 2008.09.11 #162. 출근길 풍경 : 실례합니다? (1)
요즘들어 혜린이가 열심히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엄마 아빠한테 웃음을 주는 횟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아는게 없는 백지같은 아기라, 세상의 모든게 신기하고 재미있을 따름이겠지요? 집 근처에 있는 다이소 매장을 다녀오던 길에 강아지를 발견한 혜린양입니다. 어른들은 그냥 무심히 지나치던 조그만 강아지가 혜린이 눈에는 무척이나 신기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관심을 보이길래 손을 잡고 강아지 쪽으로 같이 걸어가는데 무서운지 다리에 착~ 달라붙어서 떨어지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혜린아. 강아지가 참 이쁘네?" 하는 모습을 조금 보여주자, 긴장을 풀고 강아지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강아지 앞에서 망설이더니, 털썩! 주저않아서 강아지와 대화를 시작하는 노혜린양.


장면을 놓치지 않고 와이프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참 엉뚱하지만 아이들이라 가능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무슨 얘기를 주고 받았는지는 물어봐도 "어붜붜붜붜 아봐봐봐봐" 하며 이야기를 하는 통에 알아듣지는 못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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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지난번에 비이비 드림 모유체험 젖병 리뷰를 짧게 포스팅 했었습니다. (2009/02/05 - [Daily NoPD/NoPD's Love] - [리뷰] 베이비 드림, 모유체험 젖병을 꿈꾼다~!) 몇가지 불편했던 점을 지적했는데, 이튿날 방명록에 베이비 드림 회사쪽에서 글을 남겨주더군요.

리뷰용으로 제품을 받았던 것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바라고 회사에서는 리뷰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의성 글이 아닐까 처음엔 걱정을 했었습니다. NoPD는 요즘 한참 이슈가 되는 것처럼 " 리뷰 상품을 제공한 회사에 긍정적인 사용후기를 남기는 "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내용은 다름아닌...


...불편했던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 하면서 새롭게 개선된 뚜껑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사용을 해보도록 권고해 주는 글이었습니다. 생각치도 않게 이런 글을 받게 되니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회사가 적극적으로 인터넷상의 글들 (혹은 리뷰어들의 글) 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는 것 같아서 참 보기가 좋더군요. (심지어는 주소를 알려주면 바로 보내주겠다는 배려까지.)

개선된 젖병 뚜껑을 사용해 보니...

리뷰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것 중 하나가 뚜껑을 닫았을 때 젖꼭지와 뚜껑의 이격으로 인해서 분유를 탄후에 편하게 젖병을 가지고 다니기가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분유를 탈때도 밖으로 많이 새어나오기도 했습니다. 개선된 젖병 뚜껑에서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더군요.


임상실험자 N양에게 분유를 먹이기 위해 한참 쉐이킹을 한 다음의 모습입니다. 처음 받았던 뚜껑에서는 빨간색 부분처럼 젖꼭지의 4개 구멍을 막아주는 돌출부위가 없어서 쉐이킹시에 밖으로 분유가 많이 새어나왔었습니다. 개선된 뚜껑에서는 아주 완벽하게 이런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 점수 100점을 드리겠습니다.

얼마전에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에 글을 기고했던 내용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 시스템은 소통을 위한 도구이다 " 라는 말이었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의견을 주고 받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소통이 참 중요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팩터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몇몇 리뷰를 적어오면서 함흥차사처럼 지적된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고, 문의에 답도 제대로 안해주던 곳들도 많았습니다.

베이비 드림이 제게 보여준 이번 호의는,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변방의 작은 블로그에 올라온 불만 하나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려고 한 모습에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주변분들이 결혼 하면서 젖병 고민을 하면 베이비 드림도 추천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많은 돈을 들인 마케팅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 바로 이런 소통의 자세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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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Scene #1 : 버스안에서

조금 늦게 집을 나선 탓일까. 늘 한가하게 타고 다니던 시내버스가 오늘은 만원이다. 기사 아저씨도 간밤에 안좋은 일이 있으셨는지 오늘따라 운전을 험하게 하시는 느낌이다. 잠을 쫒으며 손잡이를 잡고 선 사람들 사이로 또다시 승객들이 올라선다. 안그래도 좁은 버스, 분위기도 침울한데 말없이 앞에선 사람을 가방으로 밀치며 의자를 탈취하는 사람들. 승자의 표정은 보일지언정 미안한 표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Scene #2 : 지하철 안에서

당산역에서 지하철로 환승을 하니 조금 살만하다. 강남 방면을 타고 다닐때는 이시간이 말그대로 전쟁이겠지만 시청 방면은 그나마 나은 것 같다. 저 멀리서 무료 일간지를 수거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의 경험 때문일까,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진다. 아니나 다를까, 승객들을 밀치며 선반위에 올려진 주인 잃은 일간지를 챙기느라 거의 백병전을 하시는 듯한 모습이다.

Scene #3 : 엘레베이터 안에서

오늘따라 엘레베이터도 인산인해다. 족히 100명은 넘는 사람들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17층 건물이니 그러려니 하고 내 앞의 엘레베이터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한참만에 온 엘레베이터는 삑~삑~ 소리를 내며 중량 초과를 알려준다. 똥씹은 표정으로 한명이 내리고 나서야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자신의 사무실 층에 도착하면 아무말 없이 어깨를 밀치며 내리는 사람들. 다행히 NoPD가 내릴 15층에 도착하니 사람은 3~4 명만 남아있다. 이렇게 오늘도 아침 전쟁을 마무리한다.

출장갔던 해외에서 늘 지겹도록 들었던 "Excuse Me~!"가 그토록 어려운 말일까. 영어로 할 필요도 없이 "실례합니다" 하면 되는 것을. 소통이 부족한 것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일상속 너무 깊은 곳까지 파고든 습관 때문은 아닐까 싶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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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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