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PD 는 ELS 상품에 크지 않은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며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주식 직접 투자가 성공하는 경우들에 비하면 별로 탐탁치 않은 수익률이지만 너무 다양한 기초자산에 투자를 하는 일반적인 펀드라던가 직접 투자의 귀찮음과 위험함에 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KOSPI) 지수가 1600을 넘어선 이후, 증권사들이 ELS 상품의 구조를 조금 바꾸는 움직임이 있어서 한번 간단하게 참고하시라고 정리를 해봤습니다. 대단한 움직임은 아니지만 증권사들이 땅파먹고 장사하는게 아닌이상 무슨 속내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넘겨 짚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ELS 상품의 수익 구조

ELS 는 조기상환이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모든 ELS 상품에는 만기가 있는데, 특정한 조건, 수익률을 만족시키면 중도에 고이율을 토하며 상환해 주는 옵션입니다. 주가가 한참 상승기였던 2006~7년 즈음에는 중도상환으로 연 수십%에 달하는 이율을 올렸다는 뉴스가 신문 경제 섹션을 장식하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2007년 8월에 판매되었던 한 ELS 상품의 투자설명서의 수익부분 자료입니다. 2년 만기 상품인데 조기 상환되는 경우 연 21% 라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만기까지 가더라도 손실 조건만 만족되지 않으면 누적 42% 라는 수익률을 보장하니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었지요. 빨간색으로 표기된 손실 조건을 해석하면 " 기간중 반토막 난적이 없으며(55% 이하) 만기시 30% 이상 주가가 하락하지 않으면 42% 보장 " 이기 때문에 군침이 도는 조건이라는 느낌이 확 오실겁니다.

그런데,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원금 비보장 ELS 들이 마이너스 수익률, 심한경우 원금 100% 손실까지 발생하면서 ELS 시장은 급격히 식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위의 상품도 결과적으로 기초자산중 한종목이 반토막 나면서 손실로 끝난 상품입니다.

사람이 몰리는 원금 보장 ELS 상품

사람들은 손실 사례가 들어가면서 급속히 ELS 청약을 포기하는 동시에 원금 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증권사는 ELS 청약 금액이 줄어들자 (=수입이 줄어들자) 원금 보장형 상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다시 돈을 모으기 위해 애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즈음 등장했던 원금 보장 상품중 하나는 최대 25% 수익률까지 지급한다는 상품도 있었습니다. (만기시 이 상품은 20%에 조금 못미치는 수익률이 나왔습니다)


이즈음 출시된 원금 보장형 상품들은 대부분 만기시 훈훈한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원금 보장 상품의 대부분은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만기즈음까지 상승폭이 낙아웃(Knock-Out) 범위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은행들이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가 엄청났지요.

이런 일 때문일까요?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원금 보장형 ELS 상품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했습니다. 최대 수익률이 25% 씩이나 되는 상품은 이제 눈씻고 찾아봐도 찾기가 힘듭니다. 아니, 15% 넘는 상품 찾는것도 모래에서 바늘찾기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수익률을 확 줄여버리면 상품에 대한 매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원금보장에서 한걸음 나아가 시중 금리만큼은 이자를 쳐주겠다는 상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파생상품은 조심해서 투자해야 한다

세계 경제가 완연하게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 원금보장형 상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파생상품은 복잡하기로 유명한 상품들입니다. ELS 는 그나마 양반이지만 세계를 흔드는 파생상품 시장은 설명을 이해하기도 힘든 것들이 많다고들 합니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이니 ELS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 두번, 세번 생각하고 분석한 다음 투자를 감행(?)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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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이 글의 전제조건은 이미 적립식 혹은 거치식 펀드로 일정 부분 투자성 자금 운용을 하고 있는 상황을 전제로 합니다.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볼 때, 안정적인 자산운용 만으로는 먼 훗날을 보장받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최근 주가 하락과 더불어 펀드를 환매하고 CMA 나 정기적금 등과 같은 안전자산 운용쪽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데 여유 자금 운용의 묘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CMA = 수시입출식 여유 자금 운용

근래에 각광 받고 있는 CMA 는 기본 컨셉이 " 수시입출식 여유 자금 운용 " 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종금사나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CMA 수익률을 보면 30일, 60일, 90일 ... 365일 등으로 거치 일수가 증가하면 이자율이 쥐꼬리 만큼이긴 하지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CMA 라는 것이 단기 자금 운용을 주 타겟으로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거치를 더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렇다 보니, CMA 계좌를 여러개 만들어서 장기로 묵힐 여유자금용 따로 두고 수시로 넣었다 뺐다 하는 계좌 따로 만들어서 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러한 운용의 장점은

- 수시 입출금을 위한 계좌는 이자율이 살짝 낮긴해도 편리하게 빼쓸 수 있다
- 갑작스런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장기용 CMA 에서 돈을 빼면 된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고 계좌 분리를 해서 CMA 에 자금을 거치하는 이유일 겁니다. 하나 물어 보겠습니다. 장기 거치용 CMA 계좌에는 어느정도의 돈이 있어야 할까요?

- 수시 입출을 위한 CMA 계좌는 : 급여계좌 연동
- 장기 + 수시 입출용 CMA 계좌를 합하여 : 적절잔액은 5 ~ 600 만원선

정말 여유 자금이라면 CMA 에 넣는 것은 손해입니다. 단기간의 급한 자금 운용 사정이 생기더라도 그 금액이 5 ~600 만원을 넘어간다면 그건 심각한 가계 재정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일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CMA 에 너무 많은 금액을 예치하는 것은 기회비용을 너무 많이 잃어 버리는 지름길처럼 보이지 않으시나요?

정기적금, 구관이 명관이다?

CMA 에 넣어둔 정말 생활비, 긴급한 상황을 대비한 돈을 제외하고도 매월 나가는 적립식 펀드등을 제외한 돈은 정기적금에 분산 예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상호저축은행쪽을 확인하면 6.5 ~ 7%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천지에 널려 있습니다.[각주:1] 모 재테크 포털 사이트를 보니 4천 만원이 넘는 큰 돈을 CMA-RP에 넣을까 일반 CMA에 넣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단도 직입적으로 이야기 하여, 4천 만원을 왜 CMA 에 넣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금액을 적절히 쪼개어 시차를 둔 정기적금 가입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겁니다. 0.5 % 정도를 손해보고 정기예금을 넣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시차를 둔 가입으로 언제든 주기적으로 목돈이 나오는 구조를 만들어 두면 급전 유통시에도 맘 편하게 대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보실 겁니다. " 중도 해지시에 정기적금, 예금은 쥐꼬리만도 못한 이자율만 준다 ". 네 맞습니다. 그래서 쪼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예를들어 2000 만원의 여유 자금이 있다면

- CMA : 600 만원 (5%)
- M 월 정기적금 : 1년, 360 만원 목표 (7%)
- M+3 월 정기적금 : 1년, 360 만원 목표 (7%)
- M+6 월 정기적금 : 1년, 360 만원 목표 (7%)
- M+9 월 정기적금 : 1년, 360 만원 목표 (7%)

요런식으로 운용할 것 같습니다. 분기별로 만기되는 7% 짜리 360만원 만기 적금이 돌아오고 수시로 CMA를 통해서 왠만한 일은 다 처리가 가능합니다. 요즘은 상호저축은행들도 인터넷 뱅킹이 가능해서 분기별로 정기적금 하나 더 넣는것 일도 아닙니다. CMA 와 비교할 때 훨씬 유리한 방식입니다.

이 모든 것의 전제조건 : 투자자금을 제외한 여유자금

글 처음에도 이야기 했지만 인플레이션, 물가상승률 따라 잡으려면 CMA 나 정기적금 같은 상품은 거의 이자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요즘 더 심해지고 있지요) 따라서 전제조건은 " 투자자금으로 나가는 돈을 제외한 나머지 여유자금에만 해당된다 " 입니다. CMA 가 아무리 좋아봐야 5% 안팎의 저리 상품이고 정기적금은 일정기간 돈도 묶이는데 이자율도 탐탁치 않은 (7%) 상품일 뿐입니다.

국민연금이라는 것이 나의 노후와 미래를 보장해 주지 못하고 여유자금에 대한 안정과 수익의 경계선에서 고민이 참 많은 요즈음 인데요, 조그마한 관심을 가지고 하루 10분의 고민으로 효과적인 재무설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 NoPD -

  1. 재테크 포탈 모네타에 들어가보면 쉽게 조회가 가능합니다 : http://finance.moneta.co.kr/saving/bestIntCat02List.jsp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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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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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가 태어나면 해주려고 생각했던 것들이 참 많다.
그 중 하나인 20년후 별이가 대학에 입학할 즈음 쓸 수 있도록
펀드하나 들어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늦은 근무를 마치고 방에 들어와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교보투신운용에서 나온 '교보파워인덱스 파생상품 1호 클래스E'를
소액 적립식으로 가입했다.

한달정도 일찍 가입해뒀으면 벌써 수익률이 꽤나 짭짤했을 거라 조금 아쉽지만
어차피 20년을 두려는 생각으로 가입하는 거라 부담없이 가입해줬다.
장기펀드투자의 기본 원칙인 1) 선취, 2) 적은 신탁보수 에 딱 맞는 상품이
인덱스펀드들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보여진다.

가입하고 잊어버리고 20년후에나 한번 열어볼 생각이다.
별이를 위한 종잣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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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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