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4.04.21 06:40
스마트라는 이름을 달기 시작하는 영역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 폰에서 시작된 이런 움직임은 별도의 기기를 이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점 일상의 기기들로 그 영역이 넓혀지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 혹은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이 떠오르면서 보다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고 있고 조금씩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집에서 하루에 몇 번씩 이용하는 것들 중 하나가 초인종입니다. 학교나 회사에 갔다 집에 올 때 내가 직접 누르기도 하지만 반가운 친구의 방문, 우유나 요구르트 배달, 가끔은 성가시기까지한 종교 복음 전파자들까지도 초인종을 이용하곤 합니다. 단순히 벨 소리만으로 사람의 방문을 알렸던 초인종은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과 연동되어 카메라를 이용한 방문자 식별이 대중화 되어 있기도 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 츄이(CHUi)는 한동안 더 많은 진화가 없던 초인종을 한단계 진일보 시키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의지로 만들어지고 있는 스마트 초인종 혹은 인텔리전트 초인종 제품입니다. 츄이는 현재의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초인종이 언제나 사람의 식별을 요구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동일한 화상 카메라를 이용하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의 안면인식을 수행하여 친구나 가족이 방문했는지, 헤어진 남자친구가 구질구질한 변명을 늘어놓으려 방문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츄이가 단순히 사용자의 얼굴만 인식하고 방문자를 식별하는 정도의 기능만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나 인텔리전트라는 단어를 붙이기 조금 민망했을지도 모릅니다. 츄이는 네트워크로 사용자의 스마트 폰과 연결되어 집에 없거나 문을 열어주기 힘든 상황일 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양방향의 화상/음성 메세지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 가전들과 연동하여 쓸 수 있는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는 것이 늘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네트워크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때 츄이는 어떤 형태로 초인종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야합니다. 스마트 시대에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네트워크가 없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니까요. 생활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스마트 기술들의 일상속으로의 전진,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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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4.07 07:01
다양한 사용자 컴퓨터 기술(Consumer Computing Technologies)이 생활 곳곳의 기기들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전자 회로를 이용한 단순한 컴퓨팅 기술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일상의 제품들에 채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일반 사용자들이 쓰는 운영체제의 이식이나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 같은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LG 전자의 홈챗은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하는 대표적인 사례이고 애플이 내놓은 카플레이(CarPlay)는 본격적인 스마트 자동차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스마트 자동차 개발을 해 온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build/ 컨퍼런스에서 애플의 카플레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동작하는 윈도를 선보여 눈길을 끌 고 있습니다. 애플의 카플레이와 유사하게 윈도 폰 단말을 차량과 연결하면 윈도 폰 단말이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적절한 컨텐츠와 기능을 노출해주는 방식입니다. 아직 상용 차량에 탑재하여 일반인이 이용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포드, 기아자동차를 비롯하여 여러 제조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 The Verge (www.theverge.com)

 
애플은 카플레이를 내놓기 전에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차량과 iOS 가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많은 변화와 개선을 통해 얼마전에 카플레이 공식 발표했고 실제 차량에 탑재되어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차량과 연동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미덥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애플은 음성인식과 차량의 다양한 입력장치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차량이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터치 인터페이스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윈도 폰과 최근의 윈도 8.x 운영체제에서 자주 봐 익숙해진 모던 UI 를 기반으로 아직은 좀 화면이 복잡하고 사용자가 선택해야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조금 더 단순하게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나오지 못한 것은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철학이라던가 방향의 문제일 수도 있고 지금 공개한 것이 최종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다" 라고 속단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조금 더 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차량 운전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스마트 자동차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에 밀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뜨거워지는 스마트 자동차 시장에서는 과연 누가 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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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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