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두번 바꾼 사람, 스티브 잡스.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잡스"도 나왔고 그의 전기도 세상에 소개되며 그를 그리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잡스 타계 이후 잠시 표류 하는것 같았던 애플은 이제 팀 쿡과 아이브의 색깔이 짙어지며 정상 궤도에 진입한 모습을 보여주며 잡스의 색을 조금씩 빼고 있어 웬지 아쉽습니다.

영화 잡스는 생각외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왜인가 궁금했지만 육아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 영화를 못보고 있었는데, 얼마전 컨텐츠로 볼 기회가 생겨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워낙 긴 시간동안 일어난 엄청난 일들을 두어시간에 압축하려던 것이 백그라운드를 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해되기 힘들었던 것이 영화 흥행 실패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와이프에게 사건 사고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만 했으니까요.

 
그의 인생은 참 뜨거웠지만 괴팍하기도 했습니다. 폭풍의 질주와도 같았던 젊은 시절과 혼란의 시기였던 30대 시절. 그리고 아주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던 그의 모습은 한명의 사람이라기에는 너무도 그 간극이 큽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 전기의 표지에 담긴 사진에서 그런 그의 인생을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만히 쳐다보면 뭔가 오묘하긴 한데 감이 잘 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반반으로 나누어 봤습니다.

 
왼쪽 반만 먼저 잘라서 보니 가슴이 철렁할 정도로 차가운 그의 사진이 나옵니다! 매서운 눈빛와 굳게 다문 입은 그의 독한 인성을 보여주는 것 같지 않나요? 광량이 충분하게 얼굴 전체를 비추고 있어 미세한 얼굴 근육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더욱 차가운 인상을 만드는 듯 합니다. 다른 반대쪽도 한 번 보겠습니다.

 
왼쪽과 비교하자면 오른쪽 절반은 얼굴 가득히 환한 미소를 띄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고 뺨까지 가득 채운 구렛나루와 수염은 인심좋은 미국 아저씨의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온화한 눈빛은 보는이로 하여금 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드는 것만 같습니다. 생각없이 보던 스티브 잡스 전기의 표지 사진에 이런 비밀이 숨어 있었다니... (설마 이미 다들 알고 계시던 사실은 아니겠죠!?)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스티브 잡스 전기는 원문으로 읽는게 좋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원문 서적은 책의 분량에서 오는뭔지 모르는 압도감으로 읽기가 참 쉽지 않더군요. 번역서가 조금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더라도 잡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구입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때마침 반디앤루니스에서 잡스 전기를 50% 할인판매 하고 있네요 ㅜㅜ Yes24 에서도 30% 밖에 안하는데 반디앤루니스 단독으로 반값 할인 중이라고 합니다. 왠지 책상 한켠에 꽂아둔 잡스 전기를 빨리 읽어아 할 것만 같네요. 스티브잡스의 두 얼굴을 담은 스티브 잡스 전기의 표지 이야기였습니다 :-)

스티브 잡스 전기, 반디앤루니스에서는 50% 할인중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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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1.03.03 08:58
오늘 새벽에 예정대로 아이패드2가 출시되었습니다. 한참 사망설(?)이 나돌던 스티브 잡스도 직접 무대에 올라 아이패드2를 소개했습니다. 애플의 많은 제품들이 두번째 버전부터 진짜라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아이패드2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자리를 잡스가 빠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잡스가 FaceTime 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트위터에서 조심스레 예상을 해봤었는데 건강이 그리 나쁘지 않다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듯 직접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이패드2를 출시하면서 다른 회사의 신제품 출시 행사와 참 많이 다른 전략을 취하는 애플의 시선에 촛점을 맞춰볼까 합니다. 스펙의 변화라던가 새로운 기능들의 소개는 더 잘 정리해둔 많은 블로그 포스트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월 11일. 아이패드2가 세상에 나옵니다.


하드웨어 상으로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같은 해상도에 같은 스크린 사이즈, CPU 는 제조사들이 듀얼코어가 대세니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페이스타임 지원을 위한 전, 후면 카메라도 이미 아이폰4, 아이팟터치 4세대에서 선보인 요소들이라 새롭지 않습니다. 무게가 조금 가벼워졌고 아이폰4에 들어갔던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전혀 새로운 하드웨어 요소가 없습니다.

물론 AirPlay 가 보다 강화되었다는 점, HDMI 아웃풋을 지원하는 것등은 새로운 요소이긴 합니다만 발표의 중심이라기 보다는 기기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니 소개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아이패드2가 별것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이패드2에 또 다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2를 소개하면서 보여준 멋진 앱들과 기기와 별로 상관 없어 보이는 스마트 커버등에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보고 고민하고, 그리고 제품에 녹여내는 애플만의 철학. 다른 제조사들이 스펙경쟁에 몰입하고 누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느냐의 싸움에 정신이 없을 때 애플은 나의 길 (My Way)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만든 시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없었던 시장을 만들고, 시장의 구조를 바꾼 자만이 할 수 있는 여유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제조사들은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요? 아니, 대응을 잘 할 수 있기는 한 걸까요? 단말을 수백만대 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쓰고 싶은 기기를 만들고 사람들이 쓰게 만드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옷을 입는 것처럼 그냥 일상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애플의 철학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고민 하나가 늘었습니다. 지름신이 오셨는데 영접을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보내드려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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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1.02.24 23:53
오는 3월 2일 애플이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뉴스가 파다합니다. 많은 IT 뉴스 매체들이 현재 이 행사에 초대 되었다는 기사들을 올려둔 상태이고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뉴스 매체들이 확인한 정보에 의하면 그동안 많은 신제품 발표가 이루어졌던 샌프란시스코의 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 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루머로 아이패드2의 출시가 연기되었다, 아이폰5의 출시가 연기되었다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런걸 다 제외한다면 3월 2일 행사에 애플이 들고 나올 것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스펙이 올라온 새로운 맥북일리도 없을 것이구요. IT 뉴스 매체들이 아이패드2가 공개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바로 초대장에 포함된 아래 이미지라고 합니다.


3월 2일에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강조하는 숫자2를 봐야 할까요 아니면 배경에 살짝 실루엣이 보이는 아이패드2 추정 물건을 나타내는 숫자로 봐야 할까요? Come see what 2011 will be the year of. 라는 조금은 거만한 문장에서 평범한 물건을 출시하는 소개 행사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아이패드2가 과연 3월 2일 행사에 공개될지 그렇지 않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많은 IT 뉴스 매체들이 흥분하여 속보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김빠지게 하는 건 아닐까 괜히 걱정되기도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현 시점에 그 없이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도 조금 상상하기 힘들지만 일주일만 기다리면 결과를 알 수 있을테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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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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