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는 사막 위에서 세워진 도시이다 보니 현대적인 모든것들은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먼저든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건물부터 쇼핑몰,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스키 두바이 까지,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느낌이 무척 강하다.

몰 오브 에미릿 (Mall of Emirates) 역시 마찬가지인데, 두바이에 있는 수많은 쇼핑몰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부대시설 (스키 두바이 역시 몰 오브 에미릿에 있는 시설이다) 이 있는 곳으로 무척 유명하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수많은 명품 브랜드 샵이 입점해 있고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이곳에서 보는 것도 결코 어색한 일이 아니다.

날씨가 무척 더운 한 여름의 두바이. 차에서 풀 가동을 해도 결코 춥지 않았던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 때문에 카메라와 안경은 습기로 가득 뒤덮혀 버렸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워낙에 크다 보니 이런 일을 비일비재하다. 그래도 생각보다 습한 곳은 아니라 그늘에 있으면 어느정도 버틸만 한 곳이 바로 또 두바이다.

KONICA MINOLTA | 2008:08:08 21:49:21

몰의 크기는 엄청나서 시간을 때우러 온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온 것이라면 디렉토리 혹은 몰 안내도를 유심히 살펴보고 원하는 매장을 찾는 것이 순서다. 생각 없이 돌아다니 다가는 금방 지쳐버릴지도 모르니까.

KONICA MINOLTA | 2008:08:08 21:55:26

두바이의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보면 왠지 이런 국가에서만 팔아야 할 것 같은 기념품을 쉽게 볼 수 있다. 낙타를 타고가는 한 부호의 모습과 같은 이 장식도 두바이에서 팔 고 있으니 그 느낌이 살아 있는듯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바이는 개방과 종교의 오랜 관습이 묘하게 뒤섞인 곳이다 보니 길에서도 이러한 뒤섞임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종교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조그만 장식들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서양의 문물과 전통의 문화가 공존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ONICA MINOLTA | 2008:08:08 21:59:23

이곳 사람들은 향긋한 물담배를 꽤 많이 즐기는 편


KONICA MINOLTA | 2008:08:08 21:57:21

KONICA MINOLTA | 2008:08:08 22:02:07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종교의 흔적들. 너무 덥지 않을까?


KONICA MINOLTA | 2008:08:08 23:47:32

아랍의 부호 처럼 보이는 젊은이의 무리.


KONICA MINOLTA | 2008:08:08 23:57:39

모래 가득하고 사막의 뜨거운 햇살이 떠오르는 듯한 두바이에서 끈나시를 차려입은 외국 관광객과 하얀 옷에 전통적인 복장을 한 남자, 보기만 해도 더운 새까만 의상을 걸치고 있는 로컬 사람들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독특한 경험이라고 생각된다.

NoPD 와 같은 외국인이 바라보는 이슬람 문화권의 사람들과 그들이 거꾸로 바라보는 외국 사람들의 모습. 반바지를 입고 짧은 티셔츠에 쪼리를 끌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NoPD 와 발목까지 완전히 가린 보기만 해도 더워 보이는 천을 뒤집어 쓰고 있는 이슬람 문화권의 사람들은 현대적인 냄새 가득한 한 공간에서 그렇게 서로를 무심히 지나고 있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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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러시아의 추억을 뒤로 하고 찾은 곳은 이름만 들어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곳 두바이. 사실, 두바이는 일전에 신혼여행 가던 길에 경유지로 들르기도 했던 곳이라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시원한(?) 공항에서 비행기 Transit 하던 그 때와 달리, 엔지니어와 Ride-Along 하며 현장을 돌아다녀야 하는 이번 출장은 그 느낌부터가 확연히 달랐다.

늦은 시간, 에미리트 항공의 인천-두바이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체크인이 30여분 남은 22시 30분, 늦으막히 좌석을 배정받고 2터미널로 이동했다. 인천공항 확장공사의 첫번째 결과물로 2터미널이 생겼는데, 외항사들을 우선적으로 2터미널로 배치하고 한국 항공사는 1터미널을 이용하는 룰을 만들었다고 한다. 규모가 커지다 보니 이제 터미널 하나로 수용할 수 있는 여행객의 수가 한정되어 확장했다고 하니 괜히 뿌듯하다.

KONICA MINOLTA | 2008:08:02 22:21:26
KONICA MINOLTA | 2008:08:02 22:55:15

빨간색으로 표시되 100번대 탑승구는 2터미널

KONICA MINOLTA | 2008:08:02 22:55:57

체크인을 늦게 한다고 불평어린 목소리 가득한 에미릿 항공 직원이 왜 이리 까칠한가 싶었는데, 터미널이 변경되면서 이동시간, 그리고 수하물을 옮기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체크인을 하는게 나아서 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터미널간을 왕복하는 셔틀 열차를 타니 이제야 출발하는 기분이 든다. 면세점도 문을 다 닫은 시간의 공항. 2006년 3월, 신혼여행의 그날도 이런 분위기였다.

KONICA MINOLTA | 2008:08:03 09:34:28

그 이후 잠시 기억의 줄을 놓고 -_-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어느덧 우리는 두바이에 도착해 뜨거운 공기를 맛보고 있었다. 새벽 시간임에도 35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열기는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르게 하는 말 그대로 폭염. 광활히 펼쳐진 지평선에서의 3주가 이제 시작되고 있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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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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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멀군요. 일본은 반쪽으로 만들었습니다 ㅋ


폭염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공항에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 벤을 타러 가면서 물었습니다. 

노피디군 : " 사장님, 지금 대략 섭씨 몇 도 정도 지요? "
사장님왈 : " 35도 정도 될거에요 " 

그렇습니다.
이 곳 두바이는 35도가 새벽 기온인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입니다.
출근후 커피 한잔하고 법인장님과 잠시 이야기 하는 동안, 또 물어보았습니다. 

노피디군 : " 와... 무지 덥네요. 햇볕에 나가기가 두려워요 "
법인장왈 : " 아직 아침인데 뭘... 시원하네 " 

그렇습니다.
어제 한국을 뜨기 전까지 우리나라가 참 덥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은 여기저기 돌아다녀 봐야 세상 넓다는 거 알게되나 봅니다.
오후 2시쯤, 과연 몇 도까지 올라갈지 걱정스럽습니다.

근데... 사무실은 왜이리 추운걸까요. ;;;
4주간의 출장이 무사히 끝나기를 기도해 주세요.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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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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