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2.16 09:38

생산성(Productivity) 도구 시장의 전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동안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전쟁을 펼치던 주요 사업자들이 전쟁의 주요 전장을 생산성 도구 시장으로 전이시키며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가 등장하면서 한동안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사나 서비스 개발사를 통해 "스마트 기기에 걸맞는 스마트한 생산성 도구"들이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에버노트(Evernote)는 그런 서비스들의 선두에 서있고 우리나라의 솜노트(Som Note) 역시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스마트 기기 시장이 본격화되기 전 세상을 주름잡고 있던 (물론 여전히 스마트 기기가 아닌 분야에서는 최강자이지만) 생산성 도구들은 왠지 구닥다리라는 느낌을 주며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잡지 못했지만 소비자 시장이 아닌 기업 시장 에서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Microsoft Office) 제품군이라던가 애플의 아이웍(iWork) 등은 보이지 않는 패권 다툼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의 새로운 물결이 이들 백전노장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스마트 기기 시장의 파이(Pie) 크기가 어느정도 확정되어 가면서 새로운 수익원과 패러다임의 쟁취를 위한 기업들의 접근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시장의 수성과 함께 컨텐츠 소비에 포커싱이 맞추어진 기존 태블릿 시장을 생산성 도구로 재포장하여 소비자들과 기업들에게 강한 드라이브를 시작했습니다. 오피스의 새로운 버전 소식이 자주 들려오기 시작하고 아이패드 전용 앱의 출시, 그리고 이에 대한 사용자의 권한을 순차적으로 빠르게 풀어나간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애플 역시 IBM 과의 제휴 등으로 대형화되는 스마트 폰과 패블릿의 사이에 끼어버린 아이패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아이웍(iWork) 제품군들을 웹 기반으로 컨버팅하며 출사표를 던진것도 파격적인 결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큰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으면서 시장의 주된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그들의 오피스를 떄리기에는 다소 약한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에 애플은 전격적으로 애플 계정 생성에 대한 권한을 풀면서 애플 기기가 없더라도 웹 기반의 아이웍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생산성 도구는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 기능을 원하고 무엇을 하려는가에 따라 기능이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많은 기능들을 조금씩 덜어내면서 사용자 기기에 적합하도록 정리해 나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뒷단의 원드라이브(One Drive)의 용량을 대폭 늘리며 저돌적인 전략을 보여주는 것도 무척 파격적입니다. 애플이 상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하여 느끼는 생산성 도구의 압박감은 크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소비형 기기로서 패드류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 시점에서 B2B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것은 당연한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2015년은 생산성 도구들의 뜨거운 전쟁이 예상되는 한해입니다. 주요 플레이어들의 움직임들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도구들을 경험해 보면서 각 플레이어들이 어떤 가치를 주려고 하는지,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생산성 도구와 기기는 과연 어떤 것인지 한번 즐거운 고민을 해볼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시장의 절대강자는 없습니다. 시장을 갖는자가 강자이고 이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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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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