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3.22 06:41

애플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가 한시간여의 짧은 행사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장에 루머로 나와 있던 대부분의 이야기들을 확인하는 자리여서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길지 않은 시간동안 임팩트가 크지는 않았지만 많은 신제품 업데이트를 내놓았고, 늘 애플이 해오던 것처럼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환경과 자원에 관한 화두를 던지는 키노트 초반의 리사이클링(Recycling) 이야기는 과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면학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키려는 듯 리서치킷(Research Kit)과 케어킷(Care Kit)을 소개하면서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인 활동과 인류를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물심양면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애플이 아닌 다른 기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벤트의 시작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애플 제품 라인업의 소개는 애플 워치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애플 워치는 가격 인하와 새로운 시계줄의 소개가 전부였습니다. 새로운 버전의 애플 워치가 나오지는 않았고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밴드의 소개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가격 인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트위터 타임라인에 따르면 타겟(Target)과 같은 대형 유통 채널에서는 간헐적인 행사로 제공되던 가격대라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습니다. 이어서 소개된 애플TV 에서는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이 소개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앱들이 애플TV 용으로 이미 준비가 되었고 사용자 입장에서 자유도가 무척 높아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애플TV의 뒤를 이어서 오늘의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4인치 아이폰 단말의 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아이폰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4인치대의 작은 단말을 쓰고 있다는 사실과,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 혹은 아이폰 단말을 처음 쓰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4인치 대의 단말을 찾는다는 데이터를 근간으로 아이폰6S 급의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크기는 그대로 유지한 아이폰SE 를 소개했습니다. 따로 버전 넘버가 없이 SE 가 붙은 이름형태인데요 SE 가 어떤 의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성능 관점에서는 아이폰6S 와 대등하고, 3D Touch 를 제외한 애플페이 등 거의 모든 기능들이 그대로 녹아들어갔습니다. 가격대가 조금더 저렴했으면 좋았겠습니다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능은 대등~


애플페이도 되요!!


애플페이는 현재 5개국에서 런칭!


3D Touch 만 빼고 다 넣어봤습니다 - 애플왈


마지막으로 소개된 디바이스는 역시 시장에서 루머로 널리 퍼졌던 9.7 인치의 화면을 가진 아이패드 프로의 새로운 버전입니다. 기존 12인치대의 단말이 "너무 크다"는 평이 많았던 것을 의식한 것일까요? 9.7 인치 단말이 실제로 출시되어 3월 말부터 배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기존 12인치 대역의 제품을 제외한 대화면 아이패드 사용자들을 일부 흡수하면서 (본인들의 의지로는) 5년 이상되어 슬픔을 자아내고 있는 윈도 데스크탑 시장을 공략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9.7 인치는 뭔가 확실한 강점을 가지지는 못한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iOS 9.3 과 아이폰을 포함한 아이패드까지 계속 초반부터 이야기 하던 것은 더 다양하고 강력해진 센서를 이용하여 보다 나은 화면 출력물을 보여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변 조명에 맞추어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파란 빛깔에 대한 조절을 통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게 해주겠다는 그들의 배려. 확 와닿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일종의 소소한 튜닝으로 사용자를 배려한다는 인상정도로 생각되었습니다. 


애플의 새로운 제품들은 무언가 대단한 변화를 보여준 것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늘 그러했듯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판단한 제품들을 포지셔닝하여 내놓았고 이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그들의 선택이 검증되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확실히 아이폰SE 는 매력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되고 생각보다 탄탄하게 생태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애플TV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소 아쉬웠지만, 다음 이벤트는 새로운 애플 캠퍼스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그때를 대비하여 깜짝 놀랄만한 변화들을 숨겨 둔 것으로 이해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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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9.23 06:38

그동안 장기간의 프리뷰(Preview) 프로그램을 통해 호평을 받아오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생산성 도구, 오피스2016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어제 저녁부터 공개된 오피스2016은 PC 뿐만 아니라 오랜 숙원 사업으로 여겨지던 맥(Mac)용 버전도 같이 공개되었습니다. 익히 들어서 아시는 것처럼 PC 와 달리 맥 환경에서는 그동안 사용되던 가장 최신 오피스 버전이 2011 이었습니다. 오피스2016은 PC, 맥, 테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작업 연속성 보장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도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피스365를 구독하는 분들은 오피스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 새로운 설치용 버전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차례 말씀 드렸었는데요, 제품 공개와 함께 바로 다운로드가 제공되고 있으니 이미 오피스365 구독자시라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매번 새로운 제품 발표때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어 페이지는 변경이 좀 느렸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이번 오피스2016 발표의 경우 생산성 도구 시장의 플래그십(Flagship)인 만큼 한국어 페이지들도 바로 반영된 것 같아 무척 고무적입니다.




오피스2016은 최근 애플(Apple)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함께 멀티테스킹, 화면 분할을 통해 작업하는 작업을 보여주면서 한번 더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PC 와 맥에서는 저작활동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이제 테블릿에서도 정말 원활하게 생산성 활동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오피스365 구독자라면 완벽하게 모든 기능이 동작하는 테블릿, 스마트기기용 어플리케이션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익히 들어서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오피스365 구독을 통해서 이용하는 오피스2016은 오피스365 구독권의 가격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합니다. 다만 구독 형태로 이용하지 않고 패키지를 통해 오피스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학생용인 "오피스 홈&스튜던트 2016" 은 179,000원, 소규모 사업장용인 "오피스 홈&비즈니스 2016"은 299,000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PC 용의 경우는 패키지 옵션에 퍼블리시(Publish), 엑세스(Access) 제품군이 모드 포함된 529,000원에 달하는 "오피스 프로페셔널 2016" 버전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사고 끝낼 것인가 아니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받으면서 구독할 것인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대세는 후자입니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더이상 윈도 플랫폼만을 위해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과거에도 그래왔지만 윈도가 천하를 통일했던 시기 동안은 분명 다른 플랫폼에 대한 지원이나 관심이 적었기에 근래의 변화는 더욱 신선합니다. 오피스365, 오피스2016과 같은 생산성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권 사업은 운영체제 플랫폼이 아닌 생산성 도구 등 기존의 경쟁력 높은 사업들을 더이상 놓치지 않기위해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겠다는 필살의 의지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래된 오피스에 지쳐있다면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웹 사이트에서 오피스2016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참, 회사에서는 개인 오피스365 라이센스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해보고 싶다면 IT 담당자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구요~!


마이크로소프트 웹 사이트에서 오피스2016 이용 / 오피스365 구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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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9.10 08:15

간밤에 애플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모두가 기다리고 있던 아이폰의 새로운 버전인 아이폰6S 와 아이폰6S+ 가 당연히 공개되었고 3D Touch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리모콘과 UI 그리고 게이밍(Gaming)을 화두로 내건 The new Apple TV 도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애플 워치에 대한 내용은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던 평이한 세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이벤트에서의 백미는 따로 있었습니다. 사전에 루머가 돌지 않았던 (정확히는 출시되지 않을 거라는 루머가 돌았던)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이패드 프로(iPad Pro)는 그동안 출시되었던 아이패드 제품 패밀리들 중 가장 큰 화면을 가지고 있는 태블릿입니다. 아이패드 미니에서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를 거쳐 이제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까지 제품 화면의 파편화는 다소 많아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단순히 화면만 키운 것이 아니라 그동안 아이패드의 가장 큰 약점으로 생각되던 "생산 도구로서의 존재감"에 도전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커진 화면, 개선된 하드웨어등을 곧 출시될 새로운 운영체제 iOS9 의 새로운 기능들, 새로운 주변 장치(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펜슬)과 버무려 생산성 도구로도 손색이 없다는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참 크쥬?



아이패드 프로는 출시와 함께 두가지 주변장치를 같이 내놓았습니다. 첫번째는 커버와 합쳐진 스마트 키보드입니다. 사실 시장에 이런 제품들은 많이 있어왔지만 애플이 직접 정발(?) 형태로 스마트 커버에 키보드가 합쳐진 형태의 제품을 내놓았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애플이 "키보드 입력"에 대하여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생산성 도구로 넘어가기 위해 그 존재가 없어질 수 없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봐야하겠습니다. 키보드에 전력을 공급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서 아이패드 프로에는 기존 제품에 없던 세개의 원형 단자가 옆에 배치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서피스 프로3 지못미. 그래도 비주얼 스튜디오는...



버튼? 아니죠! 새로운 커넥터 입니다.


두번째 주변장치는 애플 펜슬(Apple Pencil)입니다. 애플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류의 도구들은 기존에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저작 도구로서 단순한 스타일러스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배경에 두고 "펜을 이용한 저작활동 / 생산활동"을 위해 새롭게 설계되고 만들어진 충전식 입력도구입니다. 펜슬의 끝 부분의 센서와 기계적인 설계는 아이패드 프로에서 새롭게 도입된 입력 센서들과 결합하여 그동안 단순한 스타일러스 도구들이 주지 못했던 저작활동의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합니다. 큰 폭으로 개선된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 덕분에 지연등도 많지 않아 데모 영상으로는 창작활동에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충전은 라이트닝 포트에 그냥 확~


생산성 도구로서 아이패드 프로를 포지셔닝 하고 싶어하는 애플의 의중은 이어지는 파트너와의 데모 세션에서 극명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오피스 제품과 아이패드 프로, iOS9 의 멀티테스킹 기능이 생산성 향상과 저작 도구로서의 아이패드 프로가 얼마나 괜찮은 제품인지를 보여주는 세션이었습니다. 숙적으로만 여겨지던 마이크로소프트를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의 최강자로 인정하고 자사의 오피스 스윗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을 소개하는 전략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뒤에 이어진 어도비의 세션 역시 어도비의 고민과 애플의 기기가 만나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느낌이니 이 세션 부분은 꼭 다시보기 동영상으로라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함께 갑시다.



iOS9 의 멀티테스킹 기능을 통해 Ctrl-C, V 로 보고서를 만들어 BoA*요!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가전을 통해 매출을 올립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시장은 따로 있습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에게 소위 엔터프라이즈 시장이라 불리우는 기업 시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 모바일 시장에서 했던 실수를 오피스 제품군 등에서 하지 않으려는 이유이기도 하며 애플이 생각만큼 침투하지 못한 영역이 많아 지속적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시도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시장 공략을 위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상대방에게서 얻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 - 애플의 전략은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애플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제품 발표 영상 다시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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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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