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uble? Travel!2015.07.22 09:40

모두가 기다리던 애플의 실적이 간밤에 발표되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고 시장을 흔들기 시작한 이래 그들의 실적 발표는 IT 기업들 중에서도 단연 화제이고 모두가 기다리는 이벤트가 된지 오래입니다. 여느 분기 하나하나 관심이 가지 않은게 없었지만 이번 분기는 애플 워치(Apple Watch)의 발표와 이에 대한 실적이 처음으로 포함된다는 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결과를 먼저 이야기 하자면 회계년도 기준으로 2015년 3분기 애플의 실적은 또 한번의 어니서프라이즈였습니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 총 매출 496억 달러(환율 1100원으로 계산시 우리돈으로 54조 5천억 상당)을 기록했고 매출 총 이익은 196억 달러(우리돈으로 21조 6천억)를 기록했습니다. 이익율로 따지면 거의 40% 수준으로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이익을 대부분 애플이 가져가고 있다는 얼마전 기사가 몸으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훌륭한 실적과 이익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시간외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유로 언급되는 것은 애플 워치의 실적이 신통치 않다는 점과 향후 스마트기기 시장의 정체에 따른 매출 우려때문입니다.





애플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애플 워치에 대한 판매대수, 매출규모에 대해서 별도의 발표는 없었습니다. 이는 애플이 매시브 마켓(Massive Market)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 상품으로 애플 워치를 포지셔닝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악세사리, 취향에 따른 선택적 재화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여러가지 말이 많긴 합니다만 애초부터 시계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처럼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람들이 환호하며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그다지 합리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의 실적발표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으로 하드웨어 부문은 크게 분리가 되어 있고 나머지 디바이스들(아이팟, 애플워치, 비츠 등 악세사리 류)은 기타 제품으로 묶어서 실적을 공개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애플 워치의 실적이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석가들이 바로 이 "기타 제품" 항목의 숫자를 최근의 아이팟 등의 하향세와 전분기 대비 증가폭등을 감안하여 애플 워치의 판매량을 가늠했습니다. 이를 통해 계산되 애플 워치의 판매량은 대략 2백만대 안팎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플 워치의 이런 존재감을 제외하고 보면 이번 분기의 실적은 훌륭한 편입니다. 중국에서의 실적은 100% 이상 성장하며 팀 쿡의 중국 전략이 작금의 애플 급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증명애 주었습니다. 이번 분기 미국에서의 매출이 202억 달러인데 중국 매출이 130억 달러까지 쫒아온 걸 보면 1~2년 이내에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 기기 매출이 미국 시장을 넘어서며 애플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샤오미등의 저가 시장 전략으로 인해 밀려난 삼성전자와 더욱더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애플은 아이폰6 계열의 대화면 제품 발표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대화면 안드로이드 단말을 이용하던 많은 사용자들이 애플로 전향했고 이런 시장, 사용자의 변화가 애플의 2015 회계년도 실적을 이끌 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아이폰으로 매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은 애플의 향후 전략에 의문을 던지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6S 와 함께 향후 애플의 제품 전략이 어떻게 다변화되고 수성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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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3.09.24 06:35
언제부턴가 애플을 비롯한 IT 벤더들의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첫 주말 판매량이 얼마냐에 따라 제품의 성공을 가늠해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일 것이라는 가정을 할 때 큰 의미가 있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대기수요가 제품 출시후 얼마나 강하게 폭발했는가는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어필하는 정도를 표현하는 적절한 척도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많은 언론들이 예상했던 아이폰5s/5c의 주말 성적은 예약 판매를 충분히 했던 아이폰5나 아이폰4S 에 비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였습니다. 적게는 300만대에서 많아봐야 600만대 정도의 범위에서 대부분의 언론과 IT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의 새로운 단말 판매량을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애플이 미국 주식시장 개장전 발표한 첫 주말 실적은 사상최고치인 900만대로 알려지면서 애플 주가 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애플이 이번에 새로 내놓은 아이폰5s/5c 는 전작인 아이폰5에 단말 자체를 놓고 보면 디자인이 크게 바뀐 점은 없습니다. 기술적으로 터치ID의 도입이라던가 A7 64비트 프로세서, M7 보조 프로세서의 도입 등 변경된 부분이 많지만 사용자들이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단말의 외형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었고 색상이라던가 (샴페인 골드의 폭발적인 반응은 의외!) 마감 처리등이 일부 바뀐것이 전부였습니다.

운영체제인 iOS7 의 개선과 새로운 변화가 좋은 반응을 얻긴 했지만 늘 반복되는 "혁신은 어디에?"라는 질문에 딱히 일반인들이 이해할만한 명쾌한 답을 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첫 주말 판매량 발표로 인해 당분간 많은 언론, IT 매체들이 900만대라는 숫자를 다시 해석하는 기사를 내놓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장 시작과 함께 500달러 고지를 다시 점령할 것 같던 애플의 주가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조만간 500달러를 재돌파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거래량이 실리면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지대를 만들며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 같습니다. 10월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행사에서 새로운 맥북, 맥OS, 아이패드 라인업이 발표되면 한동안 빠졌던 주식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회사의 혁신과 제품의 매력도는 결국 시장이 검증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애널리스트들과 IT 매체들이 뭐라고 하던 소비자들은 아이폰5s/5c를 선택했고 이는 실적으로 바로 반영될 것입니다. 5s/5c 각각 얼마나 팔렸는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이 되겠지만 어떤 모델이 많이 팔렸던 간에 애플의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임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사실 나쁘지도 않았지만...)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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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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