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4.03.13 05:35
데스크탑에서 스마트 기기로, 설치형 어플리케이션에서 웹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데스크탑에서 설치형 어플리케이션이 절대 강자였던 영역이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대체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도전으로 인해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던 곳에서 웹 기반으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식하는 모습도 보고 있습니다.

글 제목에서 이미 느끼셨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와 오피스 온라인, 그리고 구글 독스와 같은 도전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된 수익원은 기업시장(Enterprise)이고 기업시장에서는 서버 운영체제와 개인용 운영체제, 그리고 오피스 제품군들이 골고루 수익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서버 운영체제에 있어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시장을 공략하는 형국이지만 개인용 운영체제와 오피스 제품군에 있어서는 그 반대입니다.


아이폰의 대성공을 발판으로 맥 사용자들이 급격하게 늘어가기 시작했고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 등이 공개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 운영체제 시장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대세로 자리잡은 HTML5 와 스크립트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웹 기반의 오피스, 생산성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굳이 설치형 오피스를 비싼 돈을 주고 사야 하는가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주 복잡한 작업이 아니라면 브라우저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윈도XP 이후 MS 가 내놓은 운영체제에는 딱히 혁신적인 변화가 없었음에도 그 점유율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운영체제가 뛰어났다라기 보다는 오피스를 비롯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가진 소프트웨어들 덕분이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설명입니다. 재미있게도 오피스 제품군은 맥을 비롯한 다른 운영체제용으로 버전이 출시되어 있긴 하지만 윈도우에서만큼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때문에 맥에서 페러렐즈 등을 통해 윈도를 운영하고 그 안에서 오피스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즉, 윈도용 오피스를 위해서 윈도 운영체제가 필요한 묘한 상황인 것이지요. (이는 전자상거래, 은행거래를 위해 윈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필요한 것과 유사합니다)




그동안 구글 독스를 비롯한 웹 기반의 오피스 서비스들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스프레드시트 작업과 같은 것은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었지만 조금 더 복잡한 셀간의 수식 연산이라던가 피벗테이블과 같은 고급 기능을 구현하기에는 버거웠던게 사실입니다. 구글이 내놓은 구글 독스 - 애드온은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 웹 기반의 오피스 서비스가 그 활용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스크립트 기술과 서버 프로세싱을 통해 웹 화면에 입력된 데이터를 가공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다시 웹 화면에 출력해줌으로써 고급 기능의 부족함을 풀어내는 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구글 독스 애드온은 웹 기반 오피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오픈API(Open API)를 제공하는 구글 맵스(Google Maps)와 같은 인터넷상의 서비스와 매시업(Mash-up)하는 구현도 가능합니다. 입력된 데이터를 바로 인터넷 서비스와 연결하여 정말로 필요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현재 공개된 애드온들 몇가지를 구글 독스와 연동하여 써보면서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애드온을 쓰기 위해 데이터를 짜맞추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생각보다 처리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애드온들도 많습니다. 간혹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애드온들도 눈에 띄지만 딱히 어떻게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는 가이드가 제공되지 않으니 답답함도 많이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이야기 했던 시장 상황을 새로운 국면으로 바꿀 수도 있는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브라우저 기반의 앱 스토어인 크롬 웹 스토어(Chrome Web Store)를 돌아보면 처음 기대했던 것만큼 시장을 극단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크롬 브라우저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 저마다 서너개씩의 앱 혹은 확장 프로그램을 크롬 웹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있고, 이는 크롬 브라우저를 다시 사용하게 만드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구글 독스에게 애드온이 그런 역할을 해주기 시작한다면 이는 오피스라는 생산성 도구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구글 독스 애드온이 어떤 역할을 스스로 짊어질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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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9.08.06 08:24
회사의 인트라넷에서는 메일의 저장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백업 용도로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웃룩을 쓰면 시스템 백그라운드에서 메일을 계속 수집해 주기 때문에 웹 기반의 인트라넷에서 일일이 새로운 메일을 확인할 필요도 없고, 발신후 취소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책(?)을 잡기도 좋기 때문에 업무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 "늘 메모리에 상주하고 있는 아웃룩에서 트위터를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미 유용한 프로그램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름하며 TwInBox ! 아웃룩의 메일 수신함이 InBox 라는 것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TwInBox는 아웃룩에 애드온의 형태로 설치되기 때문에 사용이 무척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일 계정을 설정해서 e-mail 을 받는 것처럼 트위터 메세지가 메세지 함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오래된 트윗도 조회할 수 있고 사라진 트윗도 증거로 수집할 수 있는 유용함도 같이 제공합니다.

(링크 : http://www.techhit.com/TwInbox/twitter_plugin_outlook.html)


TwInBox가 설치되면 아웃룩 툴바에 위와 같이 TwInBox용 툴바 버튼들이 추가됩니다. (오피스 2007 기준) 새로운 트윗을 만드는 New 버튼, 다이렉트 메세지를 위한 d 버튼, 늘상 사용하는 골뱅이와 RT 까지 메뉴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말로(?) 메일을 확인하는 동안 새로 접수된 트윗을 보여주는 롤링 기능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가히 트위터를 아름답게 활용하기에 최적의 소프트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일함에 트위터용 폴더를 새로 만들어 등록한 모습입니다. 915개의 메세지가 밀려서 -_-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까이꺼~ 한큐에 다 읽어줄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웃룩을 업무상 꼭 쓰고 있는 트위터 유저라면 귀찮게 이것저것 쓸거 없이 아웃룩에서 "마치" 메일을 확인하듯 트윗 메세지를 보는건 어떨까요? 상사 눈치도 안보이고 일석 삼조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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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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