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3.02.01 06:52
여러분이 사용하고 계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중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페이스북(Facebook)이나 핀터레스트(Pinterest)를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Global Web Index 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2분기와 4분기의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트위터(Twitter)라고 합니다.

Globla Web Index 의 조사는 2012년 2분기의 월간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와 4분기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비교하여 그 증가폭이 가장 큰 서비스를 추려내는 방시기었습니다. 절대적인 가입자수라던가 페이지뷰, 체류시간과 같은 조건은 감안하지 않고 순수하게 활성 사용자 수만 조사한 결과로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가 2분기 만에 2.8억명의 활성 사용자를 더 확보했다는 수치는 분명 의미있는 숫자입니다.

 

정보의 신속한 유통채널 vs. 사용자 락인은 젬병?

트위터는 페이스북이나 핀터레스트에 비해 업데이트 된 정보가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시간이 비교적 짧고 사용자들 간의 끈끈한 관계가 상대적으로 덜한 서비스입니다. 빠르게 정보를 전파시키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그만큼 정보들이 묻히게 되는 경우도 많은 채널이 바로 트위터가 가진 특성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트위터는 일찌감치 뉴스, 정보 전파 채널로서 많이 활용되어 왔고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월간 활성 사용자수의 폭증은 채널을 통해 정보를 피딩(Feeding)받는 사람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의미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그런데 이런 특성은 사용자들이 트위터에 머물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를 가져왔습니다. 140자라는 한정된 글자안에 정보와 관련된 기사 링크는 물론이고 해당 링크를 설명해주는 간략한 코멘트도 넣어야만 합니다. 트위터로 유입된 트레픽은 곧바로 링크가 걸려있는 다른 인터넷 접점으로 나가는 구조였던 것이죠. 초창기부터 워낙에 활성화되어 있던 서드 파티 어플리케이션과 웹 서비스들은 이런 트위터의 특성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사례들 입니다.

대표적인 서드파트 어플리케이션인 트윗덱(TweetDeck)

 
수익 만들기 :: 사용자를 머물게 하라

트위터는 많은 투자가들로부터 펀딩을 받았고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인만큼 트위터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돈을 벌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수익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이겠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기초적인 것은 사용자들의 트레픽을 모으고 체류시간을 늘려서 어떻게든 광고와 같은 수익 컨텐츠들을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것입니다.

많은 블로그들이 양질의 포스팅(혹은 낚시성 글들)을 통해서 사용자 방문을 유도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고 수많은 언론사들이 "충격", "경악"과 같은 말도 안되는 제목 수정을 통해 기사 링크에 대한 사용자 클릭을 조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일단 사람이 모이고 체류시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광고와 같은 컨텐츠 노출이 많아질 것이고, 행여 실수라 할지라도 해당 컨텐츠를 통한 수익을 발생시켜줄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트위터가 최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API 에 대한 사용 제한, 공식 웹사이트의 기능 강화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서드파티나 매시업 서비스를 통해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트위터가 보여주고자 하는 광고를 직접적으로 노출하는게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eet)은 API 를 통해 흘러나가고는 있지만 일반적인 트윗과 마찬가지로 지속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사용자를 머물게 하는 것,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의 전제조건이 다시 화두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스타벅스가 올린 프로모티드 트윗의 예

 
트위터 카드, 미디어 갤러리 :: 트위터에서 대충 다 보세요!

API 에 대한 사용 제한으로 시작된 트위터의 사용자 락인 전략은 최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공식 웹사이트의 기능 강화와 공식 어플리케이션의 기능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 카드는 트윗에 포함된 링크 원문에 트위터가 가이드하는 몇 가지 메타테그를 넣어 줌으로써 타임라인 상에서 링크의 요약본, 링크가 가지고 있는 사진 정보, 혹은 동영상과 같은 미디어를 노출해주는 기능입니다. 트위터 카드는 웹과 모바일에 모두 적용되고 있고 유명한 언론사 웹사이트나 워드프레스 닷컴과 같은 곳에서 이미 적용되어 노출되고 있습니다.


미디어 갤러리는 트위터 카드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트윗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카드는 해당 웹 사이트에 메타테그를 통해 3가지 타입의 카드 노출을 위한 정보가 설정 되고 트위터의 사용 승인이 이루어진 후에 사용 가능하지만 미디어 갤러리는 트위터가 자의적으로 필터링 하는 사진 정보(예: 인스타그램 ;;;)를 제외하고는 트위터 공식 서비스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 동영상등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들이 트위터 사용자들의 트레픽이 다시 제3의 서비스로 빠져나가는 것을 어느정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단 사용자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머문다는 것 만으로도 트위터 입장에서는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걸 의미합니다. 광고가 되었든 또 다른 뭔가가 되었든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트위터가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들은 결국 하나의 맥락으로 귀결되는 듯 합니다.

활성 사용자의 폭증, 그리고 서비스 다운!(Outage)

활성 사용자 폭증으로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자리에 다시 오른 것은 트위터로서는 무척 고무적인 일입니다. 특히 이 데이터가 북미와 같은 전통적으로 트위터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서의 결과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근간으로 했다는 점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엊그제 포스퀘어의 매출 실적이 발표되면서 연내에 어딘가로 인수되거나 망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온 상황에서 더욱 가치있는 정보라 생각됩니다.

그런 영향 때문일까요? 초창기 트위터에서 자주 보이던 서비스 다운(Outage)이 어제 간만에 발생했습니다. 서비스 다운은 보통 인적 재난(코드 오류, 인프라 운영 이슈 등)이거나 사용자 폭증이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의 서비스 다운은 일부 타임라인 중심의 기능들 동작이 잘 되지 않았고 이전 데이터를 가져오는 API 들이 많은 장애를 겪은 것으로 보아 후자인 사용자 폭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활성 사용자가 늘어난 것과 사용자들이 트위터 안에서 머물면서 지속적으로 트랜잭션을 일으키는 것과 어제의 서비스 다운이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출시한 6초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과 함께 엮어 보면 당분간 이런 경향은 더해지면 더해졌지 덜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매출, 수익 만들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그런 안착이 힘들거라 추정되던 트위터도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소프트랜딩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위터, 그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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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이 책을 처음 구상했던 것은 작년 초였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에 새로 배정되고 이직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 스타트업에 대해서 관심이 갔었던 시기였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세상을 흔들고 있던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창업자 혹은 CEO 를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들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면서 후배와 함께 " 성공은 무엇일까? 세상을 흔드는 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자리에 갈 수 있었을까? " 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지피"가 "지기"하면 "백전"이 "백승"이다 라는 말처럼 성공한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보고 그것을 통해 모티베이션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그 당시 머릿속에 가득했었죠.


그렇게 시작된 생각의 타래들을 모아봤습니다. 페이스북을 만든 주커버그에서부터 그루폰의 앤드루 메이슨, 트위터의 에반 윌리엄스, 포스퀘어의 데니스 크라울리, 그리고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먼까지 정말 놀라우면서도 재미있는 그들의 창업기를 보고 있으면 한편의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선 그들의 성공은 그래서 더 가치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간절함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오늘의 성공을 이끌어낸 그들의 이야기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은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특출하지 못해 대단한 필력을 보여드리는 책은 아닙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해 최대한 조사하고 정리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려고 했지만 조금 모자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련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책을 읽는 독자분들이 자극을 받고 새로운 생각을 펼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책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읽어주시고 많이 공유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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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SNS Revolution2011.10.24 23:59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사회 생활을 마칠 때까지 수많은 선배와 후배를 만나게 된다. 외국의 선, 후배 사이 관계와 우리의 그것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전통적인 유교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선배와 후배는 막역하기 보다는 손 윗사람과 손 아랫사람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상명하복의 군대 조직처럼 힘든 관계는 아니겠지만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선, 후배의 프레임에서 봤을 때는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이고 사실이다. 찬물에도 위, 아래가 있다는 우리의 속담은 이런 우리의 관습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싶다.


from http://ilovenecely.tistory.com/332


그런데 지금까지 NoPD가 이야기 한 내용들은 우리의 현실과 참 다른 이야기였다. 에반 윌리엄스의 이야기가 들려주는 실리콘밸리에서의 현실은 우리의 그것과는 참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사회적인 DNA 의 차이에서부터 시작된 생각의 차이는 특히 IT 분야에서 도드라지게 그 차이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선배를 추월하는 후배를 쉽게 용인하기 힘든 한국적인 사고방식과 프레임에서는 도대체 왜 에반 윌리엄스가 커나갈 수 있었는지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에반 윌리엄스는 IT 종사자라면 너무나도 친근한 동물 표지의 전문서적 출판사, 오라일리 미디어에서 마케터로 일을 하기 시작했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바꾸고 새로운 것에 지속적으로 노크를 해왔다. 블로거 닷컴은 원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부수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구글에 피인수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를 통해 구글이라는 선망의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던 에반 윌리엄스는 1년 반여가 지난 후 남들은 들어가지 못해 안달인 구글을 스스로 나와 다시 새로운 아이디어로 회사를 만들었다. 투자자들을 매료 시켰지만 시기적인 문제로 제대로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오디오 프로젝트 였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로 진행하던 트위터에 고스란히 투자자금을 돌릴 수 있게 되면서 트위터로 다시 한번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투자자들은 어떠했는가? 오라일리 미디어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회사의 배려가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일이다. 재능을 알아보고 그 재능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을 짐작한 회사의 선견지명이 인재를 발굴해 냈던 것이다. 트렐릭스의 댄 브리클린은 어찌보면 에반 윌리엄스에게는 대선배와도 같은 존재였다. 8비트 컴퓨터 시절 애플이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만들어 내고 그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게 해주었던 킬러앱 "비지캘크" 개발자가 바로 그였지 않은가? 자신의 재능을 통해 벌어들이 돈을 또 다시 재능을 가진 사람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아끼지 않은 그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트위터가 있고, 에반 윌리엄스가 있는 것은 아닐까?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윤을 창출해 내야 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는 당연한 숙명이고 숙제이다. 그들이 이윤을 창출하고 지분을 팔았던 투자를 철회했던지 하는 것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존재의 목적이 바로 근대 기업의 당연한 목표인 이윤 창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댄 브리클린과 같은 사람은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한 서비스만을 가진 에반 윌리엄스를 위해 기꺼이 투자를 감행할 수 있었다. 투자금을 통한 이윤의 실현을 지금 해야 하는가 아니면 조금 시간이 지난 다음 해도 괜찮느냐는 질문에 앤젤 투자가들은 후자를 선택했던 것이다. 투자자들이 믿고 실패를 용인하고 허락하는 문화, 이런 것들은 지금 우리가 서울 강남의 테혜란로 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이야기이다. 

Dan Bricklin from http://www.benlo.com/visicalc/DanBricklin_May1979WCCF.jpg


 
성공을 해 본 사람은 어떻게 해야 성공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 스스로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닦고 실제로 경험해 보았다. 성공을 얻은 사람만이 느껴볼 수 있는 성공의 희열을 직접 맛보고 느낀 사람들이다. 이런 개인적인 혹은 그룹의 경험을 다시 누군가에게 전달해 준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놀라운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성공에 도전하는 누군가에게 어려운 부분을 긁어주면서 하나의 롤 모델 (Role Model) 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난 빌 게이츠 처럼 멋진 사람이 될거야” 라는 말을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실리콘 밸리 키드들이 이 말을 한다는 것은 표면적인 의미 그 이상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우리가 해보기 힘든 창조와 도전이 녹아있는 것이고 선배들의 성공의 선순환이 녹아 있는 환경속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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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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